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처음 이틀 동안 비정규 모임을 열었습니다.
이번 후기는 짧게 쓰는 걸로... (과연 짧을까?)
 
 

 
 
첫날 14일
 
 
1. 반지의 전쟁 (2판) War of the Ring (Second Edtion)
 
 
물천사 님뿐만 아니라 친구 님도 오셔서 같이 했습니다.
친구 님께 미리 예습을 해오시면 좋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정말 1시간짜리 동영상을 거의 다 보고 오셔서
설명없이 두 분이 게임을 하셨습니다. (저는 옆에서 튜터 역할만...)
 
물천사 님은 8월 27일 모임 하루 동안 4게임을 하셨죠. (여러분, 반지의 전쟁이 이렇게 라이트합니다.)
네 번 모두 암흑군단으로만 하셔서 이날 모임에서는 자유민족으로 해보시라고 권했습니다.
아무래도 숙지해야 할 룰이 적은 암흑군단은 초보자가 하는 쪽이 더 나은 것 같네요. ^^
 
제 기억으로는 시작부터 친구 님이 추적 칸에 행동 주사위를 2개씩 박으셔서 원정대가 달릴 생각을 접게 되어
자유민족이 군사적 승리를 하셨던 것 같은데... ^^;
 
 
그리고 밤까지 놀아야 하니까 미리 식사를 했습니다.
원래는 피자 오두막에 가볼까 했는데 없어져서;;;
남자 피자는 어떻냐고 말씀 드리니 싫다고 하셔서
식하고 피자 파는 펍에 가서 세트를 시켰습니다.
 
음식 나오면서 "펍은 역시 상트!"라고 개드립을 쳤던 것 같은데... (10루블에 5점... 가성비 ?!)
 
친구 님은 낮시간이니까 맥주를... 응?
물천사 님과 저는 약한 남자라 콜라를... 헤헤
 
식하고 피자가 작아 보였는데 두껍고 딸려나온 칙힌 샐러드까지 먹으니 점점 배가 불러올랐습니다. (명절엔 역시 포만감을...)
 
 
그리고 바로 두 번째 게임으로.
 
암흑군단이 조금 더 효율적인 플레이를 하도록 옆에서 도와 드렸습니다.
친구 님이 좀 들이박는 타입이셔서 첫 게임에서 낭비한 게 좀 여러 번 있었습니다.
시작 시에 암흑군단 물량이 많아보이지만 병력을 흘리거나 불필요하게 소모하면
나중에 다시 소집하고 군대를 끌고 오는 데에 엄청 많은 시간을 요하게 됩니다.
그러면 자유민족은 그 사이에 원정대를 달리게 하거나 방어할 병력을 뽑게 되죠.
 
이번엔 첫 게임보다 주사위 운이 좋으셔서 사루만도 1턴만에 바로 딱 나왔습니다.
그리고 추적 칸에 행동 주사위를 적게 박으셔서 행동은 많이 하셨습니다.
대신에 원정대가 더 자주 진행했습니다.
 
두 분이 특별 추적 타일까지 열심히 집어넣고
반지-운반자들이 산 꼭대기까지 갔는데 마지막에 눈 타일이 뽑히면서
(타락 점수 9점이었고, 추적 칸에 눈이 3개여서) 타락으로 끝났던 것 같습니다.
 
 
세 번째 게임은 제가 옆에서 졸아서... ㅋㅋ
요새 언집배 카드 한글화 작업하는 것 때문에 잠이 부족해져서 멍 때리다가 조는 경우가 많습니다. ㅠ (분별력 굴림 실패인 듯.)
 
잠 들기 전에 분명히 모르도르에서 나오는 군대들을 봤는데
잠에서 깨니 그 군대들이 사라졌...;;;
친구 님이 들이박고 소모시키셨다고...;;;;;;;
자유민족이 군사적 승리를 했던 것 같습니다.
 
 
친구 님이 오후 8시 즈음에 가셔야 한다고 미리 얘기하셨는데,
거의 시간 맞춰서 끝났던 것 같습니다.
 
 
 
 
2. 반지의 전쟁 (2판) + 반지의 전쟁: 가운데-땅의 귀인들 + 반지의 전쟁: 가운데-땅의 귀인들 - 나무수염 미니-확장 War of the Ring (Second Edition) + War of the Ring: Lords of Middle-earth + War of the Ring: Lords of Middle-earth – Treebeard Mini-Expansion
 
 
둘이서 확장을 다 넣고 했습니다.
물천사 님은 암흑군단을 하시고 제가 자유민족을 맡았습니다.
 
추석 연휴 직전에 려눅 님이 게시물로 대체 인물들의 쓰임새에 대해 질문하셨는데,
제가 그것에 맞춰서 플레이했습니다.
 
원정대 덱을
기본 간달프 - 대체 성큼걸이 - 기본 보로미르 - 기본 레골라스 - 대체 김리 - 기본 메리아독 - 대체 페레그린
으로 구성하고,
이 중에서 김리와 페레그린을 각자의 고향에 (김리는 에레보르에 페레그린은 샤이어에) 놓고 시작했습니다.
 
시작부터 원정대를 계속 진행시켰습니다.
첫 턴에 모리아의 발록이 나왔지만 (+ 엘프국과 드워프국 정치 카운터 1칸씩 전진 페널티)
추적 도중에 노출되지 않아서 원정대 위치 선언으로 모리아를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사루만이 빨리 나왔지만 제 예상보다 이센가르드 소집이 늦어서
로한보다 엘프국 정치 카운터를 먼저 전진시켰습니다.
확장에서 갈라드리엘이나 엘론드을 등장시키면 소지자 행동 주사위까지 굴릴 수 있어서
행동 주사위가 그렇게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습니다.
 
원정대에 간달프가 오래 살아서 모르도르 입구에 갈 때까지
사건 행동 주사위 결과로 사건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카드를 계속 받았습니다.
핸드가 덜 말라서 좋고, 사건 덱을 깊에 파기 때문에 원하는 카드를 빨리 찾을 확률도 높아집니다.
 
물천사 님도 "오르상크의 팔란티르"를 내려놓으셨으나
제가 보자마자 바로 (행동 1번과 엘프의 반지 1개를 써서) 깨버렸습니다. ㅋ
 
 
고스모그가 나와서 곤도르가 빠르게 공격받았습니다.
미나스 티리스가 점령당하고 이어서 펠라르기르도 점령당했습니다.
그러나 곤도르 옆을 지나던 원정대에서 성큼걸이 엄~~~~청 빠르게 뛰어와서
돌 암로스에서 아라고른으로 왕위에 다시 오르고 로한 땅으로 달아났습니다;;; (살려야 한다...)
 
돌 암로스를 점령하고 다시 펠라르기르로 나온 남부인과 동부인 군대를
던해로우의 유령들을 이끌고 온 아라고른이 바로 공격합니다.
제 기억으로 정규 2개 + 정예 2개여서 그 군대를 전멸시키려면 "6"의 결과가 필요했습니다.
"6 나오면 되는 거죠?"
하고 굴렸는데, 진짜 "6"이! ㅋㅋ
 
아라고른은 그곳에 곤도르 정규 부대를 소집하고,
펠라르기르에서 진격해오는 적의 군대를 알아차리고는
그 정규 부대들을 돌 암로스로 보내서 탈환했습니다. (시간 끌기 잼)
 
곤도르를 정리하지 못한 암흑군단이 마술사-왕이 이끄는 군대로 다시 돌 암로스를 향해 쳐 들어왔는데요.
그 사이에 원정대가 모르도르에 도착합니다.
모르도르 트랙에 올라가기 전에 보로미르와 메리아독을 분리시켜서 로한 땅으로 보내고
원정대 안에는 간달프 (레벨 3)과 레골라스 (레벨 2)만 남겼습니다.
이렇게 되면 원정대 안에 동료가 둘뿐이어서
암흑군단이 3단계에서 추적 칸에 행동 주사위를 최대 2개까지만 놓을 수 있게 되죠.
 
 
로한으로 간 동료들은 에도라스의 군대에 합류하고 와르그 군대에 맞섭니다.
간달프 옹이 3일 째 되는 날 동쪽을 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왜 안 오지...? (친구들 만나느라 샤샤샤)
 
모르도르 트랙에서 전진하던 원정대는 간달프가 추적 피해에 대해 일부러 희생하고
팡고른 숲에서 다시 부활합니다.
 
그리고 (프로토스의 스카우트 같은 존재감을 가진) 나무수염도 뽑았습니다. (물천사 님을 농락한 거 아닙니다. ㅠ 은전 한 닢을 가지고 싶었을 뿐...)
 
 
백색의 간달프 + 팡고른 숲에 있는 동료는 뭐다?
"엔트들이 각성하다!"
 
로한을 정리하러 군대를 내보내서 오르상크에는 정규 부대 3개 정도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엔트들이 각성하다를 딱 써서 명중 1회만 나왔죠. 실팬가?
아닙니다.
엔트 카드가 한 장 더 있어서 바로 한 장 더 썼습니다. (백색의 간달프가 팡고른에 있어서 즉시 인물 사건 카드를 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명중 2회가 나와서 오르상크 군대가 전멸하면서 사루만도 같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에도라스 직전에 있었던 와르그들은 지도자 능력을 상실하게 되었고요.
 
할일을 다 한 간달프와 나무수염은 팡고른에서 에도라스로 이동합니다.
 

 
 
모르도르 트랙에서 열심히 치유받던 (?) 반지-운반자들은 골룸의 도움으로 쉽게 산 정상에 올라
한 반지를 파괴하며 게임에서 승리했습니다.
 
 
 
 
3. 반지의 제왕: 컨프론테이션 Lord of the Rings: The Confrontation
 
 
시간이 남아서 도미니언을 하려고 했으나 다른 손님들이 (4인플로;;;) 하고 계셔서
다른 게임을 골랐습니다.
검은고양이 카페에 이게 보여서 덥썩 골랐죠. (오늘은 반지 특집이닷!)
 
 
제가 자유민족으로 먼저 하고, 끝나고 바꿔서 한 번 더 했습니다.
 
 

 
 
둘째 날 15일
 
 
1. 도미니언 Dominion
 
 
(또 언집배 카드 한글화 때문에... ㅠ) 몇 시간 못 자고 검은고양이 카페로 갔습니다.
도착하니 Frozenvein 님이 계셔서 바로 도미니언을.
앱으로 10게임 정도 해보셨다길래 바로 첫 번째 게임 세트로 시작.
실제로 해보시는 게 처음이셔서 플레이 속도는 느리셨지만 엔진을 만드는 걸 할 줄 아셨습니다.
저는 사유지를 없애래고 개조를 몇 장 사서 돌리느라 덱 개발이 늦었고요.
 
중반부터 Frozenvein 님이 민병대로 절 공격하시고
저는 꾹꾹 참아가며 금과 시장 등을 모았습니다.
 
제가 한 턴에 속주를 2장씩 구입하면서 따라갔는데...
거의 마지막 턴으로 생각했던 턴에 제 핸드에
마을 - 속주 - 속주 - 속주 - 속주가 들어오면서
한 턴을 강제로 버리게 되었고,
바로 다음 턴에 Fronzenvein 님이 속주와 공작령 등을 구입하시면서 제가 역전패했습니다. ㅠㅠ
지켜보던 갤러리들 (물천사 님, 에피아. 님, 로이 님, 하루나 님)이 신이 밸런스를 맞춰준 거라고...;;;
 
 
저는 언집배 카드 한글화를 잘라야 해서 한쪽 테이블에서 작업을 하는 사이에
하루나 님이 인서트 코인을 하면서 Frozenvein 님께 대전 신청을.
나중에 들은 바에 의하면, 동점으로 끝났는데 턴 수 차이 때문에 누군가가 이기셨다고 하네요.
 
제가 자른 한글화 자료를 카드 슬리브에 넣으려고 했더니 으아아악!! (크기가 안 맞...)
PC방에서 급하게 인쇄했는데 아마 제 앞에서 인쇄한 사람이 세팅은 건드린 모양입니다. ㅠㅠ 내 돈...
 
 
 
 
2. 퍼레이드 Parade
 
 
최근에 비보드게이머들에게 게임을 전파하고 계신 Frozenvein 님이 퍼레이드를 하자고 하셨습니다.
연습을 많이 하셨다면서...
 
밑밥을 좀 깔자면, 저는 이 게임의 재미를 잘 모르겠더라고요.
파티 게임인 것 같은데, 하다 보면 얼마 없는 선택지에서 강요당하는 게 있는 것 같고...
 
이날도 숫자 낮은 몇 개를 집중적으로 가져왔는데,
나중에 메이저리티를 빼앗기면서 감점으로 떠 안았습니다.
 
여러 사람이 메이저리티 싸움을 하는 동안에 Frozenvein 님이 카드를 거의 안 드시고 이기셨습니다.
 
아무튼, 이 게임의 재미 포인트를 알려주실 분...? ㅠ
 
 
아, 하루나 님이 옆에서 테마적으로 설명을 붙이셨는데 그게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퍼레이드 행렬에 같은 옷을 입을 사람이 나타나면
(숫자가 낮거나 같은) 자잘한 애들이 나가버리는 거라고 하셨던가요? (역시 감성 플레이어.)
 
 
 
 
3. 언덕 위 집에서의 배반 Betrayal at House on the Hill
 
 
6명이어서 제가 열심히 한글화 자료만 준비해 온 이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제목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꽤 많은 분들이 "언덕 위 배신자"라고 부르는데,
실제로 제목에 배신자라는 말은 없습니다.
제가 게임 리뷰에서도 쓴 내용인데요.
 
betrayal은 배신, 배반이라는 행위를 나타내는 것입나다. (배신자는 traitor입니다.)
그리고 배신과 배반 중에 어떤 게 조금 더 잘 어울릴까 꽤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의미는 같지만, "등을 돌리다"라는 뜻의 "반"자를 쓰는 게 조금 더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최근에 한글판이 나온 데드 오브 윈터에서도 "배신자"가 아니라 "배반자"라고 한 걸 보면
배반자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
 
 
이날 게임은 6인이어서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ㅎ
초반에 Frozenvein 님이 오멘 (징조) 카드를 뽑았는데,
Bite 물린 자국이 나와서 오른쪽에 있던 에피아. 님이 공격을 해줬습니다.
아직은 같은 편이니까 살짝만 물어야 하는데,
에피아. 님이 굴린 결과는 "7"! (뼈채 씹으신 듯.)
그리고 Frozenvein 님의 결과는 "1"... ㅠㅠ
6의 피해를 입고 너덜너덜해진 우리의 플래시...
 
하루나 님이 세 번째 징조 카드를 뽑았는데, 헌트 굴림이 "2"...;; (이분들 주사위 굴림 왜 이래!! ㅠㅠ)
그렇게 하루나 님이 배반자로 탄로가 나서...
 
 
영웅들이 상층에서 지상층으로 내려가자 현관에는 콧김을 내뿜는 드래곤이 떡 하니 버티고 서 있었습니다.
드래곤을 데리고 온 초딩 하루나 님은 죽창을 들고... (모두가 한 방!)
 
빠르고 멍청한 플래시가 먼저 죽고 (에피아. 님한테 세게 물려서 이미 상태가... 절레절레),
물천사 님도 뒤를 따랐습니다.
제 할배 캐릭터는 금고를 따서 물품 2개를 얻었는데 모두 공격용 무기.
금고 문을 따고 등을 돌리는 순간 하루나 님과 드래곤이... (무서워... ㅠ)
그렇게 할배도 죽고...
 
혼자 살겠다고 신비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도망간 에피아. 님과
방을 탐험하다가 반지를 얻은 로이 님. (설마 반지닦이??)
 
에피아 님도 결국 죽고,
로이 님이 열심히 닦은 반지로 드래곤을 때렸는데...
로이 님이 분별력이 워낙에 높아서 주사위 8개를 굴려서
헐, 데미지가 들어감. (헐, 통했다!)
 
하지만 다음 턴에 로이 님도 죽으면서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 끗 -
 
 
 
 
4. 블러드 레이지 Blood Rage
 
 
에피아. 님이 그토록 원하시던 게임을 했습니다.
물천사 님과 에피아. 님, Frozenvein 님 셋이서 이 게임을.
 
 
 
 
5. 아그리콜라 Agricola
 
 
그리고 저희 쪽 테이블은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바라며 농부 코스프레를...
 
로이 님과 하루나 님이 배우고 싶어하셔서 튜토리얼 모두로 친절하게 설명 드렸습니다.
두 분이 화로, 화덕 갈 때에 저는 가마와 가구 제작소로 가난하게. (가난가난)
 
하루나 님이 가장 빠르게 가족을 늘리고 저는 두 번째.
로이 님은 가족은 늦지만 풍성한 자원들을 쓸어담으시면서 후반을 노리셨습니다. (역시 무서우신 분.)
 
하루나 님은 울타리도 치고 밭도 갈면서 전원생활을 누리셨고,
로이 님은 돌집까지 올리면서 알고 보니 동네 유지.
저는 빵이나 구워 먹으며.
 
점수를 계산해 보니
하루나 님 30점.
로이 님 34점.
저 27점.
 
처음 하신 분들이 30점 대 찍는 무서운... ㅠ
 
 
 
 
6. 도미니언 Dominion
 
 
언.집.배 할 때부터 계속 몸이 안 좋으셨던 물천사 님이 리타이어.
(전날 반지의 전쟁 때 유령 공격 데미지가 너무 쎄게 들어간 게 아닌가 싶은...)
 
남은 에피아. 님과 Frozenvein 님이 도미니언을.
에피아. 님이 예배당으로 바르시던 것 같은데...
 
 
 
 
7. 어콰이어 Acquire
 
 
아그리콜라가 끝나고 하루나 님도 피곤하시다며 가셨습니다.
 
남은 네 명이서 추석 컨셉에 맞게 건전 게임 시리즈로.
첫 번째로, 주식...;;
 
10여 년 전에 해보신 로이 님,
불과 며칠 전에 하신 에피아. 님,
그리고 처음 하시는 Frozenvein 님과 함께 어콰이어를 했습니다.
 
계속 이 회사 저 회사를 상장시키며 문어발식 경영 + 퍼주는 사랑 Frozenvein 님,
아들 등록금과 결혼자금까지 부어서 한 탕을 노리려고 했으나 망한 개미투자자 두 사람 에피아. 님과 저,
그리고 (나중에 알고 보니) 키 타일을 다 쥐고 주식 시장을 들었다 놨다 한 무서운 개미핥기 로이 님.
 
자신도 모른 큰 그림을 그리며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잭슨 사의 최대주주 Frozenvein 님은 안양의 주식부자가 될 뻔 했으나
모두가 로이 님 손에 놀아났다능.
 

 
 
 
 
8. 로열 터프/위너스 서클 Royal Turf/Winner’s Circle
 
 
이어서 경마. (아, 건전하다.)
 
로이 님이 또... (이 분 경마도 잘 하네. 꾼이네, 꾼!)
 

 
 
 
 
9. 라스 베가스 Las Vegas
 
 
마지막은 카지노로.
 
저는 쫄보 + 욕심 없는 사람이어서 라운드 당 대충 $100,000 정도만 모았더니 후훗. (다음 명절엔 강원랜드에서 만나는 건가...)
로이 님의 3연승을 저지했다는 걸로 만족을. ㅋ
 

 
 
모임 멤버들 덕분에 추석 즐겁게 보냈네요.
환절기여서 몸 안 좋으신 분들 많은데 건강 관리 잘 하시고
다음 모임에서 뵙겠습니다.
 
오늘 밤엔 어제 모임 후기가 올라갈지도...
Posted by Mounted Clo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