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이 무엇으로 보이나요?"
"아, 이 자슥. 내가 어린왕자도 안 읽어봤을까봐."
"야, 이거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아냐! ㅋ"
"아니오. 모자랍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인원이 모자랐습니다. (아재 개그)
이런 시바... + 잭윌슨 님 소환 비밀번호 18 (분신사바 분신사바)
지난 주말에는 옥수수를 따러 코엑스에 가셨던 건지,
아니면 주머니괴물을 잡으러 속초나 울산으로 떠나신 건지
인원이 부족했습니다. ㅠ
에피아. 님은 후로(보드)게이머 취향이셔서 아마도 "콘"에 가셔서 대회에 참가하셨을 것 같고.
로이 님인 왠지 도미니언 고수에게 한 수 배우러 수행을 떠나신 게 아닌가 싶은...
당당하게 "친구"라는 닉네임을 만드시고 참가하겠다고 댓글까지 써주신 前 친구분1 님은 당일 불참을 하셨습니다. ㅠ
네 명이서 룰루랄라 즐겁게 게임하는 상상을 했지만 꿈이었다능. 아, 쿰.
1. 한자 토이토니카 Hansa Teutonica
네 명이서 4자 토이토니카를 하고 싶었으나 3자 토이토니카로 변경.
물천사 님이 생각보다 빨리 오셔서 4시 15분 전에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세팅은 오시기 전에 이미... ㅋㅋ
이걸 계속해보니까 뭐가 제일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뭣이 중헌디~~?)
제 생각에는 게임이 언제, 무엇 때문에 끝날지를 예측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게임의 종료 조건이 세 가지 있는데요.
하나가 보너스 마커가 다 떨어진 상태에서 게임 보드에 놓아야 할 때,
두 번째가 어느 플레이어의 점수가 20점에 도달할 때,
마지막이 영업소가 다 건설된 도시의 개수가 10개 이상일 때
입니다.
아마도 게임이 후루룩 빨리 끝나면 첫 번째의 경우로,
질질 늘어지면 세 번째의 경우로 끝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제가 아직 도시 때문에 끝난 적은 없네요.
그래서 대부분은 보너스 마커, 아니면 20점 이상 둘 중 하나라고 봅니다.
플레이어들이 경험이 부족해서, 또는 고의적으로 누군가를 계속 밀어주지 않는 한,
플레이어들의 점수는 천천히 오릅니다.
(바로 전 모임에서, 1등이 26점밖에 못 찍었죠.)
빨리 끝나는 게임이라면 플레이어들이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루트가 굉장히 제한됩니다.
기술을 끝까지 올릴 시간이 없고, 영업소를 많이 설치하기도 힘들죠.
그러면 셋으로 압축이 됩니다.
1. 동-서 네트워크 보너스 7점/4점/2점
2. 보너스 마커 점수 1점/3점/6점/10점/15점/21점
3. 쾰른 보너스 점수 7점/8점/9점/11점
저는 집에서 이걸 생각하고 이번에는 좀 빨리 끝내는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집에서 미리 그려온 큰 그림!)
그런데!!!
Isul 님 (前 친구분2 님)이 완전 초반에 대도시 인접 무역로를 점유할 때에 기술 개발보다 영업소 설치를 먼저 하시는 겁니다. ^^;
그래서 첫 번째 플레이어이셨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늦게 액션 기술을 올리셨습니다.
저는
"아유, 뭐 1점 드리지, 뭐~"
이런 생각으로 가장 먼저 액션 기술을 올리면서
초반에 간절히 필요한 기술을 올리는 걸 방해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계속 알을 3개씩 콕.콕.콕 박았죠.
저와 마찬가지로 "3액션"에 도달한 물천사 님은
남서쪽 두 도시를 빠르게 점유하며 "짤짤이"를 준비하셨습니다.
아래 사진에도 보입니다만, 두 도시 사이에 공간이 2칸밖에 안 되고
두 도시의 영업소가 모두 흰색으로 시작해서
빠르게 두 도시에 영업소를 설치한 후 그 사이 2칸을 막고 점유하고 막고 점유하는 식으로
계속 2점씩 올리는 것이죠.
3액션이면 첫 액션으로 알 하나, 두 번째 액션으로 알 하나,
세 번째 액션으로 무역로 점유...
이렇게 가능한 거죠. (너무 하시네~ ㅋ)
그동안에 저는 물천사 님의 뻔히 보이는 짤짤이를 방해하기 위해 그 사이에 알을 박고 밀릴 때의 이득을 조금씩 먹었습니다.
저는 초반에 알을 곳곳에 박아놓은 덕분에 여러 기술을 자잘하게 올려놓은 상태였거든요.
그래서 재배치로 우르르 몰려가서 보너스 마커를 여러 개 먹었습니다.
그러면서 동-서를 가로지르는 네트워크 공사에 들어갔죠.
제가 색깔을 주황색까지 개방해 놓아서 이 네트워크에 딱 필요한 만큼 다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쭈~~~~욱 영업소를 설치하면서 제 점수도 올렸습니다.
당황하신 물천사 님은 "+3 액션", "+4 액션" 보너스 마커들을 왕창 사용하시면서
짤짤이 점수를 더 빠르게 올리셨습니다. (뭔가 원기옥이 모인 느낌... ㅠ)
제 모든 공사가 끝나고 점수를 어떻게 더 올리나 고민하는 사이에
물천사 님이 20점을 찍어서 게임을 끝내셨습니다.
보너스 점수는 제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기술 중에 만렙 찍은 건 없었지만
보너스 마커 (접시)가 6개여서 10점,
도시 메이저 7곳으로 14점,
영업소 네크워크 8개인데 이게 열쇠 "2점" 효과로 16점
이 나왔습니다.
빨리 끝난 게임치곤 점수가 잘 나왔죠. ^^;
Isul 님 (앞에 "참"을 붙이면 참이술 님 될 것 같은...;;;)이 액션을 늦게 올리셨고
중반 즈음부터 액션 기술을 올리는 데에 열중하시면서
제가 네트워크 연결하는 걸 방해하지 않으셔서 제가 쉽게 많은 점수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
물천사 님도 짤짤이 하시느라 견제를 심하게 하지 않으셨고요.
아무튼 유경험자 3명이서 40분 (?)만에 후루룩 끝났습니다.
2. 몰타의 관문 Die Portale von Molthar
두 번째는 물천사 님이 가져오신 몰타의 관문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올 상반기에 했던 게임들 중 가장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개취)
물론, 칩성애자, 칩바라기 분들이 보시기에 몰타의 구성물이 약하지만
카드에 여러 판타지 작품들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발견하는 재미와 캐릭터 능력 조합하는 재미,
아주 살짝 AP (허용) 시스템을 사용해서 턴 동안에 액션 조합하는 것도 저는 좋더군요. (제가 AP 시스템 들어간 게임을 참 좋아하죠.)
아무튼, 그렇습니다. ㅎ
이날은 능력자들 두 분 사이에서 보통 인간으로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 턴에 캐릭터 풀에 이 게임의 표지 모델인, 빽 드래곤 님이 떴습니다! (안 돼~~~~!!!!)
그리고 시작 플레이어인 Isul 님이 집어가셨죠.
그러면 게임이 협력 게임 모드로 바뀝니다. ㅋㅋ
빽 드래곤 님이 소환되는 걸 일단 막아야 하거든요.
저와 물천사 님이 "1" 카드를 핸드로 올리면서 몇 장을 끊었는데,
Isul 님이 진주 풀을 갈면서 기여이 "1" 카드를 찾아서 가져가셨습니다. ㅠ
저희는 "1" 카드를 카운팅 하면서 카드 덱에서 "1" 카드가 나올 확률을 열심히 계산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빽 드래곤 님이 소환되고야 말았습니다. ㅠ
물천사 님은 홀수 골렘을 가지고 계셨는데,
제가 장난으로
"짝수 골렘도 가져가 보세요."
했는데 정말 가져가시더니 한 턴 동안에 두 골렘 모두를 소환하셨습니다. (안 돼~~~~!!!!)
홀골짝골이라면서... 소환 액션을 제외하면 무려 7 액션짜리 턴...;;;
게다가 물천사 님이 중반 즈음에 영구 +1 액션을 더 주는 빨간 망토(로 추정되는 캐릭터)까지 소환하셔서 액션 풍년이...
한자 토이토니카에서도, 몰타에서도 액션 부스팅 사랑...;;;
홀골짝골 부스터 온!! 부왁!!
Isul 님이 종료 조건을 충족하셔서 한 바퀴 도는 사이에 물천사 님도 12점을 돌파하시고,
마지막 최종 라운드에서 세 사람 모두 점수를 조금씩 더 올려서
Isul 14 점: 저 12점 : 물천사 15점
으로 끝났던 것 같네요. ㅠ
끝내 날아오르지 못한, 제 쌍주작의 꿈... ㅠ
3. 어비스 Abyss
볼 때마다 심장에 무리를 주는 물고기 면상.
물천사 님이 가져오신 어비스를 해봤습니다.
얘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한 번도 못 해본 게임이어서 기대를 살짝 했습니다. ㅎ
설명을 듣고 나니까 뭔가 몰타의 관문의 심해 버전 느낌...;;; (물고기 인상이 심하네...)
뽀대나는 구성물을 사랑하는 물천사 님 맞춤 진주 컴포넌트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왠지 어머님들이 목걸이랑 팔찌 생각하시며 좋아하실 듯...)
아쿠아리움 (근데 저한테는 횟집;;;) 느낌의 게임 보드가 멋졌습니다.
말미잘, 집게발, 해마, 가리비, 문어... 아이콘도 눈에 쏙쏙 잘 들어왔고요. (고급 술안주들이... 츄르릅)
게임 진행과 점수계산이 잘 이해되지 않아서 그냥 내키는 대로 해봤습니다. ㅋ
저는 초반에 매턴 진주를 주는 아저씨를 가져가서 잘 써먹었던 것 같네요.
계속 진주가 쌓이니까 (막상 어디에 써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기분이 좋더라고요. (부자다. 헤헷)
제 턴에 사냥감들이 와서 억지로 사냥해야 하는 경우가 두 번 있었는데요.
그 결과로 곰치 토큰 3개를 얻었습니다.
게임이 끝나갈 때에 현질로 진주로 군주 몇 장 구입했던 것 같은데.
점수계산에 들어가니까 게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물천사 님이 81점 받으셔서 이기시겠구나 싶었는데,
제가 마지막에 가져온 지역 타일이, 제가 한쪽에 놓고 잊어 버리고 있던 파란색 군주에 대한 점수를 주는 것이어서
점수가 좀 많이 올랐습니다.
게다가 제가 받은 곰치 세 마리가 총 6점을 줘서 총 82점으로 이겼습니다! 허허
곰치 세 마리가 모두 2점씩이어서 점수 잘 나온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2점"이 가장 낮은 애들이더라는...;;;
가지고 계신 확장도 기대가 됩니다만 이겼을 때에 그만해야 되는데...
4. 네이션스 Nations
제가 우리 모임에서 그동안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가르쳐온 이유가 있습니다.
이 게임을 하기 위한 연습이었죠. (이것이 빅 픽쳐! ㅋ)
지난 모임에서 잭윌슨 님이 스루 디 에이지스를 가져오셔서
물천사 님과 친구분1 님을 본격 문명 게임에 강제로 발을 담그게 하셨죠.
발에 묻은 물기가 채 마르기 전에 저도 가져와 봤습니다.
4인이 하기에 좋은 것 같아서 준비했는데 친구분1 님이 빠지시는 바람에
아쉬운 3인 게임으로 했습니다.
처음 하시는 게임이어서 좀 쉬우면서, (게임에서 빠지는) 카드 운을 줄이고, 시원시원하게 구입하시라고
4인 열까지 개방해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물천사 님, 저, Isul 님 순으로 턴 오더가 정해졌고요.
Isul 님이 먼저 페르시아를, 저는 로마를, 물천사 님이 이집트를 선택하셨습니다.
고대에 저와 물천사 님이 열심히 군사력을 올리면서 싸우고 있었는데요.
1라운드에 Isul 님이 군사력 꼴찌 페널티로 일꾼 한 개를 반납하시면서 고대를 잘 버티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군사력 대신에 안정도를 잘 올리셨고 책도 많이 올리셨습니다.
중세에도 저와 물천사 님은 군사력 대결로 서로 식민지와 전투 카드로 이득을 많이 챙겼고,
먹고 살 만 하신 Isul 님은 불가사의 건설에 힘쓰셨습니다.
르네상스시대에서 물천사 님이 군사력으로 치고 올라가시고 저는 어중이떠중이...
책 트랙에서 가장 앞선 Isul 님과의 격차가 많이 벌어졌습니다. ㅠ
원래 3시대까지만 하자고 했는데, 두 분 모두 재미있어 하셨고 진행이 빨라서 끝까지 했습니다.
마지막 산업시대까지 끝나고 최종 점수계산을 했는데요.
물천사 님이 34점, 제가 35점, Isul 님이 39점이셨습니다.
Isul 님이 극초반에 이벤트 페널티로 일꾼까지 반납하셨지만 운영을 잘 하셔서
불가사의도 여러 개 건설하시고, 많은 자원으로 부유하게 플레이하셨던 것 같습니다.
물천사 님이 스루 디 에이지스보다 네이션스가 더 좋다고 하셨습니다. (아싸, 빅 픽쳐 성공.)
깊이를 따지면 스루 디 에이지스가 훨씬 더 깊겠습니다만
서로 다른 문명의 특성을 잘 살렸고, 쉽고 직관적인 룰이 네이션스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집에 네이션스 확장이 썩고 있는데, 다음에 가져와야겠네요. ㅋ
5. 켈티스: 카드 게임 Keltis: Das Kartenspiel
물천사 님이 머리를 식힐 겸, 가져오신 가벼운 카드 게임을 알려달라고 하셨습니다.
켈티스: 카드 게임, 좋죠!
아시다시피, 이게 2인 카드 게임인 Lost Cities 로스트 시티즈가 이 게임의 전신입니다.
SDJ 올해의 게임상 고자 (?)이셨던 크니치아 박사님이 그걸 테마를 다시 씌우고 4인까지 되는 보드 게임 (켈티스)로 바꾸면서 SDJ 수상자가 되셨죠.
이 카드 버전은 켈티스를 다시 카드 게임으로 바꾼 작품입니다. (뭐하는 거야?! ㅋㅋ)
제 개인적으로 로스트 시티즈 - 켈티스 - 켈티스: 카드 게임 중 최고를 고르라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이 카드 버전을 선택할 겁니다.
켈티스는 로스트 시티즈의 제일 큰 문제 - 첫 핸드에 높은 숫자를 많이 가진 경우 - 를 해결했죠.
"내림차순으로 내려도 돼" 이 규칙으로요.
그리고 어중간한 카드들을 활용해서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추가했습니다.
"소원의 돌"이요.
같은 숫자 카드 2장을 토해내고 해당하는 숫자의 "소원의 돌" 카드를 가져가는 것인데요.
핸드 순환을 일으키는 동시에 플레이어가 낭비한 턴을 점수로 보상해주는 아주 훌륭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크 박사님!)
카드 게임 버전은 여기에 휴대성까지 높여서 "완전체"가 된 거죠. ㅋ
카드 셔플이 잘 안 된 건지 제 핸드에 같은 숫자가 자꾸 들어와서
초반은 소원의 돌 카드 모으는 데에 올인 했습니다.
다른 분들이 버리는 카드를 주워오면서 주력 색깔을 정하고 달렸습니다.
아무 색으로 사용가능한 점수 카드도 제때 잘 들어와서 긴~~~~ 줄을 만드는 데에 충분했습니다.
물천사 님이 후반에 뒤늦게 세 번째 색깔줄을 시작하셔서
저와 Isul 님은 게임을 빨리 끝내기로 했습니다. ㅋ
카드 덱에서만 보충받았어요.
게임이 끝나고 추가로 놓을 수 있는, 최대 2장의 카드도 놓고 점수계산!
제가 27점, 물천사 님이 26점이셨던가? ㅋㅋ
역시 좋은 게임. (이겨서 그런 거 아닙니다.)
6. 상트 페테르부르크 (2판) Saint Petersburg (Second Edtion)
시간이 애매해서 빠르게 할 수 있으면서 전략적인 게임을 찾다가, 결국 상트 페테르부르크.
그런데 Isul 님이 모르신다고 하셔서 (나의 빅 픽쳐는 어떻게 된 거야?!) 게임 설명을 물천사 님께 떠 넘겼습니다. ㅋ
물천사 님의 플레이 횟수가 10번은 넘어갈 테니 이제는 설명이 가능하셔야죠. ㅎㅎ
빠뜨린 룰은 제가 보충해 드리고 시작했습니다.
빨리 끝내기 위해서 담백한 1판 규칙으로 진행했습니다.
초반에 Isul 님한테 은행이 걸려서 저도 은행처럼 돈을 주는 건물을 빠르게 올렸습니다.
여러 번 해보니 중반까지 돈을 주는 건물을 지어 놓으면 운영하기 편하더라고요.
술집에 넣고 돌리거나 귀족 구입할 때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중반 즈음에 돈이 20루블에 가까워지자 건물을 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귀족을 비슷하게 맞춰갈 예정이라면 건물 올리는 타이밍이 엄청 중요한 것 같아요.
3번째 라운드엔가 귀족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이미 귀족을 내렸는데, 저는 돈이 애매해서 못 내리고 있었거든요.
후반에 돈이 부족해져서 제가 장인을 덜 구입하게 됐는데
저보다 돈이 풍족해진 두 분이 건물을 열심히 구입하셨습니다.
저는 대신에 천문대로 귀족 더미를 봤는데 17루블짜리 판사님이... (하하핫;;;;)
손에 이미 짜리나 (왕언니)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귀족이 밀리고 있어서 그냥 손으로 가져왔습니다.
그 라운드에 왕언니를 내려서 점수를 두 번 뽑은 것 같네요. (요거, 신의 한 수. ㅋㅋ)
건물 점수는 물천사 님이 앞서지만 저는 귀족들로부터 점수를 뽑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 돈이 정말 아슬아슬했는데 미리 계산해보니 딱 맞더군요. (소~~~~름!)
돈이 3루블 부족한데 건물에서 3루블 받으니까 딱 17루블.
그걸로 17루블짜리 판사님 내리니까 남은 돈 0루블!
핸드에 남은 카드가 없었고, 카드 풀에 더 살 귀족도 없는 상황이어서 저는 더 이상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최종 점수계산에서 저 귀족 (7종) 28점, 물천사 님 (8종) 36점,
저 돈 점수 1점 더하고 물천사 님 2점 더하고,
저 84점 : 물천사 님 82점! ㅋㅋ
이날은 이렇게 모임이 끝났고요.
역시나 맥도널드로 달려가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더 많은 분들이 오시길 바라면서. ㅋ
축제는 끝났습니다. 냉큼 오시지요!
'정기모임 후기 > 2016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08.07] 제23회 안양 타이레놀 모임 기록 (0) | 2017.12.31 |
---|---|
[2016.07.31] 제22회 안양 타이레놀 모임 기록 (0) | 2017.12.30 |
[2016.07.17] 제20회 안양 타이레놀 모임 기록 (0) | 2017.12.28 |
[2016.07.10] 제19회 안양 타이레놀 모임 기록 (0) | 2017.12.27 |
[2016.07.03] 제18회 안양 타이레놀 모임 기록 (0) | 2017.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