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블랙 오케스트라 + 블랙 오케스트라: 레지스탕스 방송 프로모 Black Orchestra + Black Orchestra: Resistance Broadcast Promo
이날도 물천사 님과 둘이서 모였지만 다행히 물천사 님이 재미있는 게임들을 가져오셨네요.
블랙 오케스트라는 예전에 다른 분에게 들어서 무척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이날 해 볼 수 있었습니다.
블랙 오케스트라는 나치 독일 시절에 히틀러를 제거하려던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일종의 코드네임 같더라고요.
플레이어는 각자 캐릭터를 하나씩 선택해서 플레이합니다.
캐릭터는 크게 세 종류인데요.
하나는 민간인, 다른 하나는 국방부, 나머지는 방첩부입니다.
물천사 님은 국방부의 장군을, 저는 방첩부 장군을 선택했습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3액션을 하는데요.
할 수 있는 액션의 종류가 많습니다.
그런데 액션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는데요.
액션을 늘리기 위해 주사위를 굴릴 수 있는 액션이 있습니다.
턴 동안에 그 행동은 딱 한 번만 할 수 있는데, 그걸 안 할 수가 없습니다. ㅋㅋㅋ
행동은 팬데믹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캐릭터들이 이동하고 카드의 효과를 사용하고 그런 식입니다.
핸드 제한은 2장으로 시작하는데요.
(히틀러를 암살해야 한다는) 동기가 올라갈수록 추가 능력들이 생깁니다.
핸드 제한이 6장으로 늘어가는 것을 포함해서요.
플레이어의 트랙은 동기뿐만이 아니라 의심도 있습니다.
의심은 나치당으로부터 받는 의심을 말하는 것이죠.
의심을 많이 받을수록 히틀러를 암살할 때에 난이도가 올라가는 겁니다.
플레이어는 음모 카드를 통해 히틀러를 암살할 수 있습니다.
각 음모 카드에는 조건이 있고, 그 조건을 충족하면 암살을 위한 기본적인 주사위 굴림을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기본적인 굴림만 하면 히틀러를 암살하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 음모에 주사위 굴림을 추가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그걸 충족하면 굴릴 주사위들이 늘어나니 당연히 그런 것들을 마련하는 게 좋겠죠.
이 게임은 7시기로 나뉘고요.
각 시기마다 덱이 따로 있습니다.
한 시기의 덱이 다 떨어지면 다음 시기로 넘어갑니다.
그 카드들은 히틀러 일당을 이동시킵니다.
얼마 전에 했던 팬데믹: 로마의 몰락의 이민족들을 이동시키는 것과 비슷했습니다.
맵은 독일과 주변국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각 장소에는 숫자가 적혀 있는데, 그건 어느 시기에 그 장소가 개방되는 것인가를 나타냅니다.
그러니까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캐릭터가 접근할 수 있는 장소가 늘어나는 겁니다.
각 장소에는 음모에 필요한 아이템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걸 공개하는 데에도 액션이 필요하고 줍는 데에도 액션이 필요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게임의 몰입도가 올라갈 겁니다.
저는 그 역사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블랙 오케스트라를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물천사 님 캐릭터는 동기가 "의욕적" 이상으로 올라가면
히틀러를 제외한 나머지 히틀러 일당의 페널티를 받지 않게 됩니다. 하극상은 끝났다...
제 캐릭터는 동기가 "의욕적" 이상으로 올라가면
공모자 덱에서 1장을 뽑는 액션이 2장을 뽑아서 1장을 선택하고 나머지 1장을 버리는 것으로 강화됩니다.
제가 공모자 카드들을 잘 뽑아서 핸드를 꽉 채우고,
히틀러를 암살할 음모 카드에 필요한 무기들을 잘 모아서 암살을 시도해 봤습니다.
이때가 2시기 즈음이었는데요.
암살에 크게 실패하면 감옥에 갇히지만 감옥에 갇혀 보는 것도 게임의 일부니 일부러 강행해 봤습니다.
"저격수" 음모에 기본 주사위 1개, 방첩국 캐릭터라 1개 더, 무기가 3개여서 3개 더, 군사 정보 토큰이 있어서 1개 더,
그래서 주사위를 총 6개를 굴렸습니다.
물천사 님은 확률상 실패할 것으로 예상하셨는데요.
세상에, 제가 히틀러 암살을 한 방에 성공해서 게임이 끝나 버렸습니다. 히틀러를 탁 하고 치니, 억 하고 죽었다
요즈음 홍콩에서 시위가 일어나는데,
시대와 국가는 다르지만 나치 독일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느낌이...;;;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중
skeil: 중
2.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프로모 역장 타일들 +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11번째 건물 타일 Great Western Trail + Great Western Trail: Promo Station Master Tiles + Great Western Trail: The Eleventh Building Tile
다음 게임으로 제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그웨트를 했습니다.
이날 전까지 제가 그웨트를 총 5번 했습니다.
제가 이 게임에 대해 이해가 부족해서 그런지 할 때마다 그다지 재미는 없었습니다.
그웨트의 게임 스타일에 제가 안 좋아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상대 건물을 지날 때에 삥 뜯기는 게 (?) 있는데 저는 그게 너무 싫더라고요.
건물주에게 이득을 주려면 그냥 은행에서 돈이나 받아가게 하든가 하지 지나가는 사람한테 통행료를 받는다뇨... 역시 조물주 위에 갓물주!
그래서 양아치 같은 (?) 그웨트를 멀리 하다가 2인플로 할 게임들이 얼마 안 남아서 그웨트에 잠금해제를 해 줬습니다.
저도 5번이나 해 봤으니 룰을 대강은 알지만 물천사 님이 대략적인 룰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물천사 님이 기본판에서 소가 세다고 하셨는데, 저는 어려운 것에 도전하는 걸 좋아해서 일부러 소를 나중에 갔습니다.
1. 리볼버 + 리볼버 확장 1.1: 건샷 트레일에서의 매복 + 리볼버 확장 1.2: 그 사람을 끝까지 추적하라 Revolver + Revolver Expansion 1.1: Ambush on Gunshot Trail + Revolver Expansion 1.2: Hunt the Man Down
이날도 물천사 님과 둘이서 모였습니다.
인원이 두 명으로 확정되자 물천사 님이 리볼버의 확장을 가져오시겠다고 하셔서 저는 무척이나 기대했습니다. ㅎㅎ
사제로 덱을 줄이고 중반부터 Swashbuckler 허세부리는 사람으로 드로우도 하면서 Treasure Chest 보물 궤짝을 가져오려고 했습니다만
얇은 덱에서는 허세부리는 사람이 잘 안 터지더라고요. ㅠㅠ
제가 덱을 발전시키는 사이에 키니 님은 벌써 최적화가 되어서 속주 구입에 들어가셨습니다.
저는 거의 끝날 때 즈음에 제가 하려던 콤보성 엔진이 만들어져서 승점 카드를 한 턴 정도 구입해 봤습니다. ㅠㅠ
그 다음에 자리를 옮겨서 도미니언 동영상을 촬영했는데 그건 편집 중이니 때가 되면 얘기하겠습니다. ㅎㅎ
게임에 대한 인상
키니: 상
skeil: 상
2. 아일 오브 스카이: 족장부터 왕까지 + 아일 오브 스카이: 드루이드들 + 아일 오브 스카이: 족장부터 왕까지 - 터널 타일들 + 아일 오브 스카이: 족장부터 왕까지 - 터널 타일들 2 Isle of Skye: From Chieftain to King + Isle of Skye: Druids + Isle of Skye: From Chieftain to King – Tunnelplättchen + Isle of Skye: From Chieftain to King – Tunnelplättchen 2
동영상 찍고 게임을 정돈하며 키니 님과 복기식으로 얘기를 나눴는데요.
5시 즈음에 새로운 분이 오셨습니다.
물천사 님 말씀으로는 다른 모임에서 게임 하신 분이라고 하는데요.
물천사 님의 소개로 저희 모임에 놀러 오셨습니다. 물천사 님의 등급이 올랐습니다.
물천사 님도 도착하셔서 제가 아주 강력하게 요청했던 아일 오브 스카이의 두 번째 확장을 배워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아일 오브 스카이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성철 스님의 말씀처럼,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하는 (?) 카르카손 계열의 게임인데,
결국 돈 싸움으로 결정되는 듯 해서 잘 팔릴 만한 타일을 뽑지 못 하면 운영이 답답하더라고요.
두 번째 확장은 어떤 맛일지 궁금했습니다.
설명을 듣고 나니까 두 번째 확장은 정말 잘 만든 듯 했습니다.
스톤 에이지에서의 문명 카드처럼, 한쪽에 플레이어들이 구입할 수 있는 드루이드 타일들이 있는데요.
드루이드 타일들 덕분에 놓을 수 있는 타일도 늘었고, 그 타일을 구입할 때에 돈을 써야 하기 때문에
돈 많은 플레이어가 돈지랄 돈으로 상대를 찍어누르는 걸 약화시킨 듯 했습니다.
플레이를 해 보니 저는 앞서갈 생각이 없었지만 다른 분들이 점수 트랙에서 제 뒤에만 계셔서
나머지 세 분이 게임 내내 보조금을 받으시면서 여유로운 운영을 하셨습니다.
저는 라운드 시작 시에 받는 6-7원 가지고 게임을 운영했습니다. ㅠㅠ
마지막 라운드까지 점수 트랙 상으로만 보면 제가 20점 가까이 앞서 있었는데요.
저는 돈이 정말 없어서 후반으로 갈수록 불안했습니다.
결국 마지막 직전 라운드에서 돈이 하나도 없어서 드루이드 타일을 구입하지 못 하고 턴을 넘겨 버리고 말았습니다.
최종 점수계산을 해 보니 기류 님에게는 1점 앞서면서 설렜지만 마지막에 계산을 한 키니 님이 앞지르시면서
저는 2등이 되었습니다. 콩콩
여기에서도 돈이 중요하군요. ㅠㅠ
게임에 대한 인상
기류: 상
물천사: 중
키니: 상
skeil: 상
3. 용의 해에 + 용의 해에: 중국의 만리장성과 수퍼 이벤트 In the Year of the Dragon + In the Year of the Dragon: The Great Wall of China & The Super Events
부처님 오신 날 특집으로 스님이 나오는 게임을 준비해 갔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 스님은 개그 캐릭터 포지션인데...
이제 너무 익숙한 맛이 된 진년에 센 조미료가 필요해서 만리장성 모듈을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키니 님의 요청으로 패치된 룰로 진행했습니다.
큰 특권 토큰이 원래는 6원인데, 10주년 판에서 7원으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기존에 시작 플레이어가 첫 액션으로 큰 특권 사서 24점을 벌고 시작하는 병폐 (?)를 막기 위함인데요.
푸에르토 리코는 패치된 룰을 바로 적용해서 했는데, 진년은 왜 여태까지 패치된 룰로 안 했는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ㅎㅎ
초반에 몽고 침략과 황제 조공, 가뭄과 전염병이 골고루 나올 예정이었습니다.
저는 장군과 약사를 데려와서 초반을 대비했는데요.
어느 분이 장군을 포기하고 배째라 모드였던 것 같은데...?
저는 이 게임을 20여 판 했습니다만 거의 하던 패턴 대로만 해서 다른 분들의 특이한 운영을 보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기녀라든지 학자를 써서 하는 게 참 신기하게 느껴지는데요.
이날은 키니 님이 유사 기녀 (?) 빌드로 저를 놀라게 하셨습니다.
초반에 세금징수원으로 돈을 왕창 당기시고, 중반부터 기녀들을 모으시고, 가뭄이 다 지나가자 집을 옆으로 많이 늘리셨습니다.
스님은 턴 오더를 앞으로 당기고 몸빵 (?)으로 사용하셨는데요.
스님들이 자꾸 기방에 기웃기웃하시더라는...;;; (허허, 스님~~~~)
몸빵으로 죽어나가는 스님들을 보며
"부처님 오신 날에 스님들은 가신 날"
이라며 크게 탄식하였습니다. ㅠㅠ
라운드마다 10점 가까이 올리시는 키니 님을 따라잡기는 힘들어졌고, 이제는 2등 싸움이었는데요.
저는 생명을 소중히 하는 마음으로 인재들을 되도록이면 살리면서
큰 스님들이 지키는 3층 소림사를 노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불심 아닌 흑심으로, 최종 점수계산에서 2등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또 2등... ㅠㅠ
게임에 대한 인상
기류: 중
물천사: 중
키니: 상
skeil: 상
4. 팬데믹: 로마의 몰락 Pandemic: Fall of Rome
마지막으로, 물천사 님이 가져오신 팬데믹 시리즈 게임을 배워 봤습니다.
펜데믹이 산으로 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원래는 질병을 막는 게임이었는데, 문어도 막고 물도 막고 이제는 야만인들을 막네요?!
5종류의 이민족들이 있는데, 지정된 경로를 따라 로마로 향하며 확산합니다.
만약 로마인들이 이민족들을 질병으로 생각했다면 바로 이 게임과 같았을 것 같네요.
고대 로마 시대에 맞춰서 직업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벤트 카드가 랜덤으로 선택되고 플레이어에게 공개되지 않은 채 섞여 들어갑니다.
이벤트 카드는 일반 능력이 있고 왼쪽 쇠락 트랙을 하나 내리고 사용하는 특별 능력이 있습니다.
당연히 특별 능력이 훨씬 더 강합니다만 쇠락 트랙에 끝에 도달해도 게임에서 패배하니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플레이어들이 싸우는 대상이 질병이 아니고 이민족이기 때문에 행동들이 바뀌었습니다.
연구소 대신에 요새를 세우거나 군단병을 데리고 다니면서 이민족들을 물리쳐야 합니다.
이민족과 싸울 때에는 주사위 (?)를 던져서 그 결과에 따릅니다.
카드를 모아서 치료제를 만들지 않고 동맹 맺기를 하고,
동맹이 맺어진 이민족을 만나면 로마군으로 징병할 수 있게 됩니다.
패배 조건은 4가지입니다.
이민족 큐브를 놓아야 하는데 놓을 게 부족하거나; 플레이어 카드를 뽑아야 하는데 카드가 부족하거나; 쇠락 트랙의 끝에 도달하거나; 로마에서 확산이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승리하는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
다섯 이민족 모두가 로마 제국을 위협하지 않아야 하는데요.
그러려면 그 이민족이 로마 제국과 동맹을 맺었거나; 보드에 큐브가 없어야 합니다.
물천사 님이 맡은 역할은 Regina Foederata, 기류 님은 Magister Militum, 키니 님은 Mercator, 저는 Vestalis였습니다.
라틴어여서 정확한 뜻을 모르겠으나 제가 맡은 역할도 왠지 종교와 관련된 것 같은... (드루이드, 스님에 이어 또...)
제 역할은 현재 도시와 같은 색깔의 카드를 버리고 이벤트 카드를 뽑는 로또녀였습니다...;;;
지난 주에 Dogma87 님이 일주일 뒤에 반지의 전쟁을 배우러 오실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 댓글이 그 댓글이었습니다.
그래서 서둘러서 네로로 향했습니다.
1. 반지의 전쟁 (2판) War of the Ring (Second Edtion)
예정된 오후 2시에 맞춰서 도착했습니다만 Dogma87 님은 벌써 와 계셨습니다...;;;
바로 반지의 전쟁 세팅을 했으나 이것저것 하느라 15분 정도 걸렸을 겁니다.
설명을 약 50분만에 끝내서 제 스스로 좀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빠진 것들이 있더군요. ㅠㅠ
(반지의 전쟁 설명을 진짜 오랜만에 했습니다.)
Dogma87 님은 자유민족을 선택하셨습니다.
반지의 전쟁 세션 내용을 보시려면 아래 “플레이로그 보기”를 눌러 주세요.
첫 턴에 자유민족에 인물 2개, 암흑군단에 소집 5개가 나왔습니다.
양측 모두 자기 할 일을 하기에 충분히 좋은 주사위 결과였습니다.
원정대는 2번 진행하는 동안 한 번도 노출되지 않았고,
암흑군단은 사루만이 등장하고 병력들을 찍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1턴 종료 시의 상황입니다. (총 10분 경과)
암흑군단은 기본 추적 주사위 1개만 놓았지만 3개가 더 나와서 행동 주사위 수가 같아져 버렸습니다.
원정대는 2번 진행하면서 "3"짜리 추적 타일이 뽑혀 간달프가 희생했습니다.
암흑군단은 모르도르 군대들을 모르도르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2턴 종료 시의 상황입니다. (총 10분 경과)
원정대가 모리아를 통과하여 위치 선언을 했습니다.
원정대가 한 번 더 진행한 뒤에 암흑군단은 "혹독한 날씨"를 사용하여 원정대를 모리아 안으로 밀어넣는 데에 성공합니다.
모란논을 출발한 군대는 로한의 땅 바로 앞까지 도달하였고, 하라드에서 군대들이 모이고 있었습니다.
3턴 종료 시의 상황입니다. (총 11분 경과)
원정대는 위치 선언으로 모리아를 다시 빠져나오고, 다시 한 번 진행했습니다.
모리아에 있던 소규모 군대는 추적 다시-굴림을 얻기 위해 원정대 뒤를 좇았습니다.
백색의 간달프가 팡고른 숲에서 다시 나타났습니다.
성큼걸이가 미나스 티리스까지 뛰었으나 왕이 되지는 못 했습니다.
남부인과 동부인국은 사건 카드로 세 정착지에 정규 부대들을 모집했습니다.
4턴 종료 시의 상황입니다. (총 8분 경과)
이 턴부터 본격적인 전투가 일어났습니다.
오르상크군은 여울을 지키던 로한의 주둔군을 공격했지만 주둔군은 큰 피해 없이 후퇴했습니다.
오르상크군은 헬름즈 딥까지 공격했고 포위 공격에서 쉽게 점령해 버립니다.
로한에서 병력을 모으려고 하는 사이에 모란논에서 출발했던 사우론 군대가 로한의 땅에 침입했습니다.
남부인군은 움바르를 떠났습니다.
성큼걸이는 아직도 왕이 되지 못 했습니다.
"너무 큰 힘"으로 엘프국 거점 세 곳이 보호받기 시작했습니다.
5턴 종료 시의 상황입니다. (총 18분 경과)
성큼걸이가 드디어 아라고른이 되었습니다.
이것을 예견한 암흑군단은 "왕이 드러나다"를 사용했습니다.
그 사이에 로한의 군대는 모두 흔적 없이 쓸려 버렸습니다.
원정대는 진행하다가 돌 굴두르 근처에서 발견되었습니다.
6턴 종료 시의 상황입니다. (총 12분 경과)
로한을 끝낸 암흑군단 군대들은 각각 로리엔과 미나스 티리스로 향했습니다.
이 틈을 타서 원정대는 모라논에 진입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노출로 인해 "3"짜리 추적 타일이 뽑혀 추가 피해를 받았습니다.
7턴 종료 시의 상황입니다. (총 10분 경과)
원정대의 진행으로 "0"짜리 타일이 뽑혀 아무런 피해를 주지 못 했고,
사건 카드로 추가 타일을 뽑았으나 "눈"이 나와 역시 피해를 주지 못 했습니다.
사루만의 군대는 로리엔 앞까지 진격했고, 남부인군은 펠라르기르를 쉽게 점령했습니다.
8턴 종료 시의 상황입니다. (총 11분 경과)
엘프의 반지 카운터까지 사용하며 원정대가 모르도르 트랙에서 3칸이나 전진했습니다.
그러나 타락 점수가 3점이나 더 올라 총 11점이 되었습니다.
암흑군단은 비용을 지불하고 "너무 큰 힘" 사건 카드를 부수었습니다.
9턴 종료 시의 상황입니다. (총 9분 경과)
10번째 턴에 자유민족은 원정대 진행을 선언했습니다.
제가 주머니에서 남은 타일 9개를 뽑아서 미리 공개해 봤는데요.
9개 중 자유민족에게 유리한 타일이 5개, 불리한 게 4개였습니다.
그 4개 중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 3개도 할 만 한 것들이었습니다.
제 손으로 뽑기 그래서 Dogma87 님께 주머니를 넘겨 드렸는데요.
와... 1/9은 높은 확률이었나 봅니다.
그 타일이 뽑혀서 타락 점수 12점을 채워 암흑군단을 한 제가 승리했습니다...;;;
게임에 대한 인상
Dogma87: 중
skeil: 상
2. 데카 슬레이어 Deca Slayer
반지의 전쟁이 제 시간에 (2시간도 걸리지 않아서) 끝나서 물천사 님을 기다렸습니다.
도착하신 물천사 님이 못 보던 카드 게임을 꺼내시더라고요.
박스에 적힌 가타카나를 발견하고서 그것이 일본 게임인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박스 윗쪽에 적힌 두 명의 이름을 보고 어떤 게임들이 생각나 버렸습니다. ㅎㅎ
한 명은 러브 레터 작가였고, 나머지 한 명은 요코하마 작가였거든요.
게임 제목의 "데카"가 뭔지 찾아 보니까 "10"이라는 뜻이라고 하더라고요.
괴물 10마리를 처지하는 게임이어서 아주 직관적으로 제목을 지은 것 같네요.
트릭-테이킹 게임인 것 같기도 하고 입찰 게임 같기도 애매모호한 게임입니다.
몬스터마다 플레이어들이 카드를 내는 방법, 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이 지정되어 있어서
그걸 미리 보고 핸드를 운영하는 게임이거든요.
게임의 일러스트레이션은 많은 분들이 좋아할 듯 합니다.
Dogma87 님 픽이었던 아크메이지를 가져온...
몬스터를 물리치는 데에 공헌한 첫 번째와 두 번째 플레이어만 보상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질 것 같으면 빨리 포기하는 게 좋은데요.
대신에 라운드가 종료될 때에 역순으로 동료를 데려오는데, 가장 먼저 가져가는 플레이어만 2장을 픽합니다.
일부 몬스터에는 승점이 걸려 있어서 그런 애들은 적극적으로 때려잡는 게 좋네요.
게임에 대한 느낌은 음... 좀 애매합니다.
엄청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쓰레기 게임도 아니고요.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중
Dogma87: 중
skeil: 중
3. 카베르나: 동굴 농부들 + 카베르나: 잊혀진 사람들 + 카베르나: 잊혀진 사람들 - 하플링들 프로모 Caverna: The Cave Farmers + Caverna: The Forgotten Folk + Caverna: The Forgotten Folk – Halflings Promo
기대치가 많이 낮춰진 후에 만장일치로 카베르나 확장을 선택했습니다.
2인플보다는 3-4인플을 원했는데 다행이었습니다. ㅎ
모두 룰을 알아서 룰 설명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카베르나는 세팅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죠. ㅠ)
종족은 물천사 님이 트롤을 포기하시고 인간을, 저는 산악 드워프를 포기하고 창백한 자를, Dogma87 님은 지난 주에 이어서 하플링을 선택하셨습니다.
농부는 숲 쪽에 이중 타일을 걸치면 음식과 황금을 받지만 산 쪽에 이중 타일을 놓을 때에 한 칸짜리만 놓아야 하는 페널티가 있습니다.
창백한 자는 처음 선택되었는데요.
산 쪽 이중 타일을 가져오는 행동 칸이 다른 플레이어에게 막혔어도 그 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누적된 돌은 못 가져오지만 산을 뚫는 것은 막힘 없이 할 수 있는 거죠.
숲 쪽은 반대로, 이중 타일을 놓을 때에 한 칸짜리로 놓아야 합니다.
산 쪽에 이중 타일을 걸쳐 놓으면 황금과 버섯을 받습니다.
하플링은 기본적으로 음식 4개를 더 받고 시작하고,
작물을 심을 때에는 곡식은 2개 대신에 4개를 쌓아 올리고, 채소는 1개 대신에 2개를 쌓아 올립니다.
가축을 번식시킬 때에 어떤 종류가 4마리 이상이면 새끼가 1마리 대신에 2마리 태어납니다.
페널티는 아침을 두 번 먹기 때문에 어른 하플링은 음식 2개 대신에 3개를 먹어야 합니다.
저는 첫 라운드에 적폐 (?) 건물인 목수를 건설했습니다.
3인플이어서 자원이 누적되는 칸이 더 많아져서 자원이 잘 모이더라고요.
게다가 루비가 첫 라운드부터 나오니 2-3루비를 초반에 획득할 수 있죠.
동굴 - 동굴 이중 타일을 주는 행동 칸이 막혀서 그 옆 칸으로 가서 동굴 - 터널 이중 타일을 얻었습니다.
예전에는 그 이중 타일을 얻으면 크게 손해본다고 생각했는데,
확장을 하면서 광산을 놓는 빌드를 강요당해 보니까 이것도 할 만 하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고민 없이 동굴 - 터널 이중 타일을 가져왔습니다.
State Parlor 환경 연구소 (?)가 빠지지 않은 게임이어서 그걸 의식해서 주택을 놓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아래쪽에 동굴 - 동굴 이중 타일을 놓을 계산을 하고, 동굴 - 터널 이중 타일을 정중앙에 놓았습니다.
5라운드에 가족을 늘렸는데요.
혼합 주택을 놓기에 자원이 살짝 부족해서 루비까지 써 가며 건설했습니다.
자원을 조금 더 주더라도 가축을 키울 공간을 만들어야 중반부터 소를 뽑아서 음식 엔진을 돌릴 수 있으니까요.
가족 수를 늘리면서 무장도 했습니다.
건물을 짓는 행동 칸이 하나뿐이어서 건물을 더 지으려면 음식 4개를 내면서 흉내내기 행동 칸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7레벨 이상으로 무장해서 건물을 짓는 선택지를 골라야 하거든요.
제가 선택한 창백한 자는 산 쪽에 이중 타일을 걸치는 게 가능해서 건물 지을 공간이 많이 생기므로
무장하는 것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창백한 자가 타일 걸치기로 모아온 황금은 나중에 환경 연구소를 짓는 데에 쓰기에 편했습니다.
황금 5개를 써서, (건설할 당시에 주택 3개가 인접해서) 음식은 6개를 받았고, (나중에 주택을 더 건설해서) 승점은 16점을 얻었습니다.
소와 양을 이용한 음식 엔진이 잘 돌아서 6가족까지 계속 올렸고요.
Broom Chamber 청소 방으로 10점을 확보했습니다.
동굴 공간이 많아서 Main Storage 주요 창고를 미리 가져왔고요.
원하는 노란 띠 건물이 잘려서, 일부러 감점을 낼 생각을 하고 Writing Chamber를 가져왔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 점수를 조금이라도 더 올리려고 Sheep Market 양 시장을 가져와서 양과 개를 내다 팔았습니다. ㅎㅎ
숲 쪽엔 페널티 때문에 타일 놓기기 힘들어서 루비를 써서 쌩으로 깔았습니다.
초라해 보여서 점수가 얼마 안 날 것 같았는데, 계산해 보니까 100점이 넘더라고요. ^^;;;
인간
창백한 자
하플링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중
Dogma87: 상
skeil: 상
4. 누스피요르드 + 누스피요르드: 넙치 덱 + 누스피요르드: 잊혀진 사람들 Nusfjord + Nusfjord: Plaice Deck + Nusfjord: The Forgotten
다음 날까지 연휴여서 Dogma87 님이 평소보다 조금 더 늦게까지 게임을 하시다 가셨고요.
물천사 님과 둘만 남아서 물천사 님이 가져오신 누스피요르드를 했습니다.
8-9개월만에 다시 하는 거여서 룰이 잘 기억나지 않았는데, 물천사 님이 간략하게 다시 설명해 주셔서 기억이 났습니다.
물천사 님이 넙치 덱을 구입하셔서 그걸 넣고 했고요.
프로모 세트인 잊혀진 사람들도 넣긴 했는데, 능력이 별로여서 실제로 가져와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 블랙 오더 중 2명 (콜버스 글레이브와 프록시마 미드나이트)가 걸려서 앞일이 험난할 것 같았습니다.
어쩌다 보니 테마에 맞게, cain 님은 슈리를 구하러 가고, Dogma87 님은 웡을 구하러 가고, 저는 로키를 구하러 갔던 것 같네요.
섹터에 있는 동료들이 죽어 나가고, 인피니티 스톤 카드들이 뒤집어지다가 제 기지에 있던 히어로들이 모두 죽어 버려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결말처럼 새드 엔딩으로 끝나 버리고 말았습니다.
머리를 노렸어야지. (뎅강)
타노스 라이징을 벌써 10번이나 플레이해서 이제 봉인을 해야 할 듯 싶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딱 맞춰 10번째 플레이를 해서 참 다행입니다. ㅠㅠ
이게 우주의 엉덩이지!
게임에 대한 인상
cain: 상
Dogma87: 중
skeil: 상
3. 카베르나: 동굴 농부들 + 카베르나: 잊혀진 사람들 + 카베르나: 잊혀진 사람들 - 하플링들 프로모 Caverna: The Cave Farmers + Caverna: The Forgotten Folk + Caverna: The Forgotten Folk – Halflings Promo
Dogma87 님이 원하시던 카베르나 확장을 했습니다. (다른 분한테 들었는데 Dogma87 님이 아그리콜라, 카베르나를 무척 좋아하신다네요.)
cain 님도 얼마 전에 카베르나를 해 보셨는데 좋아하시던 것 같아서
드디어 카베르나 확장은 3인플로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저의 룰 설명이 끝난 후 cain 님이 트롤을 무척 원하셨는데, 그게 실제로 일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