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모임 후기/2018년2018. 8. 17. 07:00
생일빵... 아니 고별빵
 
 
르 아브르, 티&유.
잠시만 안녕...
 

갈 때 가더라도 고별빵 정도는 괜찮잖아?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뒤지기 싫으면...
 
 

 
 
1. 르 아브르 Le Havre
 
 
일찍 모이는 분이 없어서 싸이구리 님이 도착하시는 시각에 맞춰 갔습니다.
2인이고 시간이 많아서 르 아브르 풀 게임을 했습니다.
 
초반부터 빚을 엄청 졌지만 이 게임에서는 빚지는 것도 실력이죠...;;;
조선소를 먼저 건설하고 나무 배도 먼저 건조하고 잘 풀렸습니다.
중반부터 배를 따라 오신 싸이구리 님이 많은 자원을 앞세워 비싼 건물들을 건설하시면서 잘 추격하셨습니다만
제가 건물이 워낙 많아서 건물끼리 시너지가 잘 났던 것 같습니다.
 
게임 종료가 다 된 것도 모르고 해운 회사에 팔 자원을 엄청 모았는데 게임이 끝나 버렸네요. ㅠ
 
최종 점수계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스케일 싸이구리
건물 92 110
선박 26 12
추가 점수 22 -
프랑 49 16
부채 - -
총점 189 138
 

 
 
게임에 대한 인상
싸이구리:
skeil:
 
 
 
 
2. 누스피요르드 Nusfjord
 
 
싸이구리 님이 주식에 빠지셔서 주식 모으시느라 자원을 좀 소홀히 하셨던 것 같습니다.
저는 여전히 숲 타일로, 물천사 님은 고깃배를 늘려서 자원을 늘렸는데요.
물천사 님이 초반에 확보한 배를 공짜로 업그레이드 해 주는 할배가 좀 세 보입니다.
 
물천사 님이 큰 배를 빠르게 2척이나 확보하셔서 제 손에 받은 "C" 카드들 중 배와 관련된 2장이 쓰레기가 되었네요.
 
그냥 했으면 재미있었을 텐데, 하필 르 아브르 다음에 하니까 누스피요르드가 싱거운 느낌이 드네요.
플레잉 타임도 좀 짧아서 아쉽고요.
 
최종 점수계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싸이구리 물천사 스케일
건물 2 15 4
선박 6 11 7
추가 점수 - 5 7
발행 주식 4 2 7
미발행 주식 -1 - -
금화 12 1 4
빈 칸 -1 -1 -
총점 22 33 29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싸이구리:
skeil:
 
 
 
 
3. 골드! Gold!
 
 
요새 카드 게임을 잘 안 한 것 같아서 머리 식힐 겸 가져갔는데...
초전략 게임으로 하시네요...;;;
 
최종 점수계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싸이구리 물천사 스케일
46 43 57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싸이구리:
skeil:
 
 
 
 
4. 상트 페테르부르크 (2판) Saint Petersburg (Second Edtion)
 
 
플레이 횟수 차이가 커서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게임이 도중에 터질 것 같았거든요...;;;
 
첫 라운드에 싸이구리 님이 가장 암울하게 걸리긴 했습니다.
장인은 가장 마지막이었고, 건물과 교환의 시작 플레이어이셨는데요.
5루블짜리 시장이 여러 장 깔려 있는 걸 보고 건물 러시를 시작하시면서 게임이 점점 터지고 있었습니다.
안 쓰고 아껴야 할 약 10루블을 건물에 쓰시고 뒤따르는 귀족과 다음 라운드의 장인에서 밀리기 시작하셨습니다.
수입이 줄고 핸드가 막히자 운영이 어려워져서 NPC처럼 되어 버리셨습니다... ㅠ
그러면서 싸이구리 님의 다음 차례인 물천사 님에게 기회가 가면서 게임이 터졌죠.
 
3-4리운드 즈음부터 결과가 예상되어서 긴장감이 떨어지더군요.
 
마지막 라운드에 저를 설레게 만들 뻔한 카드가 하필 싸이구리 님 손에 잠시 들어갔다가 버려지면서
물천사 님을 추격할 기회가 날아갔고요.
마지막 라운드의 교환 단계에서 제가 마지막 플레이어였고, 귀족도 딱 2장만 깔리면서 꿈도 희망도 사라졌습니다.
 
열심히 추격했으나 중반부터 만들어진 구도가 만든 상황을 저 혼자의 힘으로 깰 수가 없었네요.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싸이구리:
skeil:
 
 
 
 
5.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Tigris & Euphrates
 
 
저에게 있어서 20번째 티유 경기였습니다.
그런데 2라운드부터 저에게는 악몽 그 자체였습니다. (게임 하다가 뒷목 잡고 쓰러져 죽을 수도 있겠구나를 느꼈습니다.)
 
데드풀 2에서 저거넛이 데드풀을 양손으로 찢어 버리는 장면이 있는데, 그냥 그게 떠올랐습니다. 찢기는 건 당연히 저... ㅠ
 

 
불행 중 다행으로 한동안 티유를 안 가져갈 거라 그 악몽이 내년까지 잊혀지길 바래야겠군요.
내가 방어적으로 한다고 해서 남들도 그렇게 할 거라는 제 생각이 완전히 틀렸음을 배웠네요.
 
마지막에 외부 충돌 한 방으로, 미라클한 대 역전승을 보여준 물천사 님께 축하를 드립니다.
 
최종 점수계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물천사 스케일 싸이구리
빨간색 16 10 7
초록색 17 4 + 2 6 + 1
파란색 6 + 1 10 6 + 1
검정색 6 + 1 9 8 + 1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싸이구리:
skeil:
 
 
 
 
돌아오는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Posted by Mounted Clo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