에쎈 즈음에
한 단계 떨어져간다 내버린 담배 컴포처럼
작기만 한 내 상자 속에 무얼 채워 하고 있는지
점점 더 떨어져간다 머물러 있는 순위인 줄 알았는데
비워가는 내 포럼 속에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에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팬들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ㅠ
조금씩 잊혀져간다 머물러 있는 명성인 줄 알았는데
한 단계 떨어져간다 매일 하락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하락하며 살고 있구나... ㅠㅠ
불참을 예고하신 분만 두 분이어서 이번 모임이 거의 폭파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토요일에 키니 님이 참석 댓글을 달아 주시면서 기적적으로 폭탄이 해체되었습니다 (?)...
새 게임들을 가지고 멀리 안양까지 오셔서 저희와 놀아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ㅎㅎ
1. 아컴 호러: 카드 게임 Arkham Horror: The Card Game
정오에 거의 맞춰 도착하니 키니 님이 벌써 와 계셨습니다.
키니 님이 여러 새로운 게임을 준비해 오셨는데요.
핫한 2인용 LCG를 배워 보기로 했습니다. ^^
아컴 호러: 카드 게임은 현재 긱 순위 19위입니다.
왜 평이 좋은지 궁금했었는데, 키니 님 덕분에 드디어 해 볼 기회가 생겼네요.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2인 게임입니다.
한 카피를 더 추가하면 4인까지 할 수 있다고 하네요. (FFG가 또...)
제목답게 아컴 세계관을 카드로 구현했습니다.
진행은 TCG에 액션 포인트 허용 시스템을 넣었는데, 타임 스토리즈처럼 스토리 기반입니다.
한 번 해 보면 같은 시나리오로 다시 하기가 좀 그럴 것 같네요. 그래서 확장이 있지요.
코어 세트에는 5명의 인물이 있고, 인물마다 시작 덱 구성이 추천되어 있습니다.
물론 상자에 들어 있는 다른 세트로 덱을 커스터마이징해서 진행해도 됩니다.
시나리오는 3개의 부분으로 나눠져 있는데요.
첫 번째 것부터 차례대로 진행했습니다.
제1부는 누군가의 집에서 시작합니다.
그런데 신비하게도 들어온 문이 벽으로 막히고 탈출구를 찾아야 했죠.
시작 방은 카드로 표현되어 있는데, 장소에 도착하면 장소 카드가 뒤집어지고 정해진 만큼의 조사 토큰이 올라갑니다.
조사 행동을 통해 조사 토큰을 획득할 수 있고, 그 조사 토큰들을 모아서 액트를 진행시키는 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진행은 아젠다와 액트로 하는데요.
아젠다는 미리 정해진 파멸의 시나리오입니다.
게임 속에서 시계 역할을 하며 카드 효과를 통해 아젠다에 파멸 토큰이 올라가고, 일정 개수가 모이면 다음 아젠다로 넘어갑니다.
아젠다는 안 좋은 일을 격발합니다.
반면에 조사 토큰으로 진행시킬 수 있는 액트는 플레이어들에게 목적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그러니까 마지막 아젠다까지 가면 안 좋게 끝나고, 마지막 액트까지 가면 좋게 끝납니다.
카드는 모은 자원을 소비해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저는 마법사 여캐릭터로 했습니다만 마법 카드를 쓸 자원이 안 모여서 제대로 쓴 게 없었네요. ㅠ
어쨌거나 제1부는 잘 클리어했습니다.
한 9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여세를 몰아서 제2부를 했습니다.
제2부는 아컴 중심지였습니다.
그런데 더러운 타일빨 때문에 게임이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어질리티 테스트를 하는데 실패하니까 정신이 어질 어질...;;;
아, 캐릭터마다 스탯 4개가 있습니다.
특정 스탯으로 테스트를 할 때에 스탯 숫자에 카드 효과 등으로 스탯을 일시적으로 올릴 수 있고요.
문제는 스탯 테스트를 할 때에는 반드시 타일을 뽑아서 수정치를 가해야 합니다.
그런데 수정치는 나쁜 게 많아요. ㅠㅠ
뽑은 타일을 풀에 다시 넣기 때문에 주사위 굴리는 것과 비슷한데요.
시나리오 난이도를 올릴수록 더 안 좋은 타일을 많이 넣고 뽑는 것 같습니다. ㅠ
역시 90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클리어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쿠웨이트박 님이 언제 오실지 몰라서 마지막 제3부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숲이었습니다.
제2부를 클리어하지 못해서 페널티를 먹고 했습니다.
캠페인 게임이어서 이전의 결과가 나중의 시나리오에 영향을 주더라고요. ㅠㅠ
미로 같은 숲 속을 헤매면서 무언가를 찾았는데요.
결국 고대의 존재가 튀어나오면서 망하기 직전이 되었습니다.
제가 트라우마까지 앓으면서 지켜온 동료 덕분에 찝찝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에 대한 인상
키니: 상
skeil: 상
2. 버건디의 성들: 주사위 게임 The Castles of Burgundy: The Dice Game
키니 님이 가져오신 버건디 여사의 늦둥이인, 버건디의 성: 주사위 게임을 했습니다.
겉모습만 보면 카드 게임 버전하고 거의 같습니다.
넘버링은 베리 스몰 박스 4번이고요.
내용물은 매우 단촐합니다.
주사위 5개, 연필 4개, 용지 한 묶음, 규칙서. 끝! (카드 게임 버전에는 카드라도 많이 들어 있었는데, 이게 뭐임?)
(알레아 게임들을 모으고 있어서) 약간의 실망감을 안고 시작했습니다.
게임은 마카오에 생 말로를 합쳐 놓은 것 같았습니다.
마카오에서처럼 공용으로 선택하는 주사위가 있는데, 시작 플레이어만 굴립니다.
각 플레이어는 굴려진 주사위들 중에서 원하는 조합으로 2개를 선택합니다.
플레이어가 주사위를 실제로 가져가는 것이 아니어서 다른 플레이어가 이미 선택한 주사위를 골라도 됩니다.
맵은 보드 게임 버전과 비슷하지만 지식이 없고 그 자리에 수도원이 있습니다.
각 헥스는 필요한 주사위 결과 조합이 정해져 있습니다.
수도원은 보라색 한 개와 '1'이나 '2' 한 개, 은광은 회색 한 개와 '3'이나 '4' 한 개, 선박은 파란색 한 개와 '5'나 '6' 한 개.
도시 헥스는 반드시 주황색 한 개를 써야 하고, 도시 영역은 서로 다른 숫자로만 채워져야 합니다.
동물은 도시와 반대로 동물 영역은 서로 같은 숫자로만 채워져야 하고, 노란색 한 개를 써야 합니다.
뭐, 이런 식입니다.
시작 플레이어가 굴리는 5개의 주사위 중에서 한 개는 시계처럼 시간이 흘러가게 하는 것이고, 나머지 2개는 색깔, 나머지 2개는 숫자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시간 주사위에서 나온 눈금만큼 시간의 흐름을 표시합니다.
시간이 페이즈마다 10칸 정도 있어서 라운드의 10번째 칸에 'X'표를 하면 그 라운드까지 하고 점수계산을 합니다.
페이즈는 3개인데, 페이즈마다 적게는 5라운드, 많게는 10라운드 할 수 있는 겁니다.
라운드마다 기본적으로 한 액션만 할 수 있습니다.
색깔 주사위 1개와 숫자 주사위 1개로 헥스 하나에 표시하고 끝납니다.
만약 특정 영역을 완성하면 점수를 표시합니다.
그리고 특정 색깔을 모두 완성하면 보너스 점수도 받습니다.
좀 씹다 뱉은 느낌이지만 버건디의 단물 맛은 확실히 납니다. ㅋ
이렇게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버건디의 성에 얼마나 가깝게 구현했는가는
버건디의 성: 카드 게임 <<<< 버건디의 성: 주사위 게임 <<<< 버건디의 성 (보드 게임)
12월의 알레아 퀘스트로, 버건디의 성: 주사위 게임 차례가 돌아오니 그때 더 자세하게 얘기할게요.
동점으로 끝났는데, 남은 자원이 많아서 승리했습니다.
게임에 대한 인상
키니: 중
skeil: 중
3. 도미니언 (2판) + 도미니언: 씨사이드 + 도미니언: 프로스페러티 + 도미니언: 코르뉴코피아 + 도미니언: 엠파이어스 Dominion (Second Edition) + Dominion: Seaside + Dominion: Prosperity + Dominion: Cornucopia + Dominion: Empires
쿠웨이트박 님이 오실 가능성이 보여서 오래 안 걸리면서 키니 님이 하고 싶으신 게임으로 골랐습니다.
도미니언: 엠파이어스가 무척 하고 싶다고 하셨거든요.
첫 경기의 왕국 카드 세트는 아래처럼 나왔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Pirate Ship 해적선이었습니다.
그 다음에 '액션 부스팅할 카드가 있나?'였는데요.
없었습니다... 아니, 완전히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그 방법으로 우회하려면 구입을 늘려야 했습니다.
그러면 제목처럼 센 Goons 폭력배들이 필요합니다.
덱을 줄일 수 있는 수단으로 Sentry 보초병이 있네요!
해적선으로 상대의 덱을 때리면 동화가 빠지면서 상대 덱이 얇아집니다.
잘못하면 상대를 도와주는 꼴이 되지만 해적선 토큰이 쌓여서 게임을 길게 보면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해적선보다 보초병을 선택하면 상대도 보초병을 따라오면서 덱에서 동화와 사유지를 제거하기 때문에
나중에 해적선으로 갔을 때에 공격 성공 확률이 떨어집니다.
그러면 결론은 오프닝에서 해적선과 은화.
해적선으로 공격하는 한편, 은화를 바탕으로 보초병을 간다!였습니다.
초반에 운이 좋아서 해적선 공격도 번번이 성공했고, 보초병도 일찍 갔습니다.
키니 님이 초반에 6원 이상 나왔을 때에 장고 끝에 금화를 구입하셨는데요.
정말 운이 좋게도 돌아오는 제 해적선으로 그 금화를 뺐습니다!
그 한 방으로 키니 님의 초반 빌드가 와르르 무너진 겁니다.
키니 님이 복구하시는 동안에 저는 보초병을 2개 돌리면서 덱을 최적화했습니다.
제가 그린 설계도대로라면 완성된 덱은 드로우도 잘 되고 돈도 많습니다.
저는 덱을 최대한 골고루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그러면 Menagerie 동물원으로 3장을 뽑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덱이 최적화되고 돈이 늘어나자 폭력배들을 구입했습니다.
이 카드는 상대 핸드를 공격할 뿐만 아니라 +2원과 승점 토큰도 주고, 저에게 가장 중요한 추가 구입도 줍니다.
제가 이 구입을 어디에 쓰려는 걸까요?
이벤트로 프로모 카드인 Summon 소환이 나왔습니다.
비용이 5원짜리인데요.
저비용 카드 1장을 얻어서 한쪽에 두고 다음 턴의 시작 시에 플레이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저비용 카드 중에 캔트립 카드가 2개나 나왔습니다.
소환으로 얻은 캔트립 카드는 액션을 소비하지 않고 플레이되기 때문에 다음 턴에 2액션으로 시작하는 것과 같아집니다!
제가 소환으로 Pearl Diver 진주조개 잡이나 동물원을 얻고,
다음 턴에 해적선으로 모은 돈과 폭력배들이 주는 돈 그리고 기본 재물 카드를 합쳐서 13원 이상 만들면 무한 콤보가 완성됩니다.
폭력배들 때문에 구입이 2개가 되어서 소환으로 또 캔트립 카드를 얻고 남은 구입으로 속주를 구입하면 이 덱은 매턴 굴러갑니다.
이 덱이 돌면 상대는 턴마다 핸드에 3장으로 시작해서 운영을 못 합니다.
결국 전 이 덱을 만들었고 길고 길었던 첫 번째 경기에서 역전승했습니다.
두 번째 경기의 왕국 카드 세트는 아래처럼 나왔습니다.
이전 경기에서 패배한 키니 님이 시작 플레이어였습니다.
두 사람 모두 3원-4원 스플릿이어서 오프닝에서 은화와 Ambassador 대사를 구입했습니다.
대사는 초반 필수 빌드였습니다.
대사 싸움에서 밀리면 덱이 두꺼워져서 중반부터 덱이 안 돌아갑니다.
제가 마음에 걸려 했던 게 셔플 운이었습니다.
이 세트에서는 셔플 운이 매우 중요했거든요.
상대적으로 시작 플레이어인 키니 님이 훨씬 유리했습니다.
대사는 몇 번째 턴에 쓰는지, 그리고 몇 장의 카드를 반납하는지에 따라 효율이 갈립니다.
오프닝에서 구입했을 경우, 빠르면 3턴, 늦으면 5턴에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시작 플레이어라면 대사가 늦어도 4턴에만 나오면 상대가 3번째 사이클을 위한 셔플을 하기 전에 상대의 덱에 불필요한 카드를 줄 수 있습니다.
시작 플레이어가 아니라면 반드시 3턴에 나와야 상대가 셔플하기 전에 카드를 먹일 수 있죠.
이날에 둘 다 4턴에 대사가 나오면서 키니 님이 저한테 사유지를 주시고 셔플,
저는 그 사유지를 받고 제 4번째 턴에 키니님의 비어 있는 버리는 더미에 사유지를 드렸습니다.
키니 님의 덱에는 제가 드린 사유지가 없지만 제 덱에는 키니 님에게서 받은 사유지가 있습니다.
그 한 사이클 동안에 키니 님의 덱이 더 좋기 때문에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저는 그 차이를 따라가기 위해 대사를 2장 돌리기로 했습니다.
3턴과 4턴에 Fishing Village 어촌과 대사를 한 장씩 더 구입했는데요.
저의 세 번째 사이클에서 최악의 결과가 나오고 맙니다.
2번째 사이클의 일부가 섞인 5번째 턴 핸드에 나중에 산 어촌이 들어왔습니다.
제 덱에는 대사가 2장 남아 있다는 뜻이죠.
대사가 한 핸드에 같이 나오지 않으면 상관 없습니다.
그런데 6턴에 돈만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다음 턴에 대사가 몰려서 나온다는 뜻.
어촌이 효과도 이번 턴에 끝나서 다음 턴에 대사 2장 중 하나밖에 못 씁니다.
격차를 줄이려고 Witch 마녀를 사고 턴을 끝냈습니다.
덱의 밑에 있던 것들 중에 대사 2장이 있었습니다.
핸드가 덜 차서 셔플해서 핸드를 채웠는데... 세상에... 방금 전 턴에 산 마녀가 들어왔습니다;;;
액션은 하나뿐인데 터미널 카드가 3장, 그냥 3장도 아니고 초반에 너무나 중요한 3장이 몰려 나왔습니다.
이건 이번 사이클에서 제가 추가 공격을 못 하고 맞기만 해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덱 두께 차이가 앞으로 더 벌어져서 제가 못 따라간다는 겁니다.
사실 상, 거기서 게임이 끝났습니다.
온라인이었다면 gg치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전 경기에서 키니 님이 끝까지 하셨기 때문에 중간에 끊기가 좀 그랬습니다. ㅠ
결과는 제가 예측한 것보다도 훨씬 더 안 좋았습니다.
키니 님이 Prince 왕자를 구입하셨는데, 나중에 왕자와 대사가 같이 잡혀서 그 둘을 묶으셨거든요.
저는 매턴 사유지나 저주, 동화를 받으면서 운영했습니다.
뭐랄까요, 바다에서 집채만한 파도가 몰려오는데 제가 먼 바다로 나가려고 헤엄치고 있는 상황?
게임에 대한 인상
키니: 상
skeil: 상
4. 휘슬 스탑 Whistle Stop
쿠웨이트박 님이 오셔서 3인이 할 수 있는 게임으로 바꾸었습니다.
키니 님이 가져오신 따끈따끈한 신작을 했습니다.
상자와 구성물을 보고 이거 설마 에이지 오브 스팀이나 18XX인가 싶었는데, 다행히 아니었습니다.
퍼블리셔인 Bézier Games 베지어 게임즈는 서버비아나 미친 왕 같은 가벼운 (전략) 게임을 만들어 왔으니까요.
철로를 이용해서 물품을 수송하는 건 있는데, 세트 컬렉션이 좀 강조되어 있었습니다.
시작 시에 미리 놓은, 또는 플레이어들이 게임 중에 놓은 도시에 필요한 자원들이 적혀 있어서 그 자원들을 가지고 들어가면 해당 철도회사 주식이나 점수를 얻는 식입니다.
도시 중에는 자원을 보충해 주거나 변환해주는 곳도 있었습니다.
라운드마다 돌아가며 턴을 가지는데, 최대 4액션을 다 하고 턴을 넘깁니다.
액션을 할 때에는 석탄이나 호루라기를 써야 합니다.
초반에는 할 수 있는 행동이 석탄이나 호루라기를 이용한 이동밖에 없지만
업그레이드 기어를 구입하면 그 기어에 적힌 다른 행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어떤 기어(들)을 끼우느냐에 따라 게임을 풀어가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게임의 테마가 서부개척시대여서 동부에서 출발하는 기차는 동쪽으로 되돌아올 수 없습니다.
예외가 있다면 호루라기를 사용한 이동뿐입니다.
인원수에 맞게 정해진 라운드가 모두 끝나면 각 철도회사에 대한 메이저리티 점수와 기어 점수, 자잘한 점수를 추가로 얻습니다.
초반에 키니 님과 제가 철도회사 주식을 반수 이상 가져가서 쿠웨이트박 님이 소외되었습니다;;;
저는 기어를 빨리 구입해서 행동의 종류를 늘렸습니다.
라운드이 시작 시마다 배급받는 석탄 수가 많지 않아서 석탄을 넣고 석탄을 2개 먹는 기어를 골랐죠.
덕분에 버리는 행동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쿠웨이트박 님은 행동을 몇 번 버리셨지만 자원이 상당히 많으셨습니다.
저는 후반에 타일 3개를 한 방에 놓으면서 가장 먼저 서부 종착지에 기차를 넣었습니다.
종착지에 도착하면 그 기차를 보관소에 놓는데, 그걸로 보너스 자원을 받습니다.
자원이 많으셨던 쿠웨이트박 님은 제가 놓은 길다란 철로를 이용해서 2번이나 기차를 넣으셨습니다. ㅠ
게임의 종료 시에 철도회사 3곳의 메이저리티 (총 45점)를 제가 가져왔고, 키니 님이 2곳 (총 30점)을 가져가셨습니다.
제가 중반에 금광에서 뽑은 금덩어리 3개로 총 13점, 주식 3개마다 4점을 얻는 행동 2번을 돌려서 총 16점을 얻어서 넉넉한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게임에 대한 인상
쿠웨이트박: 중
키니: 중
skeil: 중
5. 이노베이션 딜럭스 Innovation Deluxe
쿠웨이트박 님과 제가 좋아하는 이노베이션을 하기로 했습니다.
키니 님은 룰을 들으신 적이 있는데 실제로 해 보신 적이 없다고 하셔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오랜만에 3인으로 했는데요.
처음 하시는 분에게 3인플은 좀 좋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쿠웨이트박 님이 몇 인 베스트인지 물어 보셨는데, 2인인지 3인인지 잘 몰랐거든요.
쿠웨이트박 님은 2인이 제일 좋은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긱에서 검색해 보니 2인 베스트가 맞네요. ^^;;
게임에 대한 인상
쿠웨이트박: 상
키니: 중
skeil: 상
6. 이노베이션 딜럭스 Innovation Deluxe
키니 님이 댁까지 거리가 있어서 한 게임만 하고 일어나셨습니다.
남은 둘이서 2번 더 했습니다.
카드 텍스트에 익숙해지니까 2인플로 한 게임 하는 데에 30분 정도면 되네요.
마지막 3번째 게임에서 특별 업적을 달성하게 하는 도그마 효과가 있는 카드가 3장이나 깔아서 쓸데없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석축"으로 "기념물"은 가져왔고, "번역"으로 "세계"를 가져오려다가 빌드가 엄청 늦어졌는데요.
나중에 억지로 몇 액션 쓰면서 "번역"으로 "세계"를 달성했습니다만
이미 대세가 쿠웨이트박 님에게 넘어간 뒤였습니다. ㅠㅠ
쿠웨이트박 님의 말씀이 맞는 것 같네요.
도그마 효과로 (특별) 업적을 준다는 건 그 효과에 페널티가 포함되어 있다는 거요.
다음에 할 때에는 특별 업적 욕심 안 내고 빌드를 열심히 올려야겠습니다.
게임에 대한 인상
쿠웨이트박: 상
skeil: 상
주말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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