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레거시: 시즌 2의 내용 스포일을 막기 위해서
 
 

 
 
[!] 본 글에는 시즌 2의 7월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지난 번까지 이 게임의 절반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멤버들 각자 개인사정이 있어서 서로 시간 맞추기 어려우니 진도를 빠르게 나갈 수가 없군요. ㅠㅠ
 
그리고 나서 다시 한달 뒤.
물천사 님과 쿠웨이트박 님, 그리고 제가 다시 모일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7월!!
레거시 덱에서 뭔가 읽을 게 나왔군요.
"57"번 스티커를 붙이지 않았다면 스크래치를 긁으라는 걸 보니 아직까지 아프리카를 발견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선물인가 보군요. ㅋ
(저희는 지난 5월 2차 게임에서 아프리카를 발견했습니다.)
일지 기록 카드를 읽어 보니, 뭔가 복선이 깔려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음...
 

 
 
그리고 짜잔!
새로운 목표 카드가 등장했습니다.
지도에 더 이상 정찰가능하다는 표시가 없기 때문에 정찰하라는 목표는 완료할 수 없게 되었으니
새로운 목표가 추가될 걸로 예상했는데 맞았군요.
새로운 목표는 서로 다른 색깔 도시 3곳에 위성통신탑을 건설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른바, "신호 삼각측량".
 

 
 
시작 감염될 도시 카드 9장을 공개하기 전에 보급품을 지도에 깔았는데요.
그 9장을 공개하면서 저희가 큰 실수를 한 것을 뒤늦게 알아차렸습니다.
어차피 그 9장의 카드에 두들겨 맞으면서 안식처에 새로 놓을 수 있는 보급품이 나오게 될 텐데,
그걸 잊어 버리고 안식처에 보급품을 꽉꽉 채워 넣느라 몇몇 도시에 보급품을 안 놓은 겁니다. ㅠㅠ
그랬더니 귀신 같이 빈틈을 찔리고 말았네요.
샌프란시스코와 상파울루에 시작부터 대역병 큐브가 올라가면서 비상사건 트랙이 2계단이나 올라갔습니다. 뜨악...;;;
이거 벌써부터 망삘인데요...?
 

 
 
첫 번째 감염 카드로 런던에 보급품이 싹 날아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상파울루에 추가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경쓰느라 다른 것들이 늦었습니다.
 

 
 
그랬더니 보고타엔 할로우맨이 뜨고, 비어 있던 런던에는 대역병 큐브가 뜨면서 비상사건 트랙이 벌써 4!
그냥 빨리 실패하고 2차를 뛸까요...?
저는 삼각측량 하려고 잭슨빌에 위성통신탑도 놓았는데... ㅠ
 

 
 
그래도 디지기 전에 다음 게임을 위해서 기반을 다지기로 했습니다.
물천사 님이 요하네스버그에서 카르툼으로 가는 연결망을 이으셨습니다.
쥐 그림이 있어서 안 가고 싶긴 하지만 게임 종료 보너스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그리고 쿠웨이트박 님이 바그다드로 가서 수색 행동을 하셨습니다.
할로우맨들이 도시에 쥐떼를 풀어놓은 것 같다는군요.
 

 
 
하지만 아프리카 여기저기에서 대역병 큐브가 빵! 빵! 터져나오면서 비상사건 트랙은 벌써 7... 으... 죽여줘,,,
죽을 때 죽더라도 요하네스버그에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심정으로...
 

 
 
감염 카드가 뜨고 공개한 3장 중에 하필 보급품 없이 비어 있던 보고타가 딱! 뜨면서 게임 종료... 어쩐지 보고타가 보고 파~ ㅠ
 

 
 
종료 단계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상파울루, 라고스는 연구소가 있어서 그냥 둬도 잘 버티지만
워싱턴과 런던은 "2"로, 보고타와 트리폴리와 킨샤샤는 "1"까지 떨어졌습니다. ㅠ
보고타와 트리폴리는 "1"로 안 될 것 같아서 종료 보너스로 보급수치를 다시 올렸습니다.
그리고 요하네스버그에 건설한 연구소를 유지시키기 위해서 연구소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ㅎ
 

 
 
 
 
곧 바로 7월 2차를 시작했습니다.
1차에서 저지른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안식처를 가급적이면 텅텅 비우고 다른 도시들에 보급품을 놓았습니다.
다행히 9개의 도시가 골고루 나와서 할만 해 보였습니다. ㅎㅎ
 

 
 
물천사 님이 검은색 도시인 이스탄불에 위성통신탑을 놓으셨습니다.
그 사이에 다른 대원들은 보급품을 날랐습니다. (살려야 한다...)
 

 
 
그리고 나서 노란색 도시인 상파울루에,
그리고 왠지 모르지만 아프리카에서 혼자만 파란색 도시인 요하네스버그에 각각 위성통신탑을 놓으면서 첫 번째 목표 완료!
 

 
 
물천사 님이 인싸력으로 남미까지 진출하여 보고타에서 수색을 성공하시게 되었습니다.
스크래치를 읽어 보니 이곳에는 슬픈 전설이 있... 읍읍읍
 

 
 
그 당시 상황이 이랬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쿠웨이트박 님이 카르툼에서 두 번째 수색을 완료하면서 수색 2회 목표도 성공했습니다.
카르툼 카드의 스크래치에서 "유토피아"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역시 갓피아...)
 

 
 
나머지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서 저 멀리 탄자니아의 도시 다르에스살람으로 가는 연결망을 이었습니다.
요하네스버그가 아프리카의 허브가 되어 가고 있네요.
 

 
 
그리고 쿠웨이트박 님이 바그다드에서 테헤란까지 연결망을 이으시면서 세 번째 목표까지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1차 시도와는 다르게, 너모 너모 쉽게 클리어했네요.
 

 
 
상파울루에 할로우맨 하나 놓인 것 빼고는 완전히 깨끗한 지도... ㅎㄷㄷ
 

 
 
샌프란시스코는 "7"까지 올라가고, 라고스는 "6", 상파울루는 "5", 요하네스버그는 "4"이 되었습니다.
연구소가 있는 도시는 이제는 그냥 방치해도 될 것 같습니다...;;;
산티아고와 테헤란, 킨샤샤, 카르툼이 "1"이어서 "2"로 올렸고요.
 

 
 
왠지 쥐떼가 득실거리는 중동을 지나, 지도에 아예 보이지도 않는 아시아를 찾으러 떠나게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Posted by Mounted Clo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