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모임 후기/2017년2018. 2. 17. 07:00
비밀번호 486
 
 
나를 열어주는, 나를 소환하는 게임은?
 
 

 
 
지난 주말에 여기 보드라이프 게시판이 시끌시끌 했죠?
저는 그 시간에 언집배 확장 번역을 하면서 팝콘을 우걱우걱 씹으며 게시물들을 훑어보고 있었습니다.
토요일 하루만 총 10시간을 투자하며;;;
읽고 번역하고 고치고를 반복하고 있었죠.
 
현재까지도 번역 공정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조금은 허접한 원본에서 빠진 부분이라든지 정정되어야 할 부분이라든지
순서가 좀 뒤죽박죽인 거, 오탈자 등을 잡다 보니
시간이 꽤 걸리고 있습니다.
 
제 예상으로는 6월 말까지 51-75번째 헌트까지 무사히 끝날 것 같고,
조금 쉬고 저도 좀 놉시다 쫌! ㅠㅠ 하반기에 남은 부분을 끝낼 예정입니다.
 
제가 누군가에게서 금전적 보상을 바라고 하는 작업은 아닙니다만
최소한, 노고는 인정받고는 싶네요.
공공재 (?)가 되질 않길 바라며...
 

스타크래프트는 공공재다!
 
 
1. 한자 토이토니카 Hansa Teutonica
 
 
지난 일요일에는 약간 늦게 모였습니다. (그 전주 모임보다는 일찍 모인 건데...)
오후 2시에 모이기로 해서 일찍 점심식사를 하고 네로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위에서 썼 듯이 토요일에 번역 작업 하느라 무리를 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쿠웨이트박 님이 하고 싶어하시는 몸바사 룰북을 좀 읽다가
잠이 쏟아져서 고개를 숙이고 자다가 다시 정신차리고 읽고를 반복했습니다.
 
예정된 시각이 약간 지나서 쿠웨이트박 님이 오셨고
둘이서 할 게임이 없어서 네로 게임 진열장을 뒤져 보셨는데요.
얼마 지나서 425 님도 오셨습니다.
 
제가 이날 게임은 몇 개 들고 갔는데 셋이서 할 만 한 게 한자 토이토니카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게임이죠.
 

한토"토"를 믿으십니까?
 
425 님께 설명을 드리고 시작했습니다.
순서가 425 - 저 - 쿠웨이트박 순이었을 겁니다.
 
선은 당연히 액션 기술과 관련 있는 Göttingen 괴팅겐 - Quedlinburg 크베들린부르크를 막으셨습니다.
이번부터 도시 이름을 써주기로 했습니다. ^^;;
김춘수 님의 "꽃"에서처럼,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근데 나는 불꽃이었다 (과거형 시제) ㅠㅠ
 
저는 괴팅겐 - 크베들린부르크 무역로의 마지막 한 칸을 막고
나머지는 특권 (색깔) 기술과 관련 있는 Stade 슈타데 - Hamburg 함부르크에 두었습니다.
쿠웨이트박 님이 책 (재배치) 기술과 관련 있는 Groningen 흐로닝언 - Emden 엠덴에 놓으셨고요.
 
저는 괴팅겐 크베들린부르크를 물고 늘어져서 제가 가장 먼저 3액션을 찍었고,
그 다음으로 425 님이 달성하셨습니다.
쿠웨이트박 님이 너무 여유롭게 (?) 액션을 안 늘리고 다른 기술을 먼저 올리셨는데,
몇 라운드 지나면 뭔가 느낌이 뒤늦게 옵니다.
"왜 나만 턴이 빨리 끝나지?"
이런 느낌이요. ㅋ
쿠웨이트박 님이 나중에 액션을 늘리시려고 괴팅겐 쪽으로 오시려고 했는데,
제가 밀어내면서 3액션 개발이 늦어지셨습니다. ^^;;
 
대신에 쿠웨이트박 님이 풍수지리학적으로 (?) 명당인 함부르크에 영업소를 일찍 놓으셔서
점수가 차곡차곡 쌓이고는 있었습니다.
쿠웨이트박 님의 점수가 10점 즈음에 도달하자 저도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대로 가면 게임이 끝나버리거든요.
 
저는 보너스 마커를 먹으면서 북동부에 영업소를 설치했습니다.
이걸로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동서를 잇고 보너스 7점을 먹을 계획을 세웠습니다.
정중앙으로 가로로 이으려고 했는데 425 님이 막으셔서 남쪽으로 우회했습니다.
제가 영업소를 놓은 곳에서 연장하면서 영업소를 놓았기 때문에
무역로 점유 행동을 할 때마다 점수가 조금씩 올랐습니다.
제가 보너스 7점을 먹자 쿠웨이트박 님과 점수가 비슷해졌을 겁니다.
 
쿠웨이트박 님이 20점에 도달하면서 게임이 끝났을 겁니다.
 
저는 완전히 개발된 기술은 없었지만
보너스 마커 6개로 15점,
도시 메이저리티로 16점,
영업소 네트워크로 22점을 얻어서
큰 점수 차로 승리했습니다.
 

 
 
끝날 때 즈음해서 쿠웨이트박 님이 한 번 더 해보면 될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한 게임 더 하기로 했습니다.
물천사 님이 오실 때까지 시간이 40-50분밖에 안 남아서 다른 게임 하기도 애매했거든요.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똑같이 턴 순서가 425 - 저 - 쿠웨이트박 순이었습니다.
첫 라운드에는 425 님과 저는 똑같이 했는데, 쿠웨이트박 님은 달랐습니다.
3액션 늦게 올리신 것에 한이 맺히셨는지
괴팅겐 - 크베들린부르크에 놓은 425 님의 마커 2개를 다 밀고 시작하셨습니다!
 

쿠웨잇: 내 거친 생각꽈!
사이오: 불안한 눈빛꽈!
스케일: 그걸 지켜보는 너어어어?
이건 아마도?
 
제가 가장 먼저 3액션을 찍고, 두 분은 서로 밀어내시느라 여념이 없으셨습니다.
몇 라운드가 지난 후에 제가 말씀을 꼭 드려야 할 것 같아서
"두 분이 서로 밀기만 하면 (플레이가) 말리세요. 두 분 공급처에 마커가 거의 없어요."
예전에 블랙Q 님이 오셨을 때에 (링크)
제가 블랙Q 님을 계속 밀어내니까 나중에 공급처에 마커가 다 떨어져서
몇 턴을 버리신 적이 있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를 밀어낼 마커가 있어야 그 무역로를 점유하는 행동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능동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해져서
눈치보면서 남이 없는 곳으로 재배치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기술 개발을 못 해서 마커의 개수가 늘어나지 못 해서 악순환이 됩니다.
 
쿠웨이트박 님은 빨리 캐치를 하셨는지 3액션을 따라오셨는데
425 님이 타이밍을 놓치셨습니다.
제가 4액션까지 올리고도 괴팅겐 - 크베들린부르크를 막았기 때문이었을 수도...;;;
425 님은 이전 경기에서의 쿠웨이트박 님의 플레이 때문이었는지
3액션을 올리는 것보다 함부르크에 영업소를 놓는 쪽을 선택하셨습니다.
 
쿠웨이트박 님은 특권과 책 기술을 빠르게 올리셨고 나중에 이것의 큰 그림을 드러내셨는데
에피아. 님이 44회 모임 때에 (링크) 시도하셨던 쾰른 테이블 러시를 하셨습니다.
이게 막혔던 이유가 두 가지 기술을 올리면서 Coellen 쾰른 - Marburg 마르부르크를 여러 번 점유하는 게 뻔히 보이기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들을 밀어내면서 하는 게 힘들어서였습니다.
 
이날은 쿠웨이트박 님이 4액션까지 무난하게 올리셨고
425 님은 나중에 3액션까지 겨우 따라가셨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저는 살짝만 견제하면서 제 빌드만 열심히 했습니다.
 
저는 이전 경기를 바탕으로 플레이를 약간 더 발전시켜보았는데요.
보너스 마커가 있는 무역로를 점유하고 그 턴의 종료 시에 새 보너스 마커를 놓을 때에 바로 인접한 빈 무역로에 놓고
다음 턴에 그 무역로를 점유해서 보너스 마커를 먹고 또 인접한 무역로에 보너스 마커를 놓으면서 반복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축구 선수가 드리블링을 하는 것처럼요.
이렇게 하면 영업소가 있어서 무역로 점유할 때에 점수가 올라가고
보너스 마커 개수도 늘어나서 잠재적인 보너스 점수도 함께 늘어납니다.
 
이걸 하면서 동서를 잇는 보너스 7점을 빠르게 가져가고
남는 시간에 드리블링을 더 했습니다. ^^;;
 
그랬더니 이번엔
완전히 개발된 기술에서 4점,
보너스 마커 8개로 21점,
도시 메이저리티로 18점,
영업소 네트워크로 24점을 얻었습니다.
 
쿠웨이트박 님은 쾰른 테이블에 4개를 넣으셔서 35점을 얻으셨습니다! 와!
 
제가 게임을 약간 끌어서 점수를 더 얻었는데
쿠웨이트박 님이 더 일찍 끝내셨으면 제가 이길 수 없었을 겁니다.
끝나고 말씀 드린 건데요.
기본 점수에서 많이 앞서고 계셨던 425 님에게 점수를 일부러 퍼 드려서 게임을 일찍 끝내셨을 수도 있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에게 기본 점수를 줘서 게임을 종료시킨다는 생각을 못 하셨던 것 같습니다. ㅎ
 
두 번째 경기는 여러 모로 재미있었습니다.
진기명기였습니다. ㅎㅎ
 

 
 
게임에 대한 인상
425:
쿠웨이트박:
skeil:
 
 
 
 
2. 시즌스 + 시즌스: 마법에 걸린 왕국 Seasons + Seasons: Enchanted Kingdom
 
 
두 번째 한토토 도중에 물천사 님이 오셔서 구경하셨는데요.
425 님 옆에서 도와주시려고 했는데 425 님의 2액션으로 할 수 있는 게 많진 않았습니다. (주륵)
 
그리고 4명이서 시즌스를 했습니다.
이 게임 하면 지금은 뵐 수 없는 댓글봇 디리에 님이 생각나죠.
시즌스가 디리에 님을 소환하는 비밀번호 같은 게임인데 말입니다.
 
물천사 님이 두 분께 설명을 드리고 시작했습니다.
카드 드래프팅에서 카드 콤보가 이어지도록 잘 잡았습니다.
 
그리서 첫 해에는 소환 비용이 낮으면서 엔진이 될 만 한 카드를 놓아서
자원이나 점수를 지속적으로 받게 했습니다.
카드를 소환할 때마다 뭐 주는 애, 라운드 종료 시에 마법 토큰 4개 이상이면 추가로 받는 애 등요.
 
두 번째 해에는 계절 바뀔 때에 뭐 주는 애, 카드 소환할 때에 크리스털 주는 애 등을 놓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부유하게 잘 되어서 쉽게 이기는가 보다 했습니다만...
 
쿠웨이트박 님은 별풍선 ★이 부족해서 카드를 내릴 때마다 곤란해 하셨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애교부리면 별풍선 쏟아진다 카던데... 읍읍읍
 
425 님은 해로운 카드를 깔아서 마력 토큰을 사용해서 나머지 세 명의 크리스털을 팍팍 깎으셨습니다.
물천사 님은 세 명에게 크리스털 1개씩 빨아먹고 크리스털 3개를 얻어가셨고요.
이것 때문에 전체적으로 점수가 낮았던 것 같습니다. ㅠ
 
마지막 해에서 저는 손에 있던 카드를 다 내려서 추가로 카드를 뽑아서 내릴 계획까지 세웠습니다.
그리고 마법 토큰을 크리스털로 변환할 때 추가 크리스털을 받는 것도 있어서
그동안에 모은 마법 토큰으로 원기옥 쏘면서 놀고 있었는데...
 
물천사 님이 수정 구슬인가 뭔가 하는 걸로
20몇 점짜리 30몇 점짜리 카드를 1장씩 찾아서 마력 토큰 4개씩 쓰고 그냥 내리더라고요;;;
이걸로 게임이 뒤집어졌습니다.
 
 
수정 구슬에 잠재성이 너무 커서 밸런스가 안 맞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TCG에서도 카드 드로우나 다른 카드 소환에 대해서 어느 정도 제한이 있어야 균형이 맞는다고 보는데요.
크리스털 20개를 소모하고 30여 점을 얻는 카드를 마력 토큰 4개만 써서 소환시켜 버리니까
옆에서 보면서 게임 할 맛이 안 나더군요. 내가 이러려고 시즌스 했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
차라리 마력 토큰 비용을 줄이고 카드 드로우만 시켜주는 게 밸런스 면이나 안전성 면에서 훨씬 나은 것 같았습니다.
제 생각이고요.
 
긱의 시즌스 페이지에서 글을 찾아보니 수정 구슬이 세다는 의견들이 있더군요.
퍼블리셔에서 공식 패치가 없는 걸로 보아 그냥 가볍게 하라는 것 같고요.
몇몇 유저들은 밸런스 안 맞는 카드는 그냥 빼고 한다고 하더군요;;;
그냥 그렇다고 합니다.
 

 
 
게임에 대한 인상
425:
물천사:
쿠웨이트박:
skeil:
 
 
 
 
3. 울름 Ulm
 
 
얼마 전에 ㄲㅈㄱ 님이 울름 알려주면 오신다고 하셔서 물천사 님이 미끼로 계속 던지셨는데
미끼를 물지 않으셔서 그냥 저희끼리 했습니다.
 

???: 모임에 갈 수도 있고, 안 갈 수도 있습니다.
 
물천사 님이 룰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해보긴 했지만 기억이 잘 안 나서 옆에서 들었습니다.
 
턴 순서가 쿠웨이트박 - 425 - 물천사 - 저 순이었습니다.
울름이 옛날 게임스러워서 턴 보정 같은 게 없습니다.
그런데 타일빨이 심해서 턴이 나중인 저는 매우 괴로웠습니다.
 
앞의 세 분이 인장을 쾅! 쾅! 쾅! 찍으면서 건물 타일들을 집어가셔서 저한테 남은 건 없었고...
울면서 배를 전진시키니까 다른 분들이 따라오시기 좋아졌죠. ㅠ
 
건물 타일을 놓을 때에 3 x 3 그리드에 마커도 놓고
아무 플레이어가 그리드에서 타일들을 그 마커 쪽으로 밀어주면
까마귀 토큰도 가져갈 수 있는데...
저는 배를 전진시킨 후에 나중에 건물 타일을 가져가서 까마귀 토큰도 늦게 모았습니다. ㅠ
게다가 다른 분들이 타일들 저한테로 안 밀어주시고... ㅠㅠ
 
건물 타일 뽑을 때에도 우울했습니다.
하나는 이미 끝난 곳, 나머지는 효과가 없고 쌩 점수... ㅠㅠ
 
중반에 제가 소유한 건물에 제 스스로 인장 3개를 박아 넣으면서
5점 + 6점 + 7점을 얻으면서 선두 그룹으로 치고 나갔습니다.
하지만 카드도 없고 뒷심도 없어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울룸은 턴 보정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앞 사람들이 그리드를 막으면 뒷 사람은 선택지가 무척이나 좁아집니다.
매우 높은 확률로 나한테 필요한 타일이 "안" 뽑히기 때문에 더욱 더 그렇습니다.
보드의 한쪽 모퉁이에 까마귀 토큰으로 바꿔올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여기에도 함정이 있습니다.
계속 나쁜 게 쌓이면 아무도 안 건드립니다.
그러면 있으나 마나 한 곳이 되죠.
게임 디자이너가 이것을 놓쳤다고 생각합니다.
라운드마다 그곳을 강제로 버리고 새로 뽑게 하지 않으면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죠.
 
울름에는 참신한 요소가 있습니다만
합리적이고 세련된 요즈음 게임에 익숙해져서 옛날스런 게임을 할 때에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디자이너와 퍼블리셔가 울름을 조금만 더 다듬어서 출시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네요.
 

 
 
게임에 대한 인상
425:
물천사:
쿠웨이트박:
skeil:
 
 
 
 
4. 7 원더스 + 7 원더스: 지도자들 + 7 원더스: 도시들 + 7 원더스: 원더 팩 + 7 원더스: 바벨 7 Wonders + 7 Wonders: Leaders + 7 Wonders: Cities + 7 Wonders: Wonder Pack + 7 Wonders: Babel
 
 
 
어느 새 오후 9시가 지나서 마지막 한 게임만 더 하기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7 원더스!
이날의 7 원더스는 저에게만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기본판을 오프라인에서 200번째로 플레이한 날이었거든요. 바벨 확장은 20번째!
 
 
저희 모임에서는 원더 카드 2장 중에 하나를 고르게 하는데,
받은 카드가 하나는 페트라, 나머지는 마네킨 피스... ㅠㅠ
페트라 잡고 빡겜을 하느냐, 마네킨 피스 잡고 즐겜을 하느냐 중에서 즐겜을 골랐습니다.
마네킨 피스는 좌우에 어떤 원더가 걸리느냐, 더 엄밀하게 말하면
왼쪽에 어떤 원더가 걸리고 오른쪽에 어떤 원더가 걸리는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왼쪽에 만리장성이고 오른쪽에 로도스가... (저 뒤돌아서 하면 안 될까요?)
 
지도자 드래프트할 때에도 제가 방심해서
군사 카드 자원을 할인해주는 레오니다스를 잡고
과학 카드 자원을 할인해주는 카드를 넘겨버렸습니다.
그러고는 제가 멍 때리면서 상품 카드 3종을 다 잡고.
이건 오른쪽에 계신 물천사 님께
"과학으로 달리세요!"
라고 신호를 보낸 것과 다름없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물천사 님은 1시대부터 과학을 달리셨고,
제가 과학 카드를 끊는다고 끊었지만
자원 설계를 잘 못해서 원더를 못 짓는 쿠웨이트박 님과
제가 놓은 바벨 타일의 나비효과로 상업 건물이 마비되면서 원더를 건설할 타이밍을 놓치신 425 님,
반사 이득으로 과학 카드를 열심히 잡은 물천사 님...
 
게임이 터졌...
80점을 찍으신 물천사 님.
 
두 분께는 7 원더스가 아직은 어려우신 것 같습니다.
확장을 전부 다 쓰기엔 아직 이른 듯 하네요.
 

 
 
게임에 대한 인상
425:
물천사:
쿠웨이트박:
skeil:
 
 
 
 
에피아. 님이 계속 빠지시는데 에피아. 님 소환 비밀번호를 써야 할까요? 크툴...
에피아. 님뿐만 아니라 425 님이나 물천사 님도 툴루 테마를 좋아하신다고 커밍아웃이 아닌 "크"어밍아웃을 하셨으니...
 
5월 알레아 퀘스트를 못 끝냈는데,
이번 일요일에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슬리브도 다 씌웠는데...)
 
 
 
 
돌아오는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Posted by Mounted Clo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