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모임 후기/2017년2018. 3. 29. 07:00
굿바이 2017, 굿바이 에러플
 
 
올해 마지막 정기 모임 후기네요.
2017년을 되돌아 보면 몇 가지 게임이 유난히 기억에 남습니다.
룰을 '철저하게' 틀리게 한 게임이 좀 있었거든요.
(전략적인) 보드게임이란 게 논리적인 부분이 매우 커서
조금만 잘못 플레이하면 재미를 뚝 떨어뜨리거나 완전히 다른 게임으로 만듭니다.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건 메디치입니다.
저희 모임이 이불킥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쉬운 게임이라고 얕보고 룰북을 제대로 읽지 않아서
할 때마다 틀린 부분을 잡았지만 7-8번째만에 룰을 다 잡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생각나는 건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입니다.
이 게임의 룰북은 좀 힘겹습니다.
제대로 아는 사람이 옆에서 잡아주면 금방 배울 수 있지만
룰북만 읽고 이해하려고 하면 하다가 틀리거나 놓치는 부분이 나오더군요.
초기에 대박 에러플을 저지르고 게임의 진행이 이상하다 싶어서 룰북을 보니 잡아야 할 부분이 수두룩하게 나왔습니다.
 
7 원더스 대결도 추가 턴에 대한 룰을 잘못 알고 전파했는데요.
보드게임 커뮤니티에서 다른 분의 질문에 답변을 달면서 다른 분들이 정정해 주셔서
제가 틀리게 알고 있던 걸 깨달았습니다. ㅠㅠ
 
올해에는 더 이상 틀릴 게 없겠거니... 했는데 마지막 모임에서도 틀린 게 나왔네요. 에궁.
 
 

 
 
1. 도미니언: 녹턴 Dominion: Nocturne
 
 
약 2주 전에 구입했습니다만 왠지 뜯기가 겁났습니다.
온라인에서 베타로 풀려서 몇 번 해 봤는데 녹턴 확장 카드들을 전체적으로 이해하지 못 해서 어려웠습니다.
새로 추가되는 밤 단계는 이해했지만 Boon 은혜와 Hex 주술이 어렵더군요.
세팅해야 하는 카드들이 늘어서 번거로웠습니다.
 
며칠 전에 도미니언을 정말 잘 하는 지인과 시험 삼아 여러 번 했는데요.
그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첫 게임은 디자이너 추천 왕국 세트였지만 무려 50분이나 걸렸습니다.
밤 단계에 신경 쓰느라 구입 단계를 실수로 건너뛰는 일도 잦았고요.
지인과 둘이서 서로 잡아주면서 녹턴 확장에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모임날 일찍 오시는 분이 없어서 늦잠 자려고 했는데
갑자기 Frozenvein 님이 녹턴을 배우러 오신다고 해서 12시부터 모이게 되었네요.
Frozenvein 님과 녹턴의 추천 왕국 세트를 하나씩 진행했습니다.
녹턴에는 Dusk 황혼과 Midnight 자정이라는 세트가 있습니다.
확장 제목과 잘 어울리는 이름이죠.
 
Frozenvein 님은 Monastery 수도원 카드를 사용해서 덱을 줄이면서 천천히 덱을 발전시켰습니다.
그러나 저는 녹턴 확장에 대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그냥 빅 머니로 했습니다.
Fool 바보의 유산인 Lucky Coin 행운의 주화 때문에 은화가 계속 들어와서 자연스럽게 빅 머니가 되거든요.
그리고 Night Watchman 야간 경비원 덕분에 덱 위의 5장이나 보고 원하는 만큼 버릴 수 있어서
덱이 시원시원하게 잘 돕니다.
 
자정 세트에서는 Frozenvein 님이 Raider 칩입자를 잘 사용하셔서 제 핸드가 공격당했습니다.
이게 후반으로 넘어가면 금화가 털릴 수 있어서 무척이나 아팠습니다.
저는 Crypt 지하실 지속 카드를 덱에 2장 넣고 돌렸습니다.
인 플레이에 있는 재물 카드들을 여기에 묻어놓고 턴 시작 시마다 1장씩 꺼내올 수 있어서 침입자의 메타로 좋았습니다.
 
 
게임에 대한 인상
Frozenvein:
skeil:
 
 
 
 
2. 도미니언 (2판) + 도미니언: 녹턴 Dominion (Second Edition) + Dominion: Nocturne
 
 
Frozenvein 님이 예상 외로 녹턴에 금방 익숙해지셔서 다음 추천 세트로 넘어갔습니다.
이제는 기본판의 개정판을 섞었습니다.
여기에는 Night Shift 야간 근무시간과 Idle Hands 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 세트에는 Gardens 정원이 있었습니다.
Frozenvein 님이
"정원으로 이기는 거 어렵지 않아요?"
라고 저에게 동의를 구했지만 저는 영혼없는 리액션으로
"네, 뭐, 그렇죠..."
라고 답했습니다.
저는 정원을 좋아하고 잘 쓰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초반부터 정원을 위한 세팅을 했습니다. ㅋ
초반에는 Bandit 노강강도로 덱에 금화를 여러 장 추가하고, 돈을 높이면서 덱을 돌릴 Poacher 밀렵꾼을 여러 장 넣었습니다.
Druid 드루이드도 여러 장 넣어두었는데요.
Frozenvein 님은 The Flame's Gift 불꽃의 은혜로 제가 덱의 크기를 줄이려고 한다고 생각하셨겠지만 반대였습니다.
저는 The Earth's Gift 땅의 은혜로 정원을 얻어오고, 나중에는 The Forest's Gift 숲의 은혜로 남는 구입으로 동화를 계속 찍을 생각이었거든요.
 
돈이 많으셔서 속주를 달리시던 Frozenvein 님이 당황하시는 사이에 제가 정원 8장을 다 가져갔습니다. ^^;;
나중에 게임이 끝났을 때에 제 덱은 60장이 넘어 버려서 점수를 셀 필요가 없었습니다. ㅋ
 
 
노는 사람들 세트에는 Conclave 비밀회의와 Imp 도깨비 카드를 잘 써서 엔진을 만들어 돌려야 했습니다.
저는 Cursed Village 저주받은 마을과 Tragic Hero 비극적인 영웅, Market 시장, Merchant 상인, Cellar 저장고를 함께 섞어서
크고 아름다운 엔진을 만들었습니다.
이게 마지막 턴과 그 전 턴, 딱 2번 크게 터졌는데 입이 안 다물어질 정도로 강력해서 그걸로 게임이 터졌습니다. ㅎㅎ
 
 
게임에 대한 인상
Frozenvein:
skeil:
 
 
 
 
3. 한자 토이토니카 + 한자 토이토니카: 동부 확장 Hansa Teutonica + Hansa Teutonica: East Expansion
 
 
쿠웨이트박 님이 오셔서 한토토 확장을 했습니다.
Frozenvein 님은 기본판만 해 보셔서 동부 확장에 대한 설명을 들으셔야 했습니다.
 
쿠웨이트박 - 저 - Frozenvein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초반에는 역시나 기술 2가지가 달려 있는 Waren 바렌 주위에서 자리 싸움을 했습니다.
Frozenvein 님 다음 차례인 쿠웨이트박 님께 기회가 생겨서 Königsberg 쾨니히스부르크 테이블 전략을 위한 세팅을 하고 계셨습니다.
책과 특권을 이미 다 개발하셔서 그 전략은 예정된 것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저는 보너스 마커들을 모으면서 영업소들을 설치했습니다.
사실 이것은 매우 위험한 전략입니다.
초기에 생각보다 많지 않은 마커들을 도시에 박아야 해서 기술 개발 속도가 늦을 뿐더러 마커 개수도 부족해집니다.
그러니까 저는 게임을 빨리 끝내야 했습니다.
 
유일하게 5액션까지 도달하신 Frozenvein 님이 쿠웨이트박 님을 견제하는 사이에
저는 보너스 마커들을 더 모으고 동-서 비밀 네트워크를 연결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해상 무역로에서 주는 영구 보너스로 녹색 도시에 마커를 놓아야 했는데요.
그게 막힐 때를 대비해서 '투명 의자' 보너스 마커 2개를 먹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쿠웨이트박 님이 이미 쾨니히스부르크 테이블에 디스크 3개를 박아 넣으셨고,
저는 마지막 턴에 영업소를 하나 더 놓고 끝으로 동-서 네트워크를 연결하면서 21점이 되어서 게임을 끝냈습니다.
한 라운드 더 돌리고 싶었는데 그러면 못 이길 것 같더라고요.
 
쿠웨이트박 님이 쾨니히스부르크 테이블 점수로 점수 트랙에서 매우 앞에 계셨는데요.
제가 나머지 보너스 점수들로 동점을 만들면서 공동 1위로 끝났습니다! ㅋ
 
동부 확장을 설명할 때에 Frozenvein 님이
"이거 (쾰른/쾨니히스부르크 테이블)로 이기기 어렵지 않나요?"
라고 물으셨을 때 쿠웨이트박 님이 그걸 잘 하신다고 말씀 드렸거든요.
Frozenvein 님 입이 이날에는 트리거 역할을 했네요. ㅋ
 
 
제 사적 욕심을 담아 동부 확장을 한 번 더 했습니다.
동부 확장의 플레이 횟수 10번을 채우면 브리타니아 확장을 가져오겠다고 공언했는데 1번이 부족했거든요. ㅋㅋ
결국 이날 한 번 더 해서 10번을 채웠습니다.
 
쾨니히스부르크 테이블 전략을 깨달으신 Frozenvein 님이 쿠웨이트박 님을 적극적으로 견제하셨는데요.
제가 반사 이익을 보면서 또 동-서 네트워크를 만들고 끝냈습니다.
이전 게임보다 영업소를 더 촘촘히 박아서 두 분이 알아도 손을 못 쓰도록 만들었네요.
 
쾨니히스부르트 전략은 둘이서 반반 나누어 가지니까 확실히 약해졌습니다.
쿠웨이트박 님이 약간 억울하셨는지 Frozenvein 님께 너무 견제만 하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
 
 
게임에 대한 인상
쿠웨이트박:
Frozenvein:
skeil:
 
 
 
 
4. 산 후안 (2판) San Juan (Second Edition)
 
 
또 저의 사심을 담아 산 후안 신판을 했습니다.
신판 플레이 횟수 10번을 찍으면 신판에 포함된 확장 카드도 넣어서 할 생각이거든요.
몇 번 안 남았습니다! ㅋㅋ
 
순서는 저 - Frozenvein - 쿠웨이트박 순이었습니다.
제 시작 핸드가 좋아서 커피 로스터를 깔면서 시작했습니다. ㅎㅎ
생산이 잘 되어서 핸드가 풍족했고요.
대신에 두 분도 생산 건물을 올리고 추가 생산 건물들을 지으셔서 중반부터 저의 생산을 앞지르셨습니다. ㅠㅠ
 
Guild Hall 상인 조합을 찾던 저는 안 나와서 City Hall 시청으로 돌리고 도시 건물로 도배를 했습니다.
생산 체제였던 Frozenvein 님은 상인 조합에 Chapel 예배당까지 놓으면서 보너스 점수로만 11점을 얻으셨고요.
쿠웨이트박님은 대형 건물이 없으셔서 예배당으로 3점을 추가하시는 데에 그쳤습니다.
 
저는 31점 (기본점수 24점 + 시청 7점), Frozenvein 님도 31점 (기본점수 20점 + 상인 조합 8점 + 예배당 3점), 쿠웨이트박 님은 21점 (기본점수 18점 + 예배당 3점)이었네요.
 
 
게임에 대한 인상
쿠웨이트박:
Frozenvein:
skeil:
 
 
 
 
5. 라운드 하우스 Round House
 
 
물천사 님이 오셔서 4명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부터 물천사 님이 가져온다고 예고하신 라운드 하우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룰 설명을 들었을 때에 무얼 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게임의 근간이 되는 시스템은 론델이었는데요.
라운드 하우스는 특이하게 안팎으로 2겹짜리 론델이 있고 그 론델판 자체가 행동 칸입니다.
테마는 중국의 어떤 부족이 되어서 조상들께 제사를 지내는 내용이었습니다.
 
조수들을 마을에 모았다가 그 조수들을 데리고 제사를 지내서 자원과 점수를 얻는 방식이었습니다.
미션 카드나 행동 칸을 통해서도 자원과 점수를 얻을 수 있었지만 제사를 통한 것이 효율이 좋은 것 같았습니다.
 
물천사 님은 극단적으로 제사를 배제하고 미션 카드 위주로 하셨고, 나머지 세 사람은 제사를 택했습니다.
그 중에 쿠웨이트박 님은 극단적으로 제사를 지내셨습니다.
중반까지는 쿠웨이트박 님의 점수는 중간이었는데요.
후반에 큰 제사 몇 번 지내시더니 점수가 폭발하고 보상으로 미션 카드도 벌어 오셔서 역전승하셨습니다.
저는 미션 카드와 토큰으로 세트를 모으려고 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아서 큰 점수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쿠웨이트박:
Frozenvein:
skeil:
 
 
 
 
6. 드루이즈 Druids
 
 
한 주 전에 가져가서 꽤 좋은 반응을 얻은 드루이즈를 했습니다.
이것도 하나 틀리게 해서 이날 바로 잡고 했습니다.
황금 낫을 먹으면 원하는 더미를 없애는 게 아니라 가장 숫자가 높은 더미를 없애는 거더라고요. ㅎㅎ
 
다른 트릭 테이킹과 다르게 몇 트릭을 먹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한 번을 먹더라도 언제 어떤 숫자의 카드를 먹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시작 플레이어가 숫자 '0'짜리 나무 카드로 첫 트릭을 시작해도 타격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원하는 색깔로 쓸 수 있어서 다른 플레이어들의 핸드 상태를 가늠하는 데에 좋아 보였습니다.
 
라운드 Frozenvein 쿠웨이트박 물천사 스케일
1 -3 13 3 2
2 7 8 -3 5
3 7 22 13 -3
4 2 9 14 -3
총점 13 52 27 1
 
 
결과가 처참해서 한 게임 더 하자고 했습니다.
 
라운드 Frozenvein 쿠웨이트박 물천사 스케일
1 17 -3 26 8
2 8 3 5 -3
3 16 7 8 -3
4 15 18 -3 6
총점 56 25 36 8
 
 
두 번째 게임이 끝나니까 슬슬 화가 나는 겁니다.
게임에서 진 것도 있지만 그보다 근본적인 원인에 있었습니다.
제가 이 게임을 전혀 이해하고 있지 못 하고 있는 것 말이죠.
다른 분들은 카드빨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제 생각은 달랐습니다.
우연에 의한 것이라면 제가 총 8번의 라운드 통틀어 두 자리수 득점을 한 번도 못 했을리가 없으니까요.
제가 플레이를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쿠웨이트박 님은 다른 사람의 플레이 스타일을 읽어야 한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이 사람은 이 카드를 왜 냈을까를 생각해서 그 사람의 핸드 상태를 읽어야 한다는 얘기였습니다.
 
제가 먹을 트릭 수를 예측하는 위저드 계열에서 꽤 잘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드루이즈는 굉장히 특이한 스타일의 트릭 테이킹 게임입니다. 완전히 달라요.
뭐랄까요. 폰지 사기 게임을 할 때의 느낌이 납니다.
핸드에 있는 카드를 다 쓰기 전에 누군가는 색깔 5종을 모아서 패배합니다.
그게 내가 아니기만 하면 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 한 명을 죽일 생각으로 카드를 내는 거죠.
 
저는 제 실력을 과대평가해서
'내가 지금 먹어도 나중에 빠져나갈 수 있어!'
라면서 덥썩 물었다가 나머지 세 분의 덫에 걸려서 트릭을 계속 따기만 해서 색깔을 다 모으고 죽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빨리 먹고 빠져야 하는 거더라고요. ㅋㅋ
 
 
라운드 Frozenvein 쿠웨이트박 물천사 스케일
1 15 0 -3 0
2 9 13 -3 13
3 -3 14 8 13
4 0 6 4 -3
총점 21 33 6 23
 
쿠웨이트박 님 말씀을 듣고 나니까 뭔가 감이 온 것 같습니다. ㅎㅎ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쿠웨이트박:
Frozenvein:
skeil:
 
 
 
 
7. 조라쿠 Joraku
 
 
마지막 게임으로 또 트릭 테이킹 게임을 했습니다.
물천사 님이 얼마 전에 3인플로 하셨는데 얼마 안 걸렸다고 하시며서요.
 
이 게임은 트릭 테이킹 + 영향력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트릭 테이킹에 뭔가 다른 걸 섞으면 게임의 밸런스가 붕괴되었습니다.
트릭 테이킹 자체가 카드빨이 심해서 규칙으로 그걸 잡습니다.
위저드 같은 경우는 핸드가 좋아서 많게 먹든 나빠서 적게 먹든 자기가 예측한 대로 먹으라는 거고요.
보틀 임프 같은 건 플레이어들끼리 카드를 교환하게 합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다른 플레이어에게 카드를 내달라고 할 수 있고요.
조라쿠는 보틀 임프처럼 카드를 서로 교환해서 균형을 잡습니다.
 
문제는 수트가 3개밖에 안 되고 닌자는 숫자가 가장 높은 '6'을 잡는 데에만 씌여서 카드빨이 어마 무시했습니다.
제 핸드에 닌자가 많이 들어와서 기회를 날려 먹는 게 자주 있었거든요.
트릭을 따는 플레이어는 그 트릭의 숫자만큼의 액션 포인트를 받고 행동을 하는데, 닌자는 너무나 제한적이었습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어찌어찌 잘 풀려서 가장 뒤어 있던 제가 2등까지 치고 나갔습니다.
제 다이묘가 무쌍을 찍으면서 멋진 피날레를 보여 줬습니다만 게임은 영 별로 더라고요.
 
제 핸드들의 상황을 얘기하면서 닌자에게도 액션 포인트를 주거나 다른 뭔가가 있어야 하는 것 같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물천사 님이 룰북을 읽으시더니 우리가 잘못 플레이했다고...;;; 어쩐지...
저희는 닌자로 이기면 보드에 있는 자기 큐브 3개를 이동시켰는데,
올바른 규칙은 자기 공급처에 있던 3개를 보드에 놓는 거라고...
 
이 게임을 다시 할지는 모르겠으나 (에러플로 해서) 다른 분들의 평가가 이랬습니다.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쿠웨이트박:
Frozenvein:
skeil:
 
 
 
 
새해 주말에 뵙겠습니다.
Posted by Mounted Clo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