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레거시: 시즌 1의 내용 스포일을 막기 위해서
[2017.03.05] 제51회 안양 타이레놀 모임 기록에서 떼어왔습니다.
[!] 본 글에는 시즌 1의 6월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주 전에 실패한 팬데믹 레거시 6월을 다시 해야 할 것 같아서
사단 님과 Frozenvein 님을 보내 드리고 세 명이서 플레이했습니다.
흑파고 (건축 전문가)가 지난 번에 군사시설 1개를 짓는 데에는 공헌했는데,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서 다시 핫산 (의무병)을 불렀습니다. 토사흑팽
지난 번에 짓지 않은 파란색 질병의 이름을 제가 지어왔습니다.
3-YB (3연벙 또는 3염병)
저한테 파란색 카드가 많았고 물천사 님이 제게 파란 카드를 주시면서
파란색 치료제를 일찍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파란색 질병 큐브도 빠르게 없애서 근절까지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셔플이 잘못되었는지 전염 카드 3장이 빠르게 나와서 확산으로 망하는 각이었습니다. ㅠㅠ
쉽게 개발할 수 있는 검은색 치료제도 개발은 되었는데,
덱에 카드가 얼마 남지 않은 게 문제였습니다.
턴 계산을 해보니 인공지능 플레이어 (?) 핫산부터 5턴만 남은 상태였는데
너무나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빨간색 치료제를 개발해야 하고 또 검역 토큰도 더 놓아야 하는데
기적이 일어나길 바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 턴에 애틀란타 연구소에 있던 핫태²를 중미로 보내서 검역 토큰 2개를 깔고 액션이 1개 남았습니다.
상의해보니 액션이 남을 바에는 남는 카드에 스티커나 붙이자는 의견이 나와서
제 턴을 처음으로 롤백하고 연구소에서 장비 업그레이드를 하고 나머지 액션을 똑같이 했습니다.
제가 붙인 장비 업그레이드 스티커는 1턴만 유지되는 임시 연구소를 짓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그 행동 하나가 엄청난 나비 효과를 일으킬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상하이에 질병 확산이 일어나서 연구소가 파괴되어 모든 계획이 뒤틀렸습니다.
문제는 핫산이 빨간색 치료제를 개발하려면 상하이로 가야 하는데,
제가 중반에 쓸모없다 생각하고 상하이 카드를 버렸거든요. ㅠㅠ
하지만 갓피아. 님은 묘수를 찾아냈습니다.
후로게이머 (운항관리자)를 핫산이 있는 곳으로 이동시키고 저도 그곳으로 부른 것입니다!
핫산 턴에 제가 업그레이드 한 장비 카드를 써서 1턴만 유효한 연구소를 짓고
핫산이 모은 빨간색 카드 5장을 사용해서 빨간색 질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핫산 턴을 끝내면서 도시에 놓은 3개의 검역 토큰 중 어떤 것도 없어지지 않는다면
장포스 (대령) 턴에 승리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뽑은 카드 4장 중에 검역 토큰을 없애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물천사 님의 장포스가 액션을 써서 투명화 도시 2곳에 검역 토큰 1개씩 깔고,
마지막으로 이벤트 카드로 검역 토큰 2개를 더 놓으면서
6월을 클리어했습니다!
카드 1장을 남기고 (마지막 턴에) 에피아. 님의 묘수 풀이 성공!
투명화 도시 7곳에 검역 토큰 7개.
하지만 핫산은 또 한 번의 부상을 당하며... 상처를 치료해줄 사람 어디 없나.
종료 보너스 중 하나로 파란색 치료제를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첫 번째 치료제의 질병은 아재 바이러스,
두 번째는 중2병,
세 번째는 3염병.
앞으로 2주 동안 에피아. 님이 못 오신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지난 6개월 동안 6월까지 클리어 했습니다. (한 달에 한 달꼴... ㅠ)
가을 오기 전에 12월까지 끝낼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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