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에는 시즌 2의 8월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지난 추석 연휴 동안에 게임을 엄청나게 많이 했습니다. ㅋㅋ
일요일에는 잠깐 했지만 월요일에 14시간이나 했고, 화요일에도 6시간 넘게 했네요.
그리고 수요일에도 팬데믹 레거시를 내세워서 또 게임을 하러 모였습니다. ㅎㅎ
 
8월을 시작했습니다.
레거시 덱을 열어 보니 3포인트만큼 캐릭터 업그레이드를 공짜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 그러면 새 캐릭터를 골라서 하면 되겠군요!
왠지 아르헨티나 오팔 연구소 출신인 아르헨 D.O.가 쓸 만 해 보여서 쿠웨이트박 님이 캐릭터를 변경하셨습니다.
인접한 장소에 보급품을 놓을 수 있는 "배달원" 능력을 붙여 주었습니다.
이 능력으로, 할로우맨이 있는 도시에 인접한 장소를 통해서 보급품을 놓을 수 있게 된 거죠.
 

 
 
레거시 덱을 더 여니 전파 추적에 대한 새로운 규칙이 나왔습니다.
위성통신탑에서 신호가 잡힌다라는 복선이 있더니 이걸 위한 것이었나 봅니다.
 

 
 
레거시 카드 중 하나의 뒷면에 이렇게 주파수 스캐너가 있네요.
주파수...? 주파수에 대한 어떤 얘기가 있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저는 그동안에 찍었던 사진들을 다시 훑어 보면서 특정 주파수에 대한 언급이 있는 카드를 찾기로 했습니다.
 

 
 
이 카드에서 펄 실험실과 대역병 치료 방법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8월도 이 세 목표 카드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미정찰영역을 정찰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오지 않아서 클리어 할 수 없습니다.
분명히 진행 중에 어떤 단서가 나오겠죠.
 

 
 
"유비무환" 덕분에 피해를 입지 않는 파리를 제외한 나머지 8곳에서 보급품이 제거되었습니다.
일단, 골고루 나와서 다행이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연구소가 있을 유력한 장소 중 한 곳으로 꼽은 요하네스버그에서 쿠웨이트박 님이 수색을 하셨습니다.
그랬더니 새 연구원이 등장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캐릭터 중 가장 노멀 해 보입니다...;;;)
 

 
 
첫 번째 전염 카드가 떴습니다.
보급품 없이 텅 비어 있던 트리폴리와 바그다드에 위험이 가해졌습니다. ㅠ
 

 
 
주파수 관련 힌트를 못 찾아서 일단 물천사 님이 감으로 하나를 찍어서 스크래치를 긁으셨습니다.
주파수 스캔을 할 때에 플레이어 덱에서 4장을 밀어서 버려야 하는데요.
버릴 때에 순서를 정해서 버려야 합니다.
주파수 스캔해서 실패하면 버려진 더미의 맨 위에 있는 카드만 가져올 수 있거든요.
 

 
 
첫 라운드 후의 상황일 겁니다.
대역병 큐브가 2개나 올라가 있고, 보급품 없이 빈 곳이 많아서 할 일이 많았습니다.
 

 
 
두 번째 라운드 후의 모습일 겁니다.
물천사 님이 스티커들을 뒤지다가 주파수 힌트가 있던 스티커를 우연히 찾아내셨습니다.
그 스티커에 주파수 3개가 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물천사 님이 그 중 하나를 긁으셨더라고요. ㅋㅋ
 

 
 
쿠웨이트박 님이 남은 두 개의 주파수 중 하나를 긁으셨습니다.
그랬더니 숫자가 나왔는데, 도시 카드에 붙일 업그레이트 스티커였습니다.
그러면 남은 하나가 정답이겠군요!
 

 
 
쿠웨이트박 님이 남은 행동 중 하나를 사용해서 또 주파수 스캔을 하셨습니다.
오, 이번에는 제대로 나왔네요!
중동을 넘어 동아시아를 정찰할 수 있는 방법이 적힌 스티커가 나왔습니다!
 

 
 
물천사 님이 로스엔젤레스에서 수색을 2번 하셨는데요.
하나는 추가 보급품을 얻는 것이었고요.
 

 
 
나머지는 저희가 이미 찾아낸 잃어버린 안식처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세 번째 전염 카드가 떴습니다.
상황이 위험해 보여서 "평온한 하룻밤" 이벤트 카드를 사용했습니다.
 

 
 
쿠웨이트박 님이 다르에스살람에서 안타나나리보로 가는 연결망을 이었습니다.
이것을 한다고 해서 저희가 8월 1차를 클리어할 수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저희는 검은색 카드로 정찰을 해야 하는 것을 전혀 준비하지 못 했기 때문에
이번 1차 시도는 포기하고 대신에 2차 시도에서 필요한 검은색 카드를 더 모으기 위해 이 정찰을 한 것입니다.
 

 
 
물천사 님이 대역병 큐브와 할로우맨을 뚫고 테헤란에서 뉴 뭄바이로 가는 연결망을 이으셨습니다.
이로써, 미정찰영역 정찰 목표를 제외한 나머지 목표 2개를 모두 성공했습니다.
 

 
 
네 번째 전염 카드가 나왔습니다.
망하기 직전이네요...;;;
 

 
 
8번째 대역병 큐브가 올라가서 8월 1차는 실패했습니다. ㅠㅠ
 

 
 
연구소 덕분에 샌프란시스코는 "8"로, 라고스는 "7"로, 상파울루는 "6"으로, 요하네스버그는 "5"로, 프랑크푸르트와 테헤란은 "3"으로 올라갔습니다.
테헤란에 연구소 스티커를 붙였고, 파리와 트리폴리, 킨샤사, 다르에스살람은 인구수를 올렸습니다.
 
 
 
 
곧 바로 2차 시도에 들어갔습니다.
레거시 덱에서 새로운 스티커들이 나왔습니다.
 

 
 
시작 시에 다르에스살람만 두 번 맞고 나머지는 보급품이 하나씩만 빠졌습니다.
2차에서는 쿠웨이트박 님이 다시 “발빠변”으로 캐릭터를 바꾸셨고, 물천사 님이 “아르헨 D.O.”를 넘겨받으셨습니다.
 

 
 
하지만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다르에스살람이 공격당해서 대역병 큐브가 올라가고 말았습니다.
연구소가 있는 테헤란에서 보급품이 제거되었고요.
 

 
 
동아시아 정찰 이외의 나머지 목표를 빠르게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쿠웨이트박 님이 테헤란에서 수색을 실행하셨습니다.
할로우맨을 2개까지 제거하는 효과여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테헤란에서 델리로 가는 연결망을 이었습니다.
 

 
 
저희는 주파수 스캐너를 악용하기로 했습니다.
약 7-8마다 전염 카드가 나오기 때문에 타이밍에 맞춰서 일부러 플레이어 카드 덱을 밀어냈습니다.
밀려난 카드에 전염 카드가 없으면 한 번 더 밀어내서 전염을 피했습니다. ㅋㅋ
"평온한 하룻밤"은 주파수 스캐너로 퍼 왔습니다.
 

 
 
제가 뉴 뭄바이에서 콜카타로 가는 연결망을 이으면서 연결망 목표는 끝냈습니다.
남은 건 수색과 정찰뿐입니다.
 

 
 
끝이 보이던 순간에 안 좋은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플레이어 세 사람이 모두 모여 있는 테헤란에 귀신 같이 할로우맨이 놓인 것입니다.
이곳에서 어떤 방법으로든 나갈 때 상처를 받아야 합니다. ㅠㅠ
제 캐릭터인 최순실이 가장 먼저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세 번째 스크래치를 긁었더니 상처가 나왔습니다. ㅠㅠ
그나마 제 캐릭터에게 덜 치명적인 "이방인 혐오"를 붙였습니다. 태극기 집회에서 뵙겠습니다...;;;
 

 
 
제 턴을 마친 상황입니다.
다음 턴인 쿠웨이트박 님이 수색과 정찰을 한 턴 안에 하실 수 있게 세팅을 해 놓았습니다.
물천사 님과 저는 더 이상 턴을 받으면 안 되거든요.
 

 
 
쿠웨이트박 님이 테헤란에서 탈출하면서 상처를 입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가장 덜 해로운 "간균 공포증"을 붙이셨습니다.
그리고 뉴 뭄바이에서 수색을 실행해서 수색 목표를 모두 끝냈습니다.
뉴 뭄바이의 수색에서 또 다른 잃어버린 안식처 스티커를 찾아냈습니다!
 

 
 
같은 턴에 쿠웨이트박 님이 제가 직전 턴에 연구소를 건설해 놓은 콜카타에서 정찰을 수행하고 8월 2차를 클리어했습니다!
정찰을 마치고 스티커의 지시대로 보관함을 뜯었더니 테란 벙커 같은 피규어들이 나왔습니다. 홍진호, 보고 있나?
 

 
 
정찰 보고서에서 동아시에 어딘가에 있을 유토피아에 대한 떡밥이 있습니다.
 

 
 
동아시아 스티커가 2개나 나왔는데요.
아니, 유토피아가 왜 중국에...?! 혹시 차이나 머니가 여기에도?? 너네 그러다가 헐리우드 영화 꼴 난다...
 

 
 
아시안 게임에 관심이 있는지 자카르타가 발견되어 있었습니다.
 

 
 
미완성 계획이라는 것에 하나 빼고 다 '모름'이라고 적혀 있는데요.
저희에게 그걸 알아내라는 거겠죠?
 

 
 
마지막으로 테란 벙커처럼 생긴 방호소를 건설하는 규칙에 대한 스티커가 들어 있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라고스는 "8"로, 상파울루는 "7"로, 요하네스버그는 "6"으로, 테헤란은 "3"으로 되었습니다.
업그레이트 포인트가 많이 남아서 새 캐릭터에게 "1"짜리 스티커를, 최순실에게 "2"짜리 스티커를 붙여 주었고요.
남은 4포인트는 인구수가 떨어진 도시들을 다시 올렸습니다.
 

 
 
새 캐릭터는 여자 선장이어서, 선장이 영어로 캡틴이니까...
 

캡틴 마블...;;;
Posted by Mounted Clo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