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키포지: 집단 변이 + 키포지: 집단 변이 - 아르콘 덱 KeyForge: Mass Mutation + KeyForge: Mass Mutation – Archon Deck
 
 
 
코드네임비버:
skeil:
 
 
 
 
2. 네이션스: 주사위 게임 + 네이션스: 주사위 게임 - 불안 Nations: The Dice Game + Nations: The Dice Game - Unrest
 
 
 
나:
코드네임비버:
skeil:
 
 
 
 
3. 산 후안 (2판) San Juan (Second Edition)
 
 
 
나:
코드네임비버:
skeil:
 
 
 
 
4. (태양신) 라 Ra
 
 
 
나:
코드네임비버:
skeil:
 
 
 
 
5. 푸에르토 리코 Puerto Rico
 
 
 
나:
코드네임비버:
skeil:
 
 
 
 
6. 상트 페테르부르크 (2판) Saint Petersburg (Second Edtion)
 
 
 
나:
코드네임비버:
skeil:
 
 
 
 
7. 7 원더스 대결 7 Wonders Duel 2회
 
 
 
나:
skeil:
 
 
 
 
8. 도미니언 Dominion 3회
 
 
 
나:
skeil:
Posted by Mounted Cloud
정기모임 후기/2020년2020. 1. 22. 07:00
1. 용의 해에 In the Year of the Dragon
 
 
음력 설이 되면 진짜 쥐의 해가 시작됩니다.
그걸 기념하기 위해 용의 해 (진년)을 가져가 봤습니다.
 
비버 님은 당연히 해 보셨을 줄 알았는데, 모르신다고... ㅎㄷㄷ
두 분께 설명을 드리고 시작했습니다.
 
턴 순서가 비버 - 뚜뚜 - skeil 순이었는데요.
시작 인재를 선택하고 나니 제가 시작 플레이어가 되었습니다.
첫 라운드에 당연히 쌍용 두루마리를 구입하고 시작해야 했는데, 제가 오랜만에 하다 보니 그걸 잊어 버렸습니다. ㅠㅠ
뚜뚜 님은 처음이셔서 두루마리를 안 사셨고, 한두 라운드 지나서 턴 순서가 가장 나중인 비버 님이 가장 먼저 쌍용 두루마리를 구입하셨죠.
 
3월의 이벤트가 몽골의 침략이었습니다.
투구 수에서 밀리는 비버 님 영지에서 누군가가 참수를 당했고...;;;
4월 가뭄 때에 다들 쌀을 다 내서 잘 버텼습니다.
5월에 전염병이 돌았는데, 저의 영지에 약사발이 부족해서 누군가가 죽었습니다. ㅠㅠ
6월에 몽골이 또 쳐들어와서 비버 님이 또...
 
여기까지 보면 비버 님이 가장 암울한 것 같지만 초반부터 세금징수원으로 돈을 많이 가져오셨고,
그걸로 두루마리를 여러 번 구입하셔서 점수가 올라가는 폭이 컸습니다.
뚜뚜 님은 턴 순서 트랙에서는 앞섰지만 점수를 가장 적게 얻고 계셨고요.
 
두 분은 와일드 인재 카드를 일찍 다 사용하셨고, 저는 와일드 카드를 손에 꼭 쥐고 있었습니다.
후반에 스님 카드와 와일드 카드로 스님들을 데려오면서 보너스 점수에 힘을 썼는데요.
 
게임이 끝나고 계산해 보니 비버 님이 4점 앞서서 승리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죽어나가도 일단 용 두루마리가 있으니 점수가 잘 올라가네요.
(근데 최근에 중국에서 전염병이 돌아서 후기 쓰는 지금 마음이 편치 않은...)
 

 
 
게임에 대한 인상
뚜뚜:
코드네임비버:
skeil:
 
 
 
 
2. 상트 페테르부르크 (2판) Saint Petersburg (Second Edtion)
 
 
다음으로 뚜뚜 님이 상트를 하자고 하셨습니다.
뚜뚜 님이 저희 모임에서 상트를 배우시고 너무 재미있어 하셔서 중고로 구입하셨지만
다른 모임에서 상트를 안 해 줘서 결국 저희 모임에서밖에 못 하고 있다죠. ㅎ
 
제가 주중에 상트를 한 번 더 했더니 기억이 섞여서 이날 했던 게 자세하게 기억나지 않네요.
 
중반에 비버 님이 8루블짜리 세관으로 건물 러시를 시작하셨는데요.
세관을 많이 건설하신 바람에 돌아오는 장인 단계에서 장인 카드를 구입하지 못 해서 수입에서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돌아오는 장인 단계에 장인이 많이 깔릴 걸로 예상을 해서 저는 세관을 끊지 않고 그냥 있었거든요.
대신에 유지비를 지불하더라도 양배추를 쭉 올려서 모든 상품에서 점수를 얻도록 만들었습니다.
 
20루블짜리 큰 언니 (?)와 17루블짜리 세금징수원 덕분에 귀족 단계에서 돈을 잘 벌었습니다.
비버 님이 술집에 돈을 넣어서 점수를 올리셨는데, 돈이 부족해서 귀족 단계에서 귀족 카드를 구입하지 못 하셨습니다.
저는 귀족을 거의 다 모아서 핸드에 남은 카드를 내리는 정도만 했습니다.
그래서 뚜뚜 님이 반사이익 좀 보셔서 남은 귀족들을 구입하실 수 있었습니다.
 
귀족 종류는 뚜뚜 님이 더 많았지만 기본 점수에서 제가 크게 앞서서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비버 님이 귀족 하나밖에 없으셔서 마지막에 3등으로 밀리셨네요.
 

 
 
게임에 대한 인상
뚜뚜:
코드네임비버:
skeil.:
 
 
 
 
3. 아그리콜라 (개정판) Agricola (Revised Edition)
 
 
제가 하고 싶은 것도 했고 뚜뚜 님이 원하는 것도 해서 이번에는 비버 님이 원하시는 게임을 했습니다.
뚜뚜 님이 규칙은 다 아시는 것 같은데, 아직 운영을 잘 모르셔서 연습을 더 시켜 드리려고 했거든요.
 
"양 시장"과 "설비" 행동 칸이 일찍 나오자 비버 님이 평소와는 다르게 화로를 일찍 가져가셨습니다.
뚜뚜 님은 모인 양을 가져갈 생각으로 울타리를 지으셨지만 양은 비버 님이 다 구워 드셨죠.
뚜뚜 님이 나무방을 안 지으셔서 이때부터 크게 밀렸습니다.
가족을 3주기엔가 늘리셔서 행동 수가 적었거든요.
 
3인플이었지만 게임이 정말 빨리 끝났습니다.
장고가 없었고, 뚜뚜 님이 가족을 늦게 늘리셔서 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결과는 이미 정해진 것과 다름없었는데요.
뚜뚜 님이 초반에 울타리를 치실 때에 나무 방 지으라고 팁을 드릴 걸 그랬습니다.
다행히 뚜뚜 님이 패인을 알고 계셔서 다음엔 좀 더 잘 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게임에 대한 인상
뚜뚜:
코드네임비버:
skeil:
 
 
 
 
4. 퍼스트 클래스 First Class
 
 
다음으로 뚜뚜 님이 가시기 전에 퍼스트 클래스를 했습니다.
A, B 모듈은 너무 정형화된 것 같아서 B를 빼고 C 모듈을 넣었습니다.
사실 게임의 부제를 보면 C 모듈이 테마에 가장 찰떡처럼 맞습니다.
애거서 크리스티가 쓴 소설에서처럼, 오리엔트 익스프레스를 타고 콘스탄티노폴리스 (이스탄불)로 가는 동안에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게 C 모듈인 듯합니다.
각 플레이어는 정체 카드를 1장 받는데, 4장 중 하나 (살인자 카드)에는 흔적 토큰과 승점이 있습니다.
그 카드를 가진 플레이어가 게임 종료 시에 살인자는 흔적 토큰 2개를 더 뽑는데요.
플레이어들은 흔적 토큰을 공개해서 지문이 가장 많은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일단 탈락합니다.
살인자는 게임에서 탈락하지 않으면 탈출에 성공한 게 되어 추가 점수 20점을 받고요.
 
C 모듈에는 흔적 토큰을 받는 효과가 있는 카드도 있고, 내가 가진 흔적 토큰을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주는 카드도 있습니다.
점수가 아무리 많아도 게임에서 탈락하면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흔적 토큰을 적절한 때에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넘겨야 합니다.
 
뚜뚜 님은 매우 정직하게 기차 경로 카드를 깔고 기관차로 앞으로 보내면서 운영을 매우 잘 하셨고요.
비버 님과 저는 얻는 흔적을 남에게 뿌리면서 운영했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정체를 보니 살인자는 없었지만 비버 님은 흔적 토큰 2개 중 하나가 흔적 지우기여서 지문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고요.
뚜뚜 님이 혼자 200점 넘으면서 1등 분위기였지만... 가진 흔적 토큰 2개에 지문이 2개씩 찍혀서 바로 엘리당하셨습니다. ㅋㅋ
 
그래서 비버 님이 1등, 제가 2등이 되었네요. ㅎㅎㅎ
 

 
 
게임에 대한 인상
뚜뚜:
코드네임비버:
skeil.:
 
 
 
 
5. 마블 챔피언스: 카드 게임 Marvel Champions: The Card Game
 
 
뚜뚜 님은 집으로 가시고, 비버 님과 둘이서 오랜만에 엄마 때찌에 가서 햄버거 세트를 먹었습니다.
 
비버 님이 남은 시간에 저 하고 싶은 걸로 하자고 하셔서 오랜만에 마블 챔피언스를 골랐습니다.
비버 님은 지난 번에 스파이더-맨을 하셨는데, 마블 캐릭터를 잘 모른다고 하셔서 아이언 맨이나 블랙 팬서를 하고 싶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이언 맨 덱을 드렸고, 저는 캡틴 마블 덱을 골랐습니다.
빌런은 가장 쉬운 라이노를 전문가 모드로 정했습니다.
 
아이언 맨은 수트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 (?)라 초반에 매우 약합니다.
수트의 파트를 붙이기 시작하면 점점 강해지는데요.
그때까지 옆에서 도와 줘야 합니다...;;;
 
그동안에 캡틴 마블의 라이노의 공격을 몸으로 맞아가면서 시간을 벌어 줬는데요.
아이언 맨이 완성체가 된 후에 캡틴 마블의 체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왠지 돌아오는 빌런 단계에서 캡틴 마블이 죽을 것 같아서 유언을 남기겠다고 했는데, 정말 죽더라고요. ㅠㅠ
완성체 아이언 맨은 혼자 영화를 찍으면서 라이노를 쓰러뜨렸습니다.
 
비버 님이 아이언 맨 덱이 단조로운 건지, 빌런이 약한 건지 모르겠다고 하셨는데,
이날 제가 라이노의 센 공격을 다 맞아서 저만 체력이 너덜너덜해져 있었거든요. ㅠㅠ
둘이 나눠서 맞았다면 달랐을지도...;;;
 

 
 
게임에 대한 인상
코드네임비버:
skeil.:
 
 
 
 
6. 도미니언 (2판) + 도미니언: 인트리그 (2판) + 도미니언: 씨사이드 + 도미니언: 프로스페러티 + 도미니언: 코르뉴코피아 + 도미니언: 르네상스 Dominion (Second Edition) + Dominion: Intrigue (Second Edition) + Dominion: Seaside + Dominion: Prosperity + Dominion: Cornucopia + Dominion: Renaissance
 
 
정말 오랜만에 비버 님과 도미니언을 했습니다.
 
앱으로 선택된 첫 번째 왕국 카드 세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Bishop 주교가 있어서 그걸로 덱을 줄이면서 승점을 올리려고 했으나
비버 님이 Sea Hag 바다 노파로 저에게 저주를 먹이셔서 제 덱이 망가지고 있었습니다.
주교로 승점을 10점 정도 올렸지만 상대도 핸드에서 카드를 폐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에
상대가 가져가는 이득도 상당히 컸습니다.
 
초중반에 비버 님이 Swashbuckler 허세부리는 사람을 구입하셨는데요.
의외로 추가 효과가 잘 터져서 Treasure Chest 보물 궤짝을 얻고 덱에 금을 추가하시게 됐습니다.
 
덱 차이도 있고, 돈 차이도 있어서 제가 따라잡지 못 했네요.
 

 
 
게임에 대한 인상
코드네임비버:
skeil.:
 
 
 
 
7. 도미니언 (2판) + 도미니언: 인트리그 (2판) + 도미니언: 씨사이드 + 도미니언: 알케미 + 도미니언: 프로스페러티 + 도미니언: 코르뉴코피아 + 도미니언: 르네상스 Dominion (Second Edition) + Dominion: Intrigue (Second Edition) + Dominion: Seaside + Dominion: Alchemy + Dominion: Prosperity + Dominion: Cornucopia + Dominion: Renaissance
 
 
앱으로 선택된 두 번째 왕국 카드 세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번에는 Bridge 다리와 은화로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비버 님은 포션과 은화로 시작해셔서 Familiar 사역마를 노리셨는데요.
저는 왕국 카드 세트에 폐기 수단이 많아서 사역마가 평소보다 매우 약할 걸로 예상해서 포션을 구입하지 않았던 겁니다.
 
초반에 5원이 잘 만들어져서 Trading Post 교역소를 구입했을 뿐 아니라
프로젝트로 나온 Sewers 하수도도 찍어 놓아서 폐기가 일어날 때에 핸드에서 카드 1장을 추가로 폐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덱을 더 빠르게 줄이기 위해서 두 번째 교역소도 구입했고요.
덱이 어느 정도 완성이 되어서 Village 마을과 Ghost Ship 유령선, Bridge 다리로 엔진을 만들었습니다.
덱이 얇은 편이고 엔진 덱을 만들었기 때문에 Border Guard 국경 경비원으로 Horn 뿔나팔과 Lantern 등불까지 쉽게 얻었습니다.
등불 덕분에 덱에서 3장을 공개해서 1장을 가져오는데, 이 효과로 덱이 무척 잘 돌았습니다.
도중에 Horse Traders 마도위들을 구입했는데, 사역마의 공격에 몇 번 반응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을 공급 더미는 다 떨어졌고, 국경 경비원과 저주 더미가 얼마 남지 않아서 제가 그 두 더미를 다 파 먹고 게임을 끝냈습니다.
저한테 속주를 3장 구입해 놓은 게 있어서 마지막 턴에 구입한 저주 3장을 포함해서 제 덱에 저주 5장이 있었지만
승점에서 앞서는 데에 충분했습니다.
 

 
 
게임에 대한 인상
코드네임비버:
skeil.:
 
 
 
 
설연휴 때는 한 주 건너뛰고요.
그 다음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Posted by Mounted Cloud
정기모임 후기/2020년2020. 1. 15. 07:00
거꾸리
 

 
 
 
 
보름 가까이 붙잡고 있는 일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자서 일요일 아침에 무척 피곤한 상태였습니다.
원래는 12시에 만나서 게임을 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2시로 미뤘습니다.
물건을 잘 챙기는 편인데, 이날따라 집에 가방을 놓고 나와서 다시 갔다 오니 20분 가까이 지각을 하고 말았습니다.
 
 
 
 
1. 퍼스트 클래스 First Class
 
 
비버 님이 예고하셨던 2시 30분에 오셔서 3인이 되었습니다.
며칠 전에 비버 님과 했던 퍼스트 클래스가 생각나서 다시 하자고 말씀 드렸습니다.
 
제가 별꽃 님께 설명을 드리는 동안에 비버 님이 옆에서 룰을 확인해 주셨습니다.
예전에 종종 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퍼스트 클래스를 꺼내니 제가 기억하고 있는 규칙이 맞는지 자신이 없었습니다.
규칙을 거의 다 잡고 (?)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턴 순서가 비버 - skeil - 별꽃 순이었습니다.
제가 비버 님 다음이라 나쁘지 않았고, 별꽃 님이 중반까지 시작 플레이어를 잡지 않으셔서 저는 굉장히 편하게 운영했습니다.
처음 고른 게임 종료 카드가 차장 카드마다 4점짜리였습니다.
제가 비버 님께 넘긴 게임 종료 카드 2장이 같은 거여서 비버 님이 저한테 그 카드들을 도로 보여 주시며
"뭘 고를까요?"
라고 장난을 치셨는데, 별꽃 님은 그걸 진지하게 받아들이셨는지 본인도 보자고 하면서 비버 님의 핸드를 보셨습니다...;;; (장난도 못 치겠네요.)
 
비버 님이 경로 카드와 기관차 카드로 달리셨는데, 별꽃 님도 (나중에 알고 보니 게임 종료 카드 때문에) 비슷하게 하셨습니다.
저는 빌드 중복을 피하기 위해 차장 카드를 노렸습니다.
아무래도 제 기관차가 앞으로 덜 가서 돈과 경로 카드 보너스 등에서 두 분보다 뒤쳐졌습니다.
 
대신에 제 차량 카드 개수도 많은 편이어서 우편차량을 일찍 올릴 수 있었고, 차장도 앞으로 잘 달리고 있어서 중반부터 점수가 슬슬 터질 준비가 되었습니다.
저는 차량에 "X2 카드를 붙여서 가치를 높였고, 비버 님은 경로 카드와 계약 카드에서 얻으신 효과로 차량 가치가 높았습니다.
별꽃 님이 돈을 쌓아 두시고 잘 못쓰셨는데요.
아무래도 자유도가 높은 게임이다 보니 다른 사람들이 하는 걸 봐야 감이 오는 것 같습니다.
 
후반에 저는 게임 종료 카드를 더 가져왔습니다.
제가 가진 것과 같은 걸 모아서 차장으로 큰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말이죠.
그런데 게임 종료 카드를 가져오면서 효과로 차장을 앞으로 보낼 수 있었는데, 제 차장들은 이미 10번째 차량까지 도착한 상태였습니다.
그 차장들이 콘스탄티노플 보너스 2개에 해당해서 보너스 30점을 얻었습니다.
제가 역전승할 수 있을 것 같았으나 비버 님이 후반에 행동 낭비 없이 알뜰하게 잘 쓰셔서 8점차로 승리하셨습니다.
 
지난 번에 할 때에 비버 님이나 저나 200점을 못 넘었는데, 이번에는 둘 다 200점을 넘었네요.
카드의 효율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고, 후반으로 갈수록 커지는 스노우 볼 효과 때문에 상트처럼 자주 할 것 같습니다.
 

 
 
게임에 대한 인상
별꽃:
코드네임비버:
skeil:
 
 
 
 
2. 아그리콜라 (개정판) Agricola (Revised Edition)
 
 
다음 게임을 골라야 했는데요.
별꽃 님이 갑자기 비버 님과 아그리콜라를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모임에서 배우긴 하셨는데 아그리콜라의 재미를 못 느끼고 계시다면서요.
비버 님은 저에게 공을 넘기셨습니다.
주중에 인랑 님이랑 비버 님까지 세 명이서 아그리콜라를 했는데, 제가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비버 님이 저를 배려해 주신 듯했습니다.
별꽃 님이 콕 집어서 말씀하시니 제가 어깃장 놓을 수 없어서 3인플을 하기로 했습니다.
(플레이어 한 명 살린다는 마음으로 많은 것을 내려 놓고 하기로 했습니다.)
 
비버 님이 초보자들을 상대로 할 때에 일부러 화로/화덕을 안 지으십니다.
그것까지 가져가시면 다른 사람들이 고통을 받을 게 뻔해서 그러시는 거죠.
2인플에서는 저도 어느 정도 적응이 돼서 점수가 잘 나는데, 3인플은 환경이 많이 달라서 무척 힘들었습니다.
 
이날엔 별꽃 님이 화로 지으시고 양을 가져가셔서 2주기까지 쓸 음식을 마련하신 상태였습니다.
저는 "목수의 객실" 덕분에 나무 방을 엄청 싸게 지었지만 문제는 음식이었습니다.
2주기에 벌써 나무 방이 4개였지만 음식이 부족해서 가족을 못 늘리고 별꽃 님에게 가족을 늘릴 기회를 드리고 말았습니다.
 
돌가마로 버티고, 화로에 동물을 구워서 버티다가 4주기 즈음 되니 슬슬 체제가 갖춰지기 시작했습니다.
두 분에 비해 많이 늦어졌는데 어떻게든 따라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5주기와 6주기에서 시작 플레이어를 안 잡아서 비효율적으로 했네요.
농장판은 볼품 없었지만 "숙련 벽돌공"의 힘으로 제작소 3개를 다 지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는 없는 음식을 쥐어짜서 "잡화상인"을 내리고 6개를 파 먹었더니 곡식과 채소, 흙, 갈대까지 다 마련했네요.
 
최종점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비 버 스케일 별 꽃
1 1 2
우리 2 4 3
곡식 1 1 -1
채소 2 1 -1
4 1 -1
돼지 -1 2 2
1 -1 2
빈 칸 - -3 -1
울타리 친 외양간 - - -
흙/돌방 - 4 5
가족 15 12 15
카드 9 10 4
보너스 3 - 3
구걸 - - -
총점 37 32 32
 

 
 
게임에 대한 인상
별꽃:
코드네임비버:
skeil:
 
 
 
 
3. 알람브라 Alhambra
 
 
입맛이 떨어져서 평소와 다르게 밥을 한 공기만 먹고 비버님과 함께 네로로 돌아왔습니다.
도착하니 승주 님이 이미 와 계셨습니다.
3인용 게임을 고르려고 했는데, 비버 님이 알함브라를 하자고 하셔서 오랜만에 하게 됐습니다.
룰 설명은 비버 님이 해 주셨습니다.
 
초반에 승주 님이 감을 빨리 잡으셔서 큰 외벽 점수를 만드셨습니다.
저는 그냥 5원 이하로 돈 여러 장 가져오는 뽕에 취해서 카드만 많았지 타일을 제대로 못 산 듯했습니다. 니가 사는 그 집~♬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점수계산에서 큰 점수 차로 밀리고 있었고요.
두 분은 박빙이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저도 외벽을 크게 잘 붙여서 마지막에 외벽에서만 23점을 얻고 많이 따라가는 듯했으나
가장 큰 점수가 걸려 있는 색깔 타일에서 다 밀려서 따라가는 데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승주 님이 첫 플에 바로 1등~~
 

 
 
게임에 대한 인상
승주:
코드네임비버:
skeil:
 
 
 
 
4. 산 후안 (2판) San Juan (Second Edition)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서 제가 산 후안을 하자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래서 비버 님이 또 설명을... (감사 감사)
 
턴 순서가 skeil - 승주 - 비버 순이었습니다.
첫 건설로 판매할 때에 이득을 줄 "대형 시장"을 건설했는데요.
첫 라운드에 아무도 생산 건물을 짓지 않으니 이상한 상황이 왔습니다.
다들 생산자를 안 잡아서 결국 떠밀려서 제가 잡게 되었는데요.
생산 건물이 없으니 생산자의 특권을 못 쓰게 되더라고요. ㅠㅠ
 
비버 님과 저는 건설이 조금 느렸는데, 승주 님은 광부로 혼자 드로우를 받으시면서 핸드를 채우셨습니다.
제가 커피 공장을 지으면서 치고 나가려고 했으나 승주 님은 은 제련소를 내리시더군요. ㅎㄷㄷ
 
중반에 제가 도서관을 지었습니다.
도서관으로 특권을 2배로 쓰면서 따라잡으려고 했죠. ㅎ
그리고 이어서 금광을 지었는데요.
처음 2번 연속으로 금광 효과를 성공시켜 봤네요. ㅎㅎ
 
생산과 판매에서 선순환되고 있어서 제 핸드가 폭발했습니다.
비버 님이 일부러 건축가를 안 잡으셔서 제 핸드에서 많은 카드가 버려지게 견제를 하셨는데요.
제가 다음에 핸드 크기를 12장으로 늘리는 탑을 건설했습니다.
 
핸드에 카드가 많아서 초반부터 핸드에 꼭 쥐고 있던 상인 길드를 어렵지 않게 내렸습니다.
판매하면서 많은 카드를 뽑기 때문에 도시 건물마다 승점을 얻는 시청도 찾아냈죠.
 
비버 님은 원하는 카드를 못 찾으셨는지 의원 역할을 자주 잡으셨습니다.
승주 님은 적당한 시점에 예배당과 은행을 내려서 그 밑에 카드를 많이 묻어 놓으셨더라고요.
 
결국 제가 12번째 건물을 지어서 게임을 종료시켰습니다.
 
최종 점수계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스케일 승 주 비 버
건물 20 25 13
예배당
은행
항구
- 11 5
6원 건물
대성당
15 - 4
궁전 - - 5
총점 35 36 27
 

 
 
게임에 대한 인상
승주:
코드네임비버:
skeil:
 
 
 
 
돌아오는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Posted by Mounted Cloud
1. 7 원더스 대결 7 Wonders Duel
 
 
원래는 3인으로 예상되었는데요.
비버 님이 빨래 때문에 조금 늦는다고 하셔서 커피머신 님과 둘이서 게임을 하고 있기로 했습니다.
커피머신 님이 게임을 못 고르시길래 제가 몇 가지를 추천해 드리려고 했는데,
7 원더스 듀얼 얘기를 꺼내자마자 그걸로 고르시더라고요. (왠지 anything but 도미니언이 아니었을지...;;;)
 
커피머신 님이 선턴으로 시작하셨습니다.
초반부터 생산 건물을 많이 가져가셨고, 저는 상업 건물을 많이 가져갔습니다.
진보 토큰에 "법"이 나왔길래 공격 겸 방어로 과학 건물을 지으면서 했는데요.
커피머신 님이 약간씩 끊어 가셨습니다.
 
2시대에는 1시대보다 과학 건물이 더 많이 나와서 제가 첫 번째로 진보 토큰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험 느낌으로 "전략" 토큰을 집었습니다.
랜덤으로 빠진 카드에 과학 건물이 많을 경우에 과학 승리가 불가능하니까 대체 수단으로 그걸 선택한 거였죠.
그랬더니 커피머신 님이 군사 건물을 갑자기 많이 건설하시더라고요.
제 수도를 향해 쳐 들어오는 군사 충돌 때문에 제 금고가 조금씩 털리고 있었습니다. ㅠㅠ
불안함 속에서도 승리의 가능성이 보였던 게 커피머신 님이 자신의 불가사의를 전부 건설해 버리신 거.
추가 턴을 주는 불가사의가 있으면 신경이 굉장히 쓰이지만 그런 걱정이 사라지니 계산하기 편했습니다.
게다가 3시대에 군사력에서 지고 있는 제가 턴 순서를 결정할 수 있어서 좋았죠.
 
3시대에 과학 건물이 3개 정도 보였습니다.
그때까지 과학 기호를 3개밖에 모으지 못 했지만 3시대에 나오는 과학 건물들 중 3개를 모으면 "법" 진보 토큰을 가져올 수 있으니 승리할 수 있죠.
자원이 부족했으나 돈이 어느 정도 받쳐 줘서 현질 (?)로 불가사의든 건물이든 건설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추가 턴을 주는 불가사의도 살아 있어서 어렵지 않게 과학 승리를 할 수 있었네요.
제 수도 바로 1칸 앞까지 왔지만 제가 턴 계산을 어느 정도 해 놔서 걱정 없이 했네요. ㅎㅎ
과학 승리에는 이런 똥줄 타는 느낌이 있어야죠. ^^
 
 
 
다른 게임을 하자고 말씀을 드리려고 했으나 커피머신 님은 이미 시대 카드들을 섞고 계셨습니다. (역시나 anything but 도미니언...?)
이번엔 제가 시작 플레이어가 되어 했네요.
 
1시대에 과학 건물 4개가 다 나왔는데, 제가 그걸 다 건설했습니다...;;;
대신에 생산 건물이 적어서 뒤로 갈수록 힘들어질 게 예상됐습니다.
턴의 대부분을 카드 버리면서 돈을 버는 걸로 했던 것 같습니다.
 
2시대에서는 커피머신 님이 과학 건물을 견제하셨습니다.
이번에도 "법" 진보 토큰이 나와서 견제를 안 하시면 안 되는 상황이었죠. ㅎㅎ
그 사이에 저는 상업 건물과 군사 건물들을 지었습니다.
이번에도 과학이 안 되면 군사로 밀어 버릴 생각이었죠.
 
3시대에 과학 건물이 보였습니다.
결국 제가 5번째 과학 건물을 지었고, 커피머신 님이 턴 계산을 하시고 나서 패배 선언을 하셔서 게임이 끝났습니다.
 
 
 
게임에 대한 인상
커피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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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미니언 Dominion
 
 
비버 님이 오시기까지 30분도 남지 않아서 도미니언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표정은 밝지만 왠지 슬픈 느낌으로, 커피머신 님이 2인플 게임 다 진다는 말씀을 하셔서 제가 살살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앱으로 선택된 왕국 카드 세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커피머신 님이 2원-5원 스플릿을 잡으셨습니다. (셔플 꼼꼼히 하셔야 하는데... ㅠㅠ)
3원-4원으로 시작하셔야 연습이 되는데 말이죠...;;;
Festival 축제와 Cellar 저장고를 구입하셨고요.
저는 은화와 Remodel 개조로 시작했습니다.
 
제 카드 운이 조금 안 좋았는데, 개조가 덱 밑에 있어서 4턴까지 사유지를 제거하지 못 했습니다.
커피머신 님은 축제와 저장고 덕분에 덱을 쉬프팅하면서 5원을 또 만드셨던 것 같고요.
 
제가 개조가 늦어져서 개조를 더 넣었는데, 또 운이 나쁘게도 개조와 사유지가 한 핸드에 잘 안 잡혔습니다. ㅠㅠ
그래서 조금 무리를 해서 덱에 개조를 더 넣었는데, 그것 때문에 덱 속도가 많이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덱 속도를 올리려고 Market 시장을 선택했는데, 액션이 부족해서 핸드에 개조들이 우르르 들어왔을 때에 대처가 되지 않았습니다.
 
금화를 일찍 찍으신 커피머신 님이 속주를 일찍 구입하셨습니다.
덱에 있는 개조들이 다른 5원짜리 카드든 금화로 바뀌어야 했는데, 그걸 하지 못 해서 제 덱이 약했습니다.
제가 뒤따라 가는 형국이었는데, 적어지는 속주 더미를 보니 조급해져서 공작령과 사유지를 구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중에 제 덱이 거의 다 망가져서 안 돌더라고요. ㅠㅠ
 
서로 덱이 안 굴러가서 공작령, 사유지, 개조가 다 떨어져서 게임이 끝났습니다.
공작령과 사유지는 많았는데 속주 개수에서 완전히 밀려서 약 10점 차로 패배했습니다. ㅠㅠ
 
Spy 첩자는 게임이 늘어져서 안 썼고 Militia 민병대도 안 썼는데 다음엔 공격 카드 쓰면서 해야겠네요.
 
 
 
게임에 대한 인상
커피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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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산 후안 (2판) San Juan (Second Edition)
 
 
비버 님이 산 후안을 들고 나타나셨습니다.
제가 작년에 산 후안 좀 가져와 주시라고 여러 번 말씀 드렸는데, 드디어 가져오셨네요.
 
3인일 때에 와이어트 어프도 자주 했는데, 산 후안도 비슷한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좋은 카드 게임이거든요.
게다가 비버 님이 카드 한글화까지 깔끔하게 해 오셔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네요.
 
커피머신 님부터 시작했는데요.
제 첫 핸드에 4원, 5원짜리 카드만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핸드가 너무 안 좋으니 턴 보정 옵션 규칙을 넣자고 해서 1장을 더 받았는데, 또 5원짜리... (로또 맞은 느낌...)
결국 저는 첫 라운드 건설자 단계 때 쉬어야 했습니다. ㅠㅠ
 
은 제련소 덕분에 생산과 판매로 이득을 보면서 잘 따라갔는데요.
중반부터 핸드가 넘칠 정도로 운영이 잘 되었습니다.
그런데 추가 점수를 주는 6원짜리 건물이 핸드에 안 들어오더라고요.
초반에 들어와서 다른 건물 지을 때 비용으로 냈는데, 그 다음에 한 장도 안 들어왔습니다.
제 체제에 상인 조합이 들어오면 딱이었는데... ㅠㅠ
 
그래도 중반에 지은 예배당 밑에 8장이나 묻었고, 확장 카드인 은행에 한 번에 5장이나 묻어서 나쁘진 않았네요.
 
최종 점수계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커피머신 스케일 비 버
건물 18 22 12
예배당
은행
항구
3 13 -
6원 건물
대성당
18 - 20
궁전 - - 8
총점 39 35 40
 
 
 
게임에 대한 인상
커피머신:
코드네임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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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브라스: 버밍엄 Brass: Birmingham
 
 
산 후안 후반에 별꽃 님이 예고도 없이 오셨습니다.
매우 숨이 차셔서 옆에서 쉬고 계셨는데요.
원래 예정되어 있던 브라스: 버밍엄을 같이 하셨습니다.
 
커피머신 님이 설명하시고 빠지거나 틀린 부분을 비버 님과 제가 보충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대출을 적극적으로 하셨고, 저는 1번 했던 것 같습니다.
어찌어찌 잘 버티면서 운영했는데, 제 건물의 점수 가치가 높지 않았고 운하를 많이 놓지 못 해서 아쉬웠습니다.
 
아래 사진은 운하 시대 점수계산 전인데요.
점수 차는 적었습니다.
 
 
 
운하 시대가 1시간 조금 더 걸려서 철도 시대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번에 운하 시대만 해서 이게 철도 시대로 넘어가면 어떻게 바뀌는지 궁금해서 풀 게임에 도전한 거였죠.
 
이것도 처음이어서 초반에 굉장히 버벅였습니다.
철도를 놓는 데에 제약과 비용이 커서 막히는 게 많았습니다.
 
진행될수록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느낌이 들었고요.
풀 게임이 3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빡빡한 전략 게임을 3시간 동안 하니까 체력이 떨어져서 힘들더라고요. ㅠㅠ
룰 자체는 쉽고 간단하지만 잔룰이 있고, 장고와 무르기로 인해 대기 시간이 길어져 불호쪽이 더 컸습니다.
만약에 브라스: 버밍엄을 2시간 반 안에 끝낼 수 있다면 다시 해 볼 의향이 있네요.
 
 
 
게임에 대한 인상
별꽃:
커피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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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태양신) 라 Ra
 
 
7시가 다 되어서 커피머신 님과 별꽃 님은 귀가하시고, 남은 둘이서 햄버거를 먹으러 갔습니다.
켄터키 할아버지 닭집이 얼마 전에 새 건물로 이전해서 그쪽으로 가 봤습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에 Sam 님이 시간 되어서 오신다고 하셔서 식사 후에 3인플을 할 수 있었습니다.
 
네이션스: 주사위 게임으로 가는 분위기였는데, 제가 태양신 라로 밀어서 바꿨습니다. ㅎㅎ
왠지 새 "해"가 되면 "태양"신 라를 해야 할 것 같아서 매 년 첫 모임에 태양신 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비버 님이 아주 깔끔하게 설명을 해 주셨네요. (제가 태양신 라 관련 동영상을 만드는 중인데 완성되는 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고왕국에서 제가 좀 무리를 하면서 단타로 짧게 짧게 끊어서 먹었는데요.
제가 예상한 대로 라 타일이 나중에 우르르 몰려 나와서 1시대가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Sam 님이 파라오 하나로 최다 파라오를 만드셨거든요.
계산해 보니 저는 빵점, 딱 본전이었습니다.
 
바로 중왕국, 2시대로 넘어갔습니다.
제가 최다 파라오까지 따라갔고, 이것저것 먹다 보니 15점이나 땄습니다.
 
신왕국에서 제가 좀 무리를 하면서 파라오를 쓸어 왔는데, 대신에 제가 노렸던 건물들을 두 분에게 빼앗겨 버렸습니다. ㅠㅠ
운이 좋게도 나일강과 범람이 들어와서 그걸로만 10점 정도 얻었고요.
단무지 총합도 가장 많았고, 3개짜리 건물 세트도 만들었습니다.
제가 3시대에서만 15점 그리고 마지막 점수계산에서 16점을 얻어서 승리했네요.
이 뽕맛 (?)에 라를 하는 거죠. ㅎㅎ
 
 
 
게임에 대한 인상
코드네임비버:
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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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꼬꼬미노 딜럭스 Heckmeck Deluxe
 
 
그 다음에 얼마 전에 몇몇 분이 구입하신 꼬꼬미노 딜럭스를 해 봤습니다.
양철 통에 담겨져서 나오고 확장 모듈도 들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귀여운 그림에 쉽고 재미있는 규칙으로 재미있는 주사위 게임이거든요.
 
꼬꼬미노는 야찌 기반의 푸쉬 유어 럭 게임입니다.
굴리고 한 종류를 킵 하는데, 그 다음에 나머지를 다시 굴리거나 멈추고 총합과 같은 애벌레 타일을 가져와야 합니다.
다시 굴리면 이미 킵 한 눈금이 아닌 것만 킵 할 수 있어서 점점 선택지가 줄어 들게 됩니다.
그리고 멈추려면 킵 한 것들 중에 애벌레 그림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숫자가 가장 작은 애벌레 타일에 미치지 못 하거나 킵 할 수 있는 눈금이 없으면 애벌레 요리를 망치게 됩니다.
그러면 내가 가장 최근에 가져온 애벌레 타일을 공급소에 반납해야 하죠.
내가 반납한 게 가장 큰 숫자의 애벌레 타일이면 그냥 넘어가고, 그렇지 않으면 가장 큰 숫자의 애벌레 타일을 게임에서 제거합니다.
공급소에 남은 애벌레 타일이 없으면 게임이 종료되고, 애벌레 타일에 그려진 애벌레 개수의 총합이 가장 많은 사람이 이깁니다.
 
이 게임의 묘미는 주사위의 의외성과 남의 것을 빼앗는 인터랙션에 있다고 봅니다.
비버 님 말씀처럼, 내 앞에 있는 애벌레 타일은 아직 내 것이 아닙니다.
게임 끝날 때까지 지켜야 내 것이 되는 거니까요.
애벌레 타일을 가져올 때마다 내 앞에 한 더미로 쌓습니다.
플레이어가 타일을 가져올 때에는 공급소나 또는 다른 플레이어의 맨 위에 있는 타일을 가져와야 해서요.
 
이날에 Sam 님이 꼬꼬미노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예능 경우의 수를 다 보여 주시면서 하얗게 불타셨습니다.
초반에 무서운 주사위 운으로 쉽게 이기시나 했는데, 말도 안 되는 경우를 보여 주시면서 애벌레 요리를 점점 태우셨거든요. ㅋㅋ
옆에서 비버 님이랑 제가 참견질 (?)을 하면서 공작을 했는데, Sam 님이 저희 말을 따르시고 나면 킵한 눈금이 왕창 나오거나 선택지 없이 꽝이 만들어졌습니다. ㅋㅋㅋ
 
이날 버밍엄 때문에 굉장히 피곤했는데, 태양신 라와 꼬꼬미노 덕분에 치유받았습니다. ^^
 
 
 
게임에 대한 인상
코드네임비버:
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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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산 후안 (2판) San Juan (Second Edition)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마지막 게임으로 산 후안을 다시 선택했습니다.
 
초반에 Sam 님이 기중기를 건설하시고 다음 라운드에 기중기를 덮으려고 하시는 겁니다.
한 번 쓰고 버리기에 아깝다고 말씀 드렸는데, 덮으려는 카드가 하필이면 도서관! (도서관이라면 인정합니다. ㅎㄷㄷ)
그렇게 해서 3번째 라운드부터 Sam 님은 도서관을 돌리셨습니다.
 
도서관의 막강한 힘에 비버 님과 제가 한참 밀리는 것 같았지만 저희가 어떻게 해서든 건물 콤보를 만들면서 잘 따라붙었습니다.
비버 님이 항구와 예배당을 건설하셨는데요.
확장 건물로 보이는 항구도 굉장히 좋더라고요.
 
아무튼 비버 님이 산 후안 너무나 잘 하시네요. (넘사벽)
 
최종 점수계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Sam 비 버 스케일
건물 23 17 15
예배당
은행
항구
- 12 -
6원 건물
대성당
14 8 16
궁전 - 9 7
총점 37 46 38
 
 
 
게임에 대한 인상
코드네임비버:
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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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Posted by Mounted Clo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