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모임 후기에는 "언덕 위 집에서의 배반" 헌트 (시나리오) 중 하나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용을 미리 알고 싶지 않은 분들은 이전 페이지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Vivian Lopez 비비언 로페즈 역 물천사
Ox Bellows 옥스 벨로우즈 역 skeil
Brandon Jaspers 브랜든 재스퍼스 역 에피아.
Father Rhinehardt 라인하르트 신부 역 Frozenvein
Heather Granville 헤더 그랜빌 역 친구
"얼마 전에 친구한테 들은 얘기 해볼까?"
조수석에 앉은 옥스가 말을 꺼냈다.
오랜 시간 동안 차 안에 있던 그의 일행은 옥스의 말에 호기심이 동했다.
비가 내리는 창밖만 바라보던 브랜든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무서운 얘기! 무서운 얘기 해줘, 옥스 형!"
"이게 무서운 얘기라면 무서운 얘기일 수도 있는데..."
운전에 집중하고 있던 라인하르트 신부도 이야기가 궁금했는지 옥스를 슬쩍 쳐다봤다.
"몇 년 전에 고등학생들 몇 명이 캠핑을 갔는데,
그 중에 눈이 맞은 커플이 캠핑장을 빠져나와서 한 저택에 숨어들어갔어.
음, 뒤에 브랜든이 있어서 자세한 얘기는 건너뛰어야겠네.
아무튼, 걔네들이 방 안에서 재미 좀 보려했었나 본데,
다음 날 아침에 그 저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는군.
그런데 중요한 건 그게 아니야.
죽은 아이들은 온 몸이 토막났다는 거지, 장작다발처럼 쌓인 채로!
어느 미친 녀석이 그 저택에 살고 있었는지,
그 애들을 뒤따라서 저택에 들어갔는지 알 수는 없지만.
나한테 이 얘길 해준 친구 녀석의 삼촌이 경찰관이어서 들은 건데,
그 살인자의 행방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라는 거야..."
옥스가 뒷좌석의 사람들을 향해 고개를 조금 돌리는 그 순간, 번개가 내리쳤다.
"콰광"
"꺄아아아아악!"
헤더는 자신이 엄마처럼 따르는 비비언의 품 속으로 얼굴을 묻은 채로 벌벌 떨고 있었다.
비비언도 겁에 질린 얼굴로 헤더를 껴안았다.
"피이. 시시해. 형, 지어낸 얘기지?"
의외로 브랜든은 용감했다.
"으하하하하. 제법인데, 브랜든?! 하하하하."
항상 완벽한 모습만 보이던, 금발머리 아가씨인 헤더의 놀란 반응에 한껏 신이 난 옥스는 그렇게 한참을 웃어댔다.
"조금 과장은 했지만 그 고등학생들이 실종됐던 건 사실이야."
그런데 갑자가 차가 한 번 덜컹거리고 미끄러지며 한쪽으로 기울었다.
라인하르트 신부가 걱정스러운 말투로 얘기했다.
"차에 문제가 생긴 것 같네."
"어떤 문제요?"
비가 내리는 차 밖으로 내리며, 라인하르트 신부는 바퀴 쪽을 찬찬히 살펴봤다.
"왼쪽 앞 바퀴 쪽에 부품이 망가진 모양이야..."
"어휴, 집에서 인형놀이 하느라 안 온다고 했던 조가 부러워지네요."
"방법이 있을 거야. 조금만 기다려 보자꾸나."
브랜든은 투덜거렸지만 비비언은 그를 타일렀다.
"차가 작동하지 않네.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해야 해."
"저 앞에 불빛이 있어요! 저 집의 주인에게 얘기해보고 올게요, 신부님"
옥스가 재킷을 입으며 차 밖으고 나갔다.
"나 배고픈데. 형, 먹을 것도 조금만 얻어와줘."
"집주인과 얘기를 잘 하려면 나도 같이 가는 게 낫지 않을까?"
비비언도 내리자 헤더도 따라 내렸다.
"나 혼자 있기는 싫다구요!"
"그럼, 다 같이 가서 도움을 요청하도록 하세."
브랜든과 라인하르트 신부도 그들의 뒤를 따랐다.
오늘이 그들의 마지막 날이 될지도 모른 채...
『장작다발처럼 쌓이다』
"누구 계세요?"
비비언은 저택의 정문을 두드렸지만 아무런 응답도 없었다.
성급한 옥스가 손잡이를 잡고 문을 당기자 문을 소리를 내며 열렸다.
"옥스, 남의 집 문을 함부로 열면 어떡해?"
"급해서 나도 모르게 그만. 집주인에게 잘 얘기하면 되잖아, 헤더."
"비바람이 세니 일단 들어가도록 하세."
저택의 현관은 꽤 길었으며 복도를 따라 양쪽에 램프가 켜져 있었다.
그리고 저 멀리 윗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커다란 층계도 있었다.
거센 바람이 들어오지 못하게 누군가가 문을 닫았다.
"와우! 집이 이렇게 크니 밖에서 누가 불러도 모를 수밖에."
"이런 큰 집에서 한 번 살아봤으면..."
두 여자가 이 저택에 대한 찬사를 보내는 그때에 브랜든이 말했다.
"그런데 저 초상화 누구랑 닮은 것 같은데요..."
"뭐라고?"
"이럴 때가 아니야. 어서 집주인을 찾아야 해."
1번째 라운드
발빠르고 용감한 옥스는 대층계를 통해 상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지상층을 살펴보기로 했다.
비비언이 문을 열자 눈앞에 Graveyard 묘지가 보였다.
여러 집주인이 살았던 집이라면 묘지도 마땅히 필요할 것이다.
아직 세하게 내리는 비를 맞은 비비언에게 문제가 생겼다.
물이 들어간 탓인지 손전등이 꺼져버렸다.
비비언은 누군가에게서 여분의 건전지를 받을 때까지 어둠 속에서 떨어야 할지도 모른다.
라인하르트가 방문을 열고 손전등을 여기저기 비추었다.
"오오오, 세상에!"
Organ Room 오르간 방 한편에는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이 있었다.
자신과 친숙한 악기가 보이자 한결 안심이 되었다.
"으으아아아악!"
호기심 많은 브랜든이 방문을 열고 들어갔지만 Coal Chute 석탄 활송로에 빠져 어디론가로 떨어지고 있었다.
꼼꼼한 헤더가 찾은 것은 Game Room 게임 방이었다.
방 안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바닥에는 따뜻해 보이는 커다른 털가죽이 깔려 있었다.
그때 브랜든의 비명을 듣고 그쪽 벽을 살펴보는 도중에 숨겨진 회전벽 스위치를 발견했다.
"어어어어?!"
헤더가 스위치를 건드리자 벽이 회전하면서 반대쪽 방이 나왔다.
하지만 그녀도 석탄 활송로에 빠져 지하층으로 떨어졌다.
"어어어어?!"
상층에 도착한 옥스는 타는 냄새가 진동하는 Charred Room 불탄 방을 발견했다.
"헥헥헥헥, 멍! 멍!"
"어?!"
작은 불빛과 소리나는 곳을 향해 손전등을 비추자 피부병에 걸려 여기저기 털이 빠진 작은 개가 있었다.
다행히 그 개에겐 옥스가 쓰다듬어줄 수 있을 정도의 털은 있었다.
"쿵!"
"아야야야..."
바닥에 몸이 부딪힌 브랜든은 몸을 일으켰다.
석탄 더미에 떨어져 심하게 다치진 않았다.
"옥스 형! 헤더 누나! 비비언 아줌마! 신부님! 도와줘요!"
메아리처럼 울렸지만 그 누구의 대답도 들리지 않았다.
호주머니에 손을 넣어보자 손전등이 있었다.
손전등을 켜자 방의 네 면 모두에 문이 보였다.
어디로 가야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을 찾을 수 있을까?
브랜든은 마음 속으로 결정하고 한 문을 열었다.
그가 들어간 Pantagram Chamber 오망성 방에는 아직 타고 있는 양초들이 바닥에 그려진 별의 꼭지점마다 놓여 있었다.
"으으으에에에에엑!!"
한쪽 구석에 한 남자가 쭈그리고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그를 비추자 눈동자에 초점이 없고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다.
그리고 서서히 브랜든을 향해 다가왔다.
그때에 방 밖에서 헤더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2번째 라운드
어둑어둑한 Foyer 휴게실로 돌아온 비비언은 누군가가 와주길 기다리고 있었다.
한쪽에서 점점 가까워지는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거기 누구세요?"
"저는 라인하르트 신부입니다만..."
오르간 방에서 다시 나온 라인하르트 신부가 비비언을 도와주러 가고 있었던 것이다.
뜻밖의 동료가 생긴 옥스는 계속 상층을 탐험했다.
그는 아직 바닥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한 Attic 다락을 발견했다.
그의 새 친구가 들어온 문을 향해 짖었다.
옥스는 개의 반응 때문에 다시 나가봐야 할 것만 같았다.
브랜든은 그 틈을 타서 방 밖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방문을 닫고 그 문을 온 몸으로 막았다.
정신을 차리자 바닥에 쓰러진 헤더가 몸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보였다.
"브랜든?! 뭐하는 거야?!"
"이상한 사람이 자꾸 나를 따라와!"
겁에 질린 브랜든은 울먹이며 큰 소리로 대답했다.
헤더가 브랜든을 도와주러 오는 사이에 그 남자는 힘으로 문을 열고 나왔다.
"너... 나의... 친... 구..."
그는 브랜든을 가리키며 그렇게 말했다.
놀란 브랜든은 정신을 차리고 자신을 공격하지 않은 그 미치광이가 밖으로 나갈 길을 알고 있을 것 같았다.
그는 헤더와 떨어져 각자 길을 찾기로 했다.
브랜든은 Servants" Quarters 하인들의 숙소를, 헤더는 Statuary Corridor 조각상 복도를 찾아냈다.
3번째 라운드
"오, 신부님! 제 손전등이 고장난 것 같아요."
"그럼 내 것을 쓰시게. 나는 여기 복도에 있는 랜턴 하나를 써도 되니."
"그래도 될까요? 고맙습니다. 그런데 윗층에 올라간 옥스가 아직 돌아오지 않은 것 같아요."
"이 저택이 꽤 큰 모양이니, 나도 계속 집주인을 찾도록 하겠네."
옥스의 새 친구가 알려준 곳은 Bedroom 침실이었다.
이 녀석의 주인이 쓰던 방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는 반대쪽 방문을 향해 계속 짖었고 옥스는 그쪽으로 다가갔다.
"바닥... 조심... 해..."
미치광이는 브랜든에게 얘기하자 브랜든은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었다.
습한 기운과 축축한 냄새가 났다.
손전등으로 아래를 비추니 바닥의 대부분이 무너져 Undergrand Lake 지하 호수를 드러냈다.
미치광이 덕분에 성급한 브랜든은 호수로 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여기저기 석고상이 깨져 있던 복도에서 다시 나온 헤더는 Vault 금고실을 발견했다.
굳게 잠긴 그 문 뒤에 계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4번째 라운드
옥스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곳은 Conservatory 온실이었다.
자신이 관 속에 누워 있고, 그 관의 뚜껑에 못질을 하는 소리가 났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 깨어나 보니 묘지에 있던 것이다.
브랜든은 미치광이의 도움으로 Mystic Elevator 신비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층으로 올 수 있었다.
복도를 따라 계속 걷던 그는 Abandoned Room 버려진 방에서 벽에 붙은 여러 신문 기사 스크랩을 보던 브랜든은
차를 타고 오던 도중에 옥스가 말했던 꾸며낸 이야기는 사실이었고,
언론을 통해 Crimson Jack 핏빛의 잭으로 알려진 그 살인마의 성은
놀랍게도 라인하르트였던 것이다.
"잭 라인하르트...였다고?! 모두에게 알려야 해!"
헌트 폭로 이후 1번째 라운드
"우르르 쾅!"
번개가 한 번 내리치자 한 그림자가 나타났다.
커다란 덩치의 그 사내는 빗물과 핏물이 섞인 물방울들이 바닥에 떨어지는 것도 신경쓰지 않으며 현관에 서 있었다.
"쿵. 쿵."
그는 한발 한발 앞으로 내디뎠다.
잭 라인하르트, 그가 돌아온 것이었다.
아니, 브랜든의 일행이 그에게 온 것이었다.
Library 도서실에 있던 비비언에게 브랜든이 뛰어들어오면서 말했다.
"그 살인마는 살아있어요! 살아있다고요!"
"무슨 소리니, 브랜든?!"
"옥스 형이 말했던 얘기가 사실이었어요! 벽에 그 사건 기사들을 붙여놓은 방을 찾아냈는데, 그 살인마의 이름이 잭 라인하르트였어요!"
"라인하르트라고?! 신부님, 신부님은 어디 계시니?!"
"아니에요! 우리가 위험에 빠진 거라고요! 이건 우리를 죽이기 위한 함정이었어요!"
그때 미치광이가 어딘가를 가리키며 말을 했다.
"저기... 바닥... 밑에..."
"밑에?! 저 밑에 뭐가 있어?"
"브랜든, 우리가 한 번 찾아보자!"
미치광이가 가리킨 도서실 바닥판을 두드리자 텅 비어 있는 소리가 들렸다.
그 판을 들어올리니 오래되어 보이는 도끼 한 자루가 그 안에 있었다.
"이걸로 뭘 하라는 거야, 아저씨?!"
핏빛의 잭은 왼쪽 방문을 열었다.
"끼이이익"
그리고 옥스와 눈이 마주쳤다.
옥스는 위험을 직감했다.
"으아아앗!"
둘은 서로 달려들어 사투를 벌였다.
몸싸움에 자신이 있던 옥스를 핏빛의 사내를 넘어뜨리고 주먹으로 내리쳤다.
그러자 그 사내는 붉은 연기만 남기고 사라졌다.
"휴우우, 이걸로 끝인가?"
헌트 폭로 이후 2번째 라운드
잭을 물리친 옥스는 문을 열고 도서실에 들어갔다.
그곳엔 이미 브랜든과 비비언이 있었다.
"옥스 형!"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야?"
"형, 차에서 들려준 이야기가 사실이었어! 그 살인마가 살..."
"아, 그거? 내가 방금 때려눕혔어! 별거 아니던데?! 하하하하."
"정말이야?!"
세 사람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동안에 미치광이는 책 한 권을 바닥에 툭 하고 떨어뜨렸다.
"저주받은 무기들에 관한 이야기?"
"잭... 다시... 돌아온다..."
"뭐라고?!"
헌트 폭로 이후 3번째 라운드
그들이 그 책을 읽는 동안에 핏빛 연기가 창문 틈 사이로 이 저택에 들어왔다.
그 연기는 사람의 형상으로 부풀어오르더니 잭으로 바뀌었다.
"내가 그 놈과 다시 싸울 테니 두 사람은 책을 읽어보고 있어요!"
비비언과 잭은 각각 Collapsed Room 무너진 방과 신비한 엘리베이터를 통해 지하로 내려갔다.
옥스는 잭과 싸웠던 방으로 다시 돌아갔다.
잭은 그곳에 있었다.
옥스와 잭은 다시 뒤엉켜 싸웠고 잭이 전보다 조금 더 강해진 것 같았지만 옥스는 또 한 번 승리했다.
잭은 다시 연기가 되어 사라졌다.
헌트 폭로 이후 4번째 라운드
옥스는 현관이 보이는 휴게실에 서 있었다.
가장 잘 보이는 곳에서 정체 모를 괴물을 제압할 생각이었다.
한편 지하에 있다가 브랜든이 있던 신비한 엘리베이터를 탄 헤더는 예상치 못한 누군가를 만났다.
"라인하르트 신부님?!"
"나를 찾은 걸 보니 알지 말아야 할 비밀을 알아낸 것 같군요. 후훗. 하지만 나를 이길 순 없을 겁니다. 난 혼자가 아니니까."
그는 그렇게 말하며 옆에 있던 소녀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브랜든, 엎드려!!"
헤더는 금고실에서 발견한 다이너마이트를 라인하르트에게 던졌다.
헌트 폭로 이후 5번째 라운드
하지만 다이너마이트의 위력은 약했고 라인하르트는 그 폭발로부터 재빠르게 몸을 피했다.
"안 돼..."
그들의 첫 번째 계획은 수포가 되었다.
하지만 두 번째가 있었다.
헤더는 브랜든과 함께 라인하르트를 쓰러뜨리고 그에게 조종당하고 있던 소녀를 구출했다.
그 사이에 석탄 활송로를 통해 지하로 내려가 잭과 싸우던 옥스는 고전하고 있었다.
"이 녀석... 전보다... 훨씬... 강하다..."
잭은 숨이 끊어진 옥스를 내동댕이치고 다음 희생자를 찾으러 움직였다.
헌트 폭로 이후 6번째 라운드
"저기, 이상한 아저씨! 이 도끼로 어떻게 하란 말이에요?"
"도끼... 잭... 죽인다..."
"아, 이걸로 잭을 공격하란 거죠?!"
지하에 갇혔던 비비언은 잭과 마주쳤지만 가까스로 달아날 수 있었다.
헌트 폭로 이후 7번째 라운드
신비한 엘리베이터로 지하에 온 헤더는 잭으로부터 달아나고 있던 비비언과 만났다.
하지만 운이 나쁘게도 비비언의 뒤를 잭도 뒤좇고 있었다.
"아주머니, 달아나요!"
석탄 활송로로 내려온 브랜든이 헤더의 외침을 듣고 그쪽으로 뛰어갔다.
헌트 폭로 이후 8번째 라운드 - 핏빛의 잭을 죽이다
비비언은 밑에서부터 치솟는 돌풍으로 흔들거리는 나무 다리를 통해,
그리고 헤더는 다시 신비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잭으로부터 달아났다.
브랜든은 저주받은 도끼를 쥐고 잭이 있는,
두 동료 - 미치광이, 그리고 지하에서 만난 개와 함께 Furnace Room 증기관 방에 들어갔다.
개는 잭을 보자 계속 짖어대기 시작했다.
서로를 본, 잭과 미치광이는 마치 원한이 있는 것처럼 온힘을 다해 싸우기 시작했다.
"잭... 죽여... 지금..."
잭에게 두들겨 맞던 미치광이의 마지막 외침에 브랜든은 잭의 뒤에서 도끼로 내리찍었다.
"으으으으아아아아악!!"
잭의 등에 꽂힌 도끼가 섬광을 내뿜자 잭은 괴성을 내질르며 몸을 떨었다.
그는 쓰러진 미치광이를 뒤로 하고 브랜든을 향해 몸을 돌리며 큰 소리로 점점 더 큰 소리로 웃었다.
그는 파르르 떨리는 두 손을 브랜든의 목을 향해 뻗었다.
두 손이 브랜든의 눈 앞까지 다가오자 잭의 몸은 희미해지고 그의 등에 꽂혀 있던 도끼는 바닥에 떨어져 쇳소리를 냈다.
브랜든이 봤던, 라인하르트 신부와 닮았던 초상화의 주인공은 사라졌다...
... 지금으로서는.
이건 모임 기록!
1. 도미니언: 인트리그 Dominion: Intrigue
저와 Frozenvein 님. 인트리그 3게임!
5원 Witch 마녀로 시작한 Frozenvein 님을 Upgrade 개선 3개를 돌려가며 저주 폐기하고 역전승.
Minion 하수인을 과반 먹고 참교육.
다수의 Bridge 다리로 한 턴에 속주 4장과 공작령 1장, 사유지 1장 (= 28점) 구입하는 메가 턴 시전.
2. 쓰레기 수거일! Garbage Day!
저 없을 때 4인으로 한 게임, 저와 함께 5인으로 또 한 게임.
카드에 구멍을 뚫어서 규칙을 만든 메이데이. ㅎㄷㄷ
3. 해독제 Antidote
느낌이 꽤 괜찮았던 추론 게임.
모두가 망했으나 덜 망한 사람이 승리했다능.
4. 마녀의 물약 Witch's Brew
누군가는 이기는 것보다 Warlock 흑마법사로 주문서를 실제로 "읽는" 것에 더 열중한다는 거.
승리는 너의 몫, 부끄러움은 나의 몫.
5. 언덕 위 집에서의 배반 Betrayal at House on the Hill
위 후기를 참고하세요.
6. 위저드: 20주년 판 Wizard: Jubiläumsedition
딱 한 번 져본 위저드: 20주년 판.
이날도 중간에 말리다가 막판에 20점 차로 역전승! ㅠㅠ
최종 점수계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라운드 | Frozenvein | 친 구 | 물천사 | 스케일 | 에피아 |
1 | 0/0 +20 | 0/0 +20 | 1/0 -10 | 0/1 -10 | 1/0 -10 |
2 | 0/0 +20 | 1/2 -10 | 0/0 +20 | 0/0 +20 | 0/0 +20 |
3 | 0/0 +20 | 1/1 +30 | 2/1 -10 | 1/1 +30 | 0/0 +20 |
4 폭탄 | 0/0 +20 | 1/1 +30 | 0/0 +20 | 2/2 +40 | 0/0 +20 |
5 | 1/1 +30 | 1/1 +30 | 0/0 +20 | 2/2 +40 | 2/1 -10 |
6 폭탄 | 2/1 -10 | 1/1 +30 | 1/0 -10 | 1/2 -10 | 3/1 -20 |
7 | 3/1 -20 | 1/0 -10 | 4/3 -10 | 0/0 +20 | 4/3 -10 |
8 | 1/1 +30 | 1/1 +30 | 4/3 -10 | 1/0 -10 | 3/3 +50 |
9 폭탄 | 1/0 -10 | 2/3 -10 | 3/3 +50 | 2/1 -10 | 1/1 +30 |
10 폭탄 | 1/1 +30 | 3/3 +50 | 2/2 +40 | 2/3 -10 | 1/0 -10 |
11 폭탄 | 3/3 +50 | 2/1 -10 | 2/2 +40 | 2/2 +40 | 2/2 +40 |
12 폭탄 | 3/1 -20 | 3/2 -10 | 2/1 -10 | 3/3 +50 | 5/4 -10 |
총점 | 160 | 170 | 130 | 190 | 110 |
7. 마스크멘 Maskmen
누군가가 표시목을 만든 카드를 찾아라!
마스크맨인데 자국 나서 "미스크맨"?
위저드도 자국 나면 "의저드" 될지도...
다행히 표시목이 잘 안 보여서 졌지만 행복해하신 Frozenvein 님. (졌잘싸가 아닌 졌잘행.)
8. 언덕 위 집에서의 배반 Betrayal at House on the Hill
할로윈 특집으로 한 번 더!
또 Frozenvein 님이 배반자로 걸렸지만 에피아. 님이 자원해서 배반자 역할을 하셨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내용은 읍읍읍...
더러운 주사위빨 때문에 괴물들이 한 칸씩밖에 못 가서 엄청 말리셨다능. (주사위가 잘못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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