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ation
 
 
더 네이션...
"the"가 "그"니까 그~네이션... 그네~이션... (엉?)
 
서울에서 많은 시민들이 촛불을 든 그 날,
마음 속으로 촛불 하나를 켜고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기 위해 모임을 열었습니다;;;
 
일본 NHK에서 찍은 거라고 하네요. (소근소근)
 
 

 
 
1. 오니타마 Onitama
 
 
물천사 님이 검은고양이 카페 사장님 결혼 선물로 기증한 게임입니다.
제가 늦게 도착해서 물천사 님이 Frozenvein 님께 설명을 드리고 시작하자마자 접으시려던 걸
제가 마저 하시라고 말씀 드려서 한 게임 하셨습니다.
 
카페의 검은 고양이가 고양이권 (?)을 보여주려 테이블에 올라와서 테러를 할 뻔...;;;
 
고양이권하면 란마...
 
 
 
 
2. 스톤 에이지/석기시대 Stone Age
 
 
돌"도끼"를 가져올 때마다 왠지 SNS에서 금붙이 자랑을 해야 할 것 같은...;;; 스톤 에이지를 했습니다.
모두 게임을 하실 줄 아셔서 바로 시작해죠.
 
할 때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귀족 모으 듯이 쫙쫙 잘 모으지만
유물 8종까지 모았으나 점수가 안 나는... ㅠㅠ
 
 
 
 
 
3. 미드가르드의 챔피언들 Champions of Midgard
 
 
Frozenvein 님이 종종 얘기하셨던 미드가르드의 챔피어들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수원 모임에서 몇 번 보기만 했는데 계속 해볼 수 없었네요.
 
설명 듣고 나니까 스톤 에이지와 비슷하더군요. (망할 주사위빨 게임.)
저는 신의 은총 토큰을 쓸 때마다 2점씩 먹는 캐릭터를 골랐습니다.
 
주는 자원도 없으면서 할 건 엄청 많고 점수가 안 나는...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라운드도 8번으로 제한되어 있는데 도대체 나는 뭘 해야 하는 건지... ㅠ
 
일꾼을 돈을 주고 늘릴 수 있지만 돈이 모이질 않았습니다. ㅠㅠ
하지만 바이킹 주사위들을 잘 유지해서 언데드 같은 괴물들도 잡고 트롤도 잡고
나중에 바다에 있는 괴물들한테 걸린 현상금을 잘 꿀꺽 했습니다.
나중에 그 돈으로 신의 은총을 여러 개 사서 주사위 다시 굴림할 때 팍팍 쓰니까
점수가 쭉쭉쭉 올랐습니다. (세상 살기 쉽...구나...;;;)
괴물 색깔 세트도 잘 만들었네요.
 
두 분이 주사위가 잘 안 나와서 제가 상대적으로 이득을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바다 날씨가 궁금하면 순Siri에게 물어보세요.
 
 
 
 
4. 테라포밍 마스 Terraforming Mars
 
 
오늘도 화성에 갔습니다.
이날에는 TR을 올린 라운드에 3MC를 내고 TR을 올릴 수 있는 기업이 잡혔는데...
의식적으로 이 기업 능력을 좀 써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사용하기 어려웠습니다.
기업 카드에 올려놓은 큐브를 보니 총 6번 쓴 것 같네요.
Frozenvein 님이 놓치셔서 제가 마일 스톤도 2개나 들어갔으나
TR이 높지 않았고, 다른 자원 생산량도 낮아서 운영이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게임 내내 강철과 티타늄으로 카드를 쉴 새 없이 놓으셨던 Frozenvein 님이 우세하지 않았나 싶었는데
게임이 끝나자 물천사 님이 앞서셨습니다. ^^;;
 
이 게임이랑 잘 안 맞는 건지 아직 감이 없어서 그런 건지 점수가 잘 안 나네요. ㅠ
 
 
 
 
 
5. 네이션스 Nations
 
 
그동안 모임 분들에게 스플렌더, 몰타의 관문,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가르쳐 온 큰 그림은 이것이었습니다.
네이션스를 하기 위함이었죠. (빅 픽쳐!)
 
마침 Frozenvein 님도 문명 게임이란 걸 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저~ 위에 스루 님이 계시지만)
비교적 쉬운 네이션스를 가르쳐 드렸습니다.
 
설명의 반도 끝나지 않았는데 Frozenvein 님은 일단 해봐야 알겠다고 하시며 (조... 좋은 자세임미다... ㅎㄷㄷ)
턴 순서의 역순으로 물천사 님은 중국을, Frozenvein 님은 로마를, 저는 그리스를 선택했습니다.
 
첫 라운드에 최소 군사력은 일꾼 1개 반납이었는데 하필 제가 걸려서
첫 라운드 때에 성장 스텝에서 뺀 일꾼을 도로 집어넣었습니다. ㅠㅠ
 
"말리는 갑다~" 싶었는데 제가 책 생산량을 단단히 잡고 있어서 짝수 번째 시대가 끝날 때마다 점수를 잘 먹었습니다.
안정도 최고를 달리시는 물천사 님과 더불어 저도 안정도를 어느 정도 올리고
깡패 국가인 로마의 전쟁에 비폭력 무저항으로 맞서며 (으으... 간디. ㅠ)
버텼습니다.
 
쌀 생산량이 쭉 +여서 계속 쌓여갔고 중간에 금과 광석이 조금 말렸는데 잘 지나갔습니다.
불가사의도 틈틈이 잘 지었고요.
 
나중에 광석 생산량도 오르고 프리드리히 대왕 덕분에 군사 건물에 놓을 때에 들어가는 광석이 줄어들어서
군사력도 늘릴 수 있었고 식민지도 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선순환!)
 
마지막 책 점수 계산할 때에 맨 앞자리를 Frozenvein 님에게 빼앗겼지만
최종 점수는 저 39 : 물천사 34 : Frozenvein 31이었습니다.
 
초반에 Frozenvein이 확 와닿는 게 없다고 하셨지만
게임이 끝났을 때에 재미있었다고 하셨습니다.
 
집에 확장도 있는데 다음 번엔 확장도 넣고 해보고 싶네요.
 
 
 
 
 
6. 7 원더스 + 7 원더스: 지도자들 + 7 원더스: 도시들 + 7 원더스: 원더 팩 + 7 원더스: 바벨 7 Wonders + 7 Wonders: Leaders + 7 Wonders: Cities + 7 Wonders: Wonder Pack + 7 Wonders: Babel
 
 
 
가볍고 말랑말랑한 게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것은 7 원더스.
그냥 하면 덜 말랑할까봐 확장을 다 넣기로 했습니다;;;
Frozenvein 님이 무서워하셨지만 7 원더스는 잠깐이라 괜찮습니다...
지도자 확장은 기본판 같고 (좋아, 자연스러웠어!)
도시 확장도 크게 달라질 거 없고 (우리 중에 스파이가 있는 것 같아...)
바벨은 저 빼고 두 분 다 안 해보셨으니 모두에게 공평합니다 (?)
 
바벨 모듈이 두 개인데 바벨 탑만 넣고 했습니다.
 
가장 먼저 지도자 드래프트에서 하셉수트 (얘는 네이션스에서도 고문으로 기용했었는데... ㅋ),
살아 있는 육분의인 유클리드, 상업 건물 놓을 때마다 2원 주는 크세노폰, 나머지는 기억나지 않네요. ㅠ
 
그 다음에 피자 바벨 탑 타일 드래프트했는데 뭘 픽 했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멍~)
 
첫 번째 지도자로 하셉이를 놓고 교역할 때에 보조금을 먹었습니다. (역시 눈 먼 돈이 최고...)
두 번째로 크세노폰을 놓고 돈을 좀 벌고,
마지막으로 유클리드를 놓으며 완성.
 
하필 제가 잡은 불가사의가 바빌론 B면이어서 3번째 층에 원하는 과학 기호 1개도 있었을 뿐 아니라
제가 1시대에 지나가는 가면 잡아서 인접 플레이어의 과학 기호 1개를 복사해 올 수 있었고,
도시 확장에서 과학이 센 걸 알기 때문에 일부러 한 가지 과학 기호로 달렸습니다.
다른 분들이 과학 기호 세트 모으는 것을 막으려고요.
 
육분의 5개에 톱니바퀴 1개, 가면으로 점토판을 "쾅" 복사해와서
과학으로만 34점을 얻었습니다.
 
군사에서는 양쪽에 모두 밀려서 마이너스였지만
모든 부문에서 점수를 잘 먹어서 72점으로 승리했습니다.
 
 
 
시간이 남아서 한 번 더 했습니다.
 
이번엔 도시 확장의 불가사의 중 하나인 페트라로 정했습니다.
제 경험 상, 도시 확장의 불가사의로는 점수가 잘 안 나는 것 같더군요.
 
페트라 2번째 층을 건설하려면 돈이 무려 14원이나 필요해서 돈 관리를 잘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물천사 님은 처음에 토미리스 (패배 토큰 반사!)를 놓으셔서 나머지 두 사람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Frozenvein 님이 군사력으로 달리시는 것 같았는데
두 번째 시대에서 물천사 님이 "패배할 때 패배 토큰 2개 머겅" 바벨 탑을 놓으시는 바람에 난리가 나 버렸습니다.
군사력으로 재미를 보려던 Frozenvein 님과 저는 점수가 계속 깎이고 있었고,
그 틈에 물천사 님이 과학 건물을 열심히 달리셔서 과학으로만 50점을 드셨습니다.
 
도시 확장을 넣어서 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과학 달리기가 굉장히 세서 플레이어들이 같이 과학을 달리거나 불가사의에 묻어서 끊지 않으면
과학 견제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제 불가사의처럼 슬롯이 2개밖에 없는 문명은 그런 것을 견제하기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불가사의에 묻는 데에도 한계가 있죠. ㅠ
 
물천사 님이 73점, Frozenvein 님은 민간 건물로 32점을 뽑으며 67점으로 2등, 제가 꼴찌를 했습니다.
 
 
 
 
 
반지의 전쟁 두 번째 확장 번역 작업 중이어서 정신이 멍한 상태로 모임 후기를 짧게 남겼습니다.
내일도 남은 모임 후기를 마저 올려야겠네요. ㅎ
 
 
후기 읽는 분들 중에 수험생이 있으시다면 (지금 이거 보고 있을 때가 아니잖아! ㅋㅋ)
오늘 수능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답안지 밀려 쓰지 마시고요. ^^;;
Posted by Mounted Clo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