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모임 후기/2017년2018. 2. 17. 07:00
비밀번호 486
 
 
나를 열어주는, 나를 소환하는 게임은?
 
 

 
 
지난 주말에 여기 보드라이프 게시판이 시끌시끌 했죠?
저는 그 시간에 언집배 확장 번역을 하면서 팝콘을 우걱우걱 씹으며 게시물들을 훑어보고 있었습니다.
토요일 하루만 총 10시간을 투자하며;;;
읽고 번역하고 고치고를 반복하고 있었죠.
 
현재까지도 번역 공정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조금은 허접한 원본에서 빠진 부분이라든지 정정되어야 할 부분이라든지
순서가 좀 뒤죽박죽인 거, 오탈자 등을 잡다 보니
시간이 꽤 걸리고 있습니다.
 
제 예상으로는 6월 말까지 51-75번째 헌트까지 무사히 끝날 것 같고,
조금 쉬고 저도 좀 놉시다 쫌! ㅠㅠ 하반기에 남은 부분을 끝낼 예정입니다.
 
제가 누군가에게서 금전적 보상을 바라고 하는 작업은 아닙니다만
최소한, 노고는 인정받고는 싶네요.
공공재 (?)가 되질 않길 바라며...
 

스타크래프트는 공공재다!
 
 
1. 한자 토이토니카 Hansa Teutonica
 
 
지난 일요일에는 약간 늦게 모였습니다. (그 전주 모임보다는 일찍 모인 건데...)
오후 2시에 모이기로 해서 일찍 점심식사를 하고 네로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위에서 썼 듯이 토요일에 번역 작업 하느라 무리를 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쿠웨이트박 님이 하고 싶어하시는 몸바사 룰북을 좀 읽다가
잠이 쏟아져서 고개를 숙이고 자다가 다시 정신차리고 읽고를 반복했습니다.
 
예정된 시각이 약간 지나서 쿠웨이트박 님이 오셨고
둘이서 할 게임이 없어서 네로 게임 진열장을 뒤져 보셨는데요.
얼마 지나서 425 님도 오셨습니다.
 
제가 이날 게임은 몇 개 들고 갔는데 셋이서 할 만 한 게 한자 토이토니카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게임이죠.
 

한토"토"를 믿으십니까?
 
425 님께 설명을 드리고 시작했습니다.
순서가 425 - 저 - 쿠웨이트박 순이었을 겁니다.
 
선은 당연히 액션 기술과 관련 있는 Göttingen 괴팅겐 - Quedlinburg 크베들린부르크를 막으셨습니다.
이번부터 도시 이름을 써주기로 했습니다. ^^;;
김춘수 님의 "꽃"에서처럼,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근데 나는 불꽃이었다 (과거형 시제) ㅠㅠ
 
저는 괴팅겐 - 크베들린부르크 무역로의 마지막 한 칸을 막고
나머지는 특권 (색깔) 기술과 관련 있는 Stade 슈타데 - Hamburg 함부르크에 두었습니다.
쿠웨이트박 님이 책 (재배치) 기술과 관련 있는 Groningen 흐로닝언 - Emden 엠덴에 놓으셨고요.
 
저는 괴팅겐 크베들린부르크를 물고 늘어져서 제가 가장 먼저 3액션을 찍었고,
그 다음으로 425 님이 달성하셨습니다.
쿠웨이트박 님이 너무 여유롭게 (?) 액션을 안 늘리고 다른 기술을 먼저 올리셨는데,
몇 라운드 지나면 뭔가 느낌이 뒤늦게 옵니다.
"왜 나만 턴이 빨리 끝나지?"
이런 느낌이요. ㅋ
쿠웨이트박 님이 나중에 액션을 늘리시려고 괴팅겐 쪽으로 오시려고 했는데,
제가 밀어내면서 3액션 개발이 늦어지셨습니다. ^^;;
 
대신에 쿠웨이트박 님이 풍수지리학적으로 (?) 명당인 함부르크에 영업소를 일찍 놓으셔서
점수가 차곡차곡 쌓이고는 있었습니다.
쿠웨이트박 님의 점수가 10점 즈음에 도달하자 저도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대로 가면 게임이 끝나버리거든요.
 
저는 보너스 마커를 먹으면서 북동부에 영업소를 설치했습니다.
이걸로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동서를 잇고 보너스 7점을 먹을 계획을 세웠습니다.
정중앙으로 가로로 이으려고 했는데 425 님이 막으셔서 남쪽으로 우회했습니다.
제가 영업소를 놓은 곳에서 연장하면서 영업소를 놓았기 때문에
무역로 점유 행동을 할 때마다 점수가 조금씩 올랐습니다.
제가 보너스 7점을 먹자 쿠웨이트박 님과 점수가 비슷해졌을 겁니다.
 
쿠웨이트박 님이 20점에 도달하면서 게임이 끝났을 겁니다.
 
저는 완전히 개발된 기술은 없었지만
보너스 마커 6개로 15점,
도시 메이저리티로 16점,
영업소 네트워크로 22점을 얻어서
큰 점수 차로 승리했습니다.
 

 
 
끝날 때 즈음해서 쿠웨이트박 님이 한 번 더 해보면 될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한 게임 더 하기로 했습니다.
물천사 님이 오실 때까지 시간이 40-50분밖에 안 남아서 다른 게임 하기도 애매했거든요.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똑같이 턴 순서가 425 - 저 - 쿠웨이트박 순이었습니다.
첫 라운드에는 425 님과 저는 똑같이 했는데, 쿠웨이트박 님은 달랐습니다.
3액션 늦게 올리신 것에 한이 맺히셨는지
괴팅겐 - 크베들린부르크에 놓은 425 님의 마커 2개를 다 밀고 시작하셨습니다!
 

쿠웨잇: 내 거친 생각꽈!
사이오: 불안한 눈빛꽈!
스케일: 그걸 지켜보는 너어어어?
이건 아마도?
 
제가 가장 먼저 3액션을 찍고, 두 분은 서로 밀어내시느라 여념이 없으셨습니다.
몇 라운드가 지난 후에 제가 말씀을 꼭 드려야 할 것 같아서
"두 분이 서로 밀기만 하면 (플레이가) 말리세요. 두 분 공급처에 마커가 거의 없어요."
예전에 블랙Q 님이 오셨을 때에 (링크)
제가 블랙Q 님을 계속 밀어내니까 나중에 공급처에 마커가 다 떨어져서
몇 턴을 버리신 적이 있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를 밀어낼 마커가 있어야 그 무역로를 점유하는 행동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능동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해져서
눈치보면서 남이 없는 곳으로 재배치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기술 개발을 못 해서 마커의 개수가 늘어나지 못 해서 악순환이 됩니다.
 
쿠웨이트박 님은 빨리 캐치를 하셨는지 3액션을 따라오셨는데
425 님이 타이밍을 놓치셨습니다.
제가 4액션까지 올리고도 괴팅겐 - 크베들린부르크를 막았기 때문이었을 수도...;;;
425 님은 이전 경기에서의 쿠웨이트박 님의 플레이 때문이었는지
3액션을 올리는 것보다 함부르크에 영업소를 놓는 쪽을 선택하셨습니다.
 
쿠웨이트박 님은 특권과 책 기술을 빠르게 올리셨고 나중에 이것의 큰 그림을 드러내셨는데
에피아. 님이 44회 모임 때에 (링크) 시도하셨던 쾰른 테이블 러시를 하셨습니다.
이게 막혔던 이유가 두 가지 기술을 올리면서 Coellen 쾰른 - Marburg 마르부르크를 여러 번 점유하는 게 뻔히 보이기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들을 밀어내면서 하는 게 힘들어서였습니다.
 
이날은 쿠웨이트박 님이 4액션까지 무난하게 올리셨고
425 님은 나중에 3액션까지 겨우 따라가셨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저는 살짝만 견제하면서 제 빌드만 열심히 했습니다.
 
저는 이전 경기를 바탕으로 플레이를 약간 더 발전시켜보았는데요.
보너스 마커가 있는 무역로를 점유하고 그 턴의 종료 시에 새 보너스 마커를 놓을 때에 바로 인접한 빈 무역로에 놓고
다음 턴에 그 무역로를 점유해서 보너스 마커를 먹고 또 인접한 무역로에 보너스 마커를 놓으면서 반복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축구 선수가 드리블링을 하는 것처럼요.
이렇게 하면 영업소가 있어서 무역로 점유할 때에 점수가 올라가고
보너스 마커 개수도 늘어나서 잠재적인 보너스 점수도 함께 늘어납니다.
 
이걸 하면서 동서를 잇는 보너스 7점을 빠르게 가져가고
남는 시간에 드리블링을 더 했습니다. ^^;;
 
그랬더니 이번엔
완전히 개발된 기술에서 4점,
보너스 마커 8개로 21점,
도시 메이저리티로 18점,
영업소 네트워크로 24점을 얻었습니다.
 
쿠웨이트박 님은 쾰른 테이블에 4개를 넣으셔서 35점을 얻으셨습니다! 와!
 
제가 게임을 약간 끌어서 점수를 더 얻었는데
쿠웨이트박 님이 더 일찍 끝내셨으면 제가 이길 수 없었을 겁니다.
끝나고 말씀 드린 건데요.
기본 점수에서 많이 앞서고 계셨던 425 님에게 점수를 일부러 퍼 드려서 게임을 일찍 끝내셨을 수도 있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에게 기본 점수를 줘서 게임을 종료시킨다는 생각을 못 하셨던 것 같습니다. ㅎ
 
두 번째 경기는 여러 모로 재미있었습니다.
진기명기였습니다. ㅎㅎ
 

 
 
게임에 대한 인상
425:
쿠웨이트박:
skeil:
 
 
 
 
2. 시즌스 + 시즌스: 마법에 걸린 왕국 Seasons + Seasons: Enchanted Kingdom
 
 
두 번째 한토토 도중에 물천사 님이 오셔서 구경하셨는데요.
425 님 옆에서 도와주시려고 했는데 425 님의 2액션으로 할 수 있는 게 많진 않았습니다. (주륵)
 
그리고 4명이서 시즌스를 했습니다.
이 게임 하면 지금은 뵐 수 없는 댓글봇 디리에 님이 생각나죠.
시즌스가 디리에 님을 소환하는 비밀번호 같은 게임인데 말입니다.
 
물천사 님이 두 분께 설명을 드리고 시작했습니다.
카드 드래프팅에서 카드 콤보가 이어지도록 잘 잡았습니다.
 
그리서 첫 해에는 소환 비용이 낮으면서 엔진이 될 만 한 카드를 놓아서
자원이나 점수를 지속적으로 받게 했습니다.
카드를 소환할 때마다 뭐 주는 애, 라운드 종료 시에 마법 토큰 4개 이상이면 추가로 받는 애 등요.
 
두 번째 해에는 계절 바뀔 때에 뭐 주는 애, 카드 소환할 때에 크리스털 주는 애 등을 놓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부유하게 잘 되어서 쉽게 이기는가 보다 했습니다만...
 
쿠웨이트박 님은 별풍선 ★이 부족해서 카드를 내릴 때마다 곤란해 하셨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애교부리면 별풍선 쏟아진다 카던데... 읍읍읍
 
425 님은 해로운 카드를 깔아서 마력 토큰을 사용해서 나머지 세 명의 크리스털을 팍팍 깎으셨습니다.
물천사 님은 세 명에게 크리스털 1개씩 빨아먹고 크리스털 3개를 얻어가셨고요.
이것 때문에 전체적으로 점수가 낮았던 것 같습니다. ㅠ
 
마지막 해에서 저는 손에 있던 카드를 다 내려서 추가로 카드를 뽑아서 내릴 계획까지 세웠습니다.
그리고 마법 토큰을 크리스털로 변환할 때 추가 크리스털을 받는 것도 있어서
그동안에 모은 마법 토큰으로 원기옥 쏘면서 놀고 있었는데...
 
물천사 님이 수정 구슬인가 뭔가 하는 걸로
20몇 점짜리 30몇 점짜리 카드를 1장씩 찾아서 마력 토큰 4개씩 쓰고 그냥 내리더라고요;;;
이걸로 게임이 뒤집어졌습니다.
 
 
수정 구슬에 잠재성이 너무 커서 밸런스가 안 맞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TCG에서도 카드 드로우나 다른 카드 소환에 대해서 어느 정도 제한이 있어야 균형이 맞는다고 보는데요.
크리스털 20개를 소모하고 30여 점을 얻는 카드를 마력 토큰 4개만 써서 소환시켜 버리니까
옆에서 보면서 게임 할 맛이 안 나더군요. 내가 이러려고 시즌스 했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
차라리 마력 토큰 비용을 줄이고 카드 드로우만 시켜주는 게 밸런스 면이나 안전성 면에서 훨씬 나은 것 같았습니다.
제 생각이고요.
 
긱의 시즌스 페이지에서 글을 찾아보니 수정 구슬이 세다는 의견들이 있더군요.
퍼블리셔에서 공식 패치가 없는 걸로 보아 그냥 가볍게 하라는 것 같고요.
몇몇 유저들은 밸런스 안 맞는 카드는 그냥 빼고 한다고 하더군요;;;
그냥 그렇다고 합니다.
 

 
 
게임에 대한 인상
425:
물천사:
쿠웨이트박:
skeil:
 
 
 
 
3. 울름 Ulm
 
 
얼마 전에 ㄲㅈㄱ 님이 울름 알려주면 오신다고 하셔서 물천사 님이 미끼로 계속 던지셨는데
미끼를 물지 않으셔서 그냥 저희끼리 했습니다.
 

???: 모임에 갈 수도 있고, 안 갈 수도 있습니다.
 
물천사 님이 룰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해보긴 했지만 기억이 잘 안 나서 옆에서 들었습니다.
 
턴 순서가 쿠웨이트박 - 425 - 물천사 - 저 순이었습니다.
울름이 옛날 게임스러워서 턴 보정 같은 게 없습니다.
그런데 타일빨이 심해서 턴이 나중인 저는 매우 괴로웠습니다.
 
앞의 세 분이 인장을 쾅! 쾅! 쾅! 찍으면서 건물 타일들을 집어가셔서 저한테 남은 건 없었고...
울면서 배를 전진시키니까 다른 분들이 따라오시기 좋아졌죠. ㅠ
 
건물 타일을 놓을 때에 3 x 3 그리드에 마커도 놓고
아무 플레이어가 그리드에서 타일들을 그 마커 쪽으로 밀어주면
까마귀 토큰도 가져갈 수 있는데...
저는 배를 전진시킨 후에 나중에 건물 타일을 가져가서 까마귀 토큰도 늦게 모았습니다. ㅠ
게다가 다른 분들이 타일들 저한테로 안 밀어주시고... ㅠㅠ
 
건물 타일 뽑을 때에도 우울했습니다.
하나는 이미 끝난 곳, 나머지는 효과가 없고 쌩 점수... ㅠㅠ
 
중반에 제가 소유한 건물에 제 스스로 인장 3개를 박아 넣으면서
5점 + 6점 + 7점을 얻으면서 선두 그룹으로 치고 나갔습니다.
하지만 카드도 없고 뒷심도 없어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울룸은 턴 보정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앞 사람들이 그리드를 막으면 뒷 사람은 선택지가 무척이나 좁아집니다.
매우 높은 확률로 나한테 필요한 타일이 "안" 뽑히기 때문에 더욱 더 그렇습니다.
보드의 한쪽 모퉁이에 까마귀 토큰으로 바꿔올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여기에도 함정이 있습니다.
계속 나쁜 게 쌓이면 아무도 안 건드립니다.
그러면 있으나 마나 한 곳이 되죠.
게임 디자이너가 이것을 놓쳤다고 생각합니다.
라운드마다 그곳을 강제로 버리고 새로 뽑게 하지 않으면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죠.
 
울름에는 참신한 요소가 있습니다만
합리적이고 세련된 요즈음 게임에 익숙해져서 옛날스런 게임을 할 때에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디자이너와 퍼블리셔가 울름을 조금만 더 다듬어서 출시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네요.
 

 
 
게임에 대한 인상
425:
물천사:
쿠웨이트박:
skeil:
 
 
 
 
4. 7 원더스 + 7 원더스: 지도자들 + 7 원더스: 도시들 + 7 원더스: 원더 팩 + 7 원더스: 바벨 7 Wonders + 7 Wonders: Leaders + 7 Wonders: Cities + 7 Wonders: Wonder Pack + 7 Wonders: Babel
 
 
 
어느 새 오후 9시가 지나서 마지막 한 게임만 더 하기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7 원더스!
이날의 7 원더스는 저에게만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기본판을 오프라인에서 200번째로 플레이한 날이었거든요. 바벨 확장은 20번째!
 
 
저희 모임에서는 원더 카드 2장 중에 하나를 고르게 하는데,
받은 카드가 하나는 페트라, 나머지는 마네킨 피스... ㅠㅠ
페트라 잡고 빡겜을 하느냐, 마네킨 피스 잡고 즐겜을 하느냐 중에서 즐겜을 골랐습니다.
마네킨 피스는 좌우에 어떤 원더가 걸리느냐, 더 엄밀하게 말하면
왼쪽에 어떤 원더가 걸리고 오른쪽에 어떤 원더가 걸리는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왼쪽에 만리장성이고 오른쪽에 로도스가... (저 뒤돌아서 하면 안 될까요?)
 
지도자 드래프트할 때에도 제가 방심해서
군사 카드 자원을 할인해주는 레오니다스를 잡고
과학 카드 자원을 할인해주는 카드를 넘겨버렸습니다.
그러고는 제가 멍 때리면서 상품 카드 3종을 다 잡고.
이건 오른쪽에 계신 물천사 님께
"과학으로 달리세요!"
라고 신호를 보낸 것과 다름없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물천사 님은 1시대부터 과학을 달리셨고,
제가 과학 카드를 끊는다고 끊었지만
자원 설계를 잘 못해서 원더를 못 짓는 쿠웨이트박 님과
제가 놓은 바벨 타일의 나비효과로 상업 건물이 마비되면서 원더를 건설할 타이밍을 놓치신 425 님,
반사 이득으로 과학 카드를 열심히 잡은 물천사 님...
 
게임이 터졌...
80점을 찍으신 물천사 님.
 
두 분께는 7 원더스가 아직은 어려우신 것 같습니다.
확장을 전부 다 쓰기엔 아직 이른 듯 하네요.
 

 
 
게임에 대한 인상
425:
물천사:
쿠웨이트박:
skeil:
 
 
 
 
에피아. 님이 계속 빠지시는데 에피아. 님 소환 비밀번호를 써야 할까요? 크툴...
에피아. 님뿐만 아니라 425 님이나 물천사 님도 툴루 테마를 좋아하신다고 커밍아웃이 아닌 "크"어밍아웃을 하셨으니...
 
5월 알레아 퀘스트를 못 끝냈는데,
이번 일요일에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슬리브도 다 씌웠는데...)
 
 
 
 
돌아오는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Posted by Mounted Cloud
정기모임 후기/2017년2018. 2. 16. 07:00
이게 ○○이냐?
 
 

 
 
스승의 날 이브에 조촐하게 세 명이서 모였습니다.
일찍 오시는 분이 없어서 4시부터 모임이 열렸는데요.
왠지 모르게 피곤한 하루... (아무래도 전날의 시간 여행 때문에...;;;)
 
 
1. 산 후안 San Juan
 
 
처음으로 꺼낸 게임은 알레아 스몰 박스의 마지막 5번인 산 후안이었습니다.
물천사 님과 Frozenvein 님 두 분 모두 푸에르토 리코를 할 줄 아셔서 금방 익숙해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만
문제는 그 엄마 게임 (?)보다 이 조그만 자식 게임 (?)엔 건물이 꽤나 많습니다.
처음 나오는 것도 있고, 있었던 것 같은데 효과가 다른 것도 있어서
건물을 하나하나 다 설명을 드리고 시작했습니다.
플레잉 타임은 짧으나 첫 게임은 이 건물 설명 때문에 길어질 수밖에 없네요.
(설명 안 드리고 했다가 나중에 댓글로 무슨 얘기가 나올지 모르니... ㅠㅠ)
 
산 후안이 예전에 꽤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알레아가 이 스몰 박스군을 단종시킨 후에 새로 만든 미디엄 박스군을 푸시하고 있어서 산 후안을 구하기 어려웠으나
다행히도 미디엄 박스에서 부활을 시켜주었습니다.
 
그런데 미디엄 박스인 2판으로 넘어가면서 건물 몇 개를 패치해 주었는데
새 규칙이 합리적입니다!
이 1판은 몇 번 해보면 어딘가 모르게
"야! 그거 사기 건물 아냐?!" 이게 게임이야?
란 말이 나오죠.
게다가 2판에는 예전에 따로 발매되었던 확장들도 들어 있어서 일석이조거든요.
 
패치된 건물 셋은
* Goldmine 금광: 로또 당첨 (?)되었을 때에 원하는 건물을 가져가는 것 대신에 가장 싼 건물을 가져가는 걸로 쎄게 너프!
* Guildhall 상인조합: 생산 건물마다 무조건 2점씩이었는데, 각 종류마다 첫 번째는 2점, 그 다음부터는 1점으로 살짝 너프!
* Prefecture 관사: 비용이 3원에서 4원으로 살짝 너프!
 
일단 첫 게임이어서 패치를 적용하지 않고 그냥 해보기로 했습니다.
부조리한 것은 당해봐야 알죠.
아, 옵션 규칙을 적용해서 턴이 나중인 플레이어들은 카드를 더 받고 초과분을 버리는 것으로 했습니다.
 
두 분은 처음해보는 것임에도 잘 따라오셨습니다.
 
제가 시작 플레이어여서 첫 핸드에 다른 생산 건물이 있길 바랬건만
1도 없었습니다. ㅠ
어쩔 수 없이 추가 판매 효과가 있는 Trading Post 교역소를 먼저 건설했고요.
몇 라운드 지나니까 교역소의 파워가 느껴졌습니다.
다른 분들이 상인 잡을 때 뭔가 찝찝한 느낌이 있었나 봅니다.
손해보는 것 같은 느낌? ㅋ
 
그리고 두 번째 건물로 담배 공장을 지어서 고오오오급 작물을 생산하려고 했습니다.
다른 분들이 의원을 자주 잡으시길래 관사를 건설해서 킵 하는 카드 수를 1장 늘렸고요.
생산과 판매가 잘 이루어져서 돈 (핸드의 카드 수)에서 안 밀려서
특권을 더블로 만들어주는 도서관은 쉽게 건설할 수 있었습니다. ㅋㅋ
 
Frozenvein 님이 초반에 금광을 놓으셨는데 안 터지더라고요.
저는 중반에서 후반 넘어갈 때 즈음에 금광을 건설했는데 3번 중에 2번 터졌습니다. 3타수 2안타!
심지어 마지막에 터진 건 보너스 점수까지 고려해서 안 비싼 생산 건물을 가져갔네요. ^^;;
 
후반에 은 공장을 놓으니까 다른 분들이 생산을 안 잡으려고 하셨습니다. 해치지 않습니다
마지막 턴엔 상인조합을 건설하면서 점수 계산으로 넘어갔습니다.
 
4-5점 차이로 제가 이겼던 것 같습니다.
건물 12개를 모두 건설하지는 못 했지만
완전한 생산 건물 체제에 상인조합까지 놓아서 보너스 10점이 컸습니다.
 
Frozenvein 님은 2번째 라운드에서 예배당을 놓으셔서 초반에는 거의 사용하지 못 하시고
판매가 잘 이루어진 중후반부터 카드를 1장씩 묻으셨습니다.
예배당도 좋은 건물인데 핸드에 카드가 모여야 더 강력해집니다.
 
본의 아니게 2판으로 가면서 너프 먹은 3종 세트를 다 써서 이겼네요;;;
앞으로는 2판을 가져가겠습니다. ㅎㅎ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Frozenvein:
skeil:
 
 
 
 
2. 뤄양의 사람들 At the Gates of Loyang
 
 
두 번째는 물천사 님이 하고 싶어서 가져오신 우베 아저씨 게임이었습니다.
아그리콜라 - 르 아브르에 이어지는 수확삼부작이지만
느낌이나 복잡도 면에서 다른 수확 시리즈에 비해 차이가 크고, 가장 중요한 건 룩아웃 게임즈에서 나오지 않아서
뭐랄까요, 사생아 같은 느낌이 듭니다. 존 스노우
 
제 개인적으로, 코X게의 이상한 제목 번역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현지어로 독음해야 하는 것 때문에 낙양을 뤄양으로 표기한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사람들"은 도대체...;;;
 
혹시...
 

(빰.빰.빰.빰. 빠.바~)
 
 
룰을 모르셔서 제가 오래 전 기억을 더듬어가며 설명을 드렸습니다.
이것도 큰 틀은 쉬운데 문제는 20종류나 되는 조력자 능력...;;;
이게 서로 콤보 같은 것도 있어서 한 번씩은 짚어 드렸습니다. 하?게 불태웠어...
 
시작했는데 1라운드 밭이 3칸짜리 부추밭... ㅠㅠ
부추밭에 밀을 심으면서 피눈물을 흘렸습니다.
가판에서라도 부추가 나왔으면 바꿔서 심었을 텐데 말입니다.
돈을 주고 사서 심었어야 했을까요?
 
아, 한글판 룰북에 부추를 파로 번역했더라고요? 에잉??
파 하면 또 이분을 빼 놓을 수 없는데요.
 

퐈~~~~
 
(단골과 뜨내기) 손님을 가게나 노점으로 번역한 것도 좀...;;; 허허
 
 
엎친데 덮친 격으로 손님도 잘 안 나와서 돈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루 벌어서 하루 사는 인생을 체험하며
다른 분들은 라운드마다 2점씩 갈 때에 1점씩 갔습니다. ㅠㅠ 귀농 함부로 하면 안 되는 거군요.
 
중반 즈음 되자
"이번 생은 틀렸어..."
라는 생각이 들며 정신을 놔 버렸습니다.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ㅠㅠ
다른 분들 하는 거 옆에서 구경하는 옵저버 같은 신세...
 
 
뤄양의 점수체계가 번영의 길 1칸이 1점이 아니라,
실제로는 엽전 1개를 1점으로 보는 게 현실적입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차이가 커지기 마련인데
그걸 1-2칸 차이로 교묘하게 가려놨지만 이게 실제로는 10-20점 차이가 되죠.
 
Frozenvein 님이 18점, 물천사 님이 16점?을 달성하셨습니다.
 
 
뤄양을 출시되었을 때 많이 하고 그동안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못 하지만) 당시에 아그리콜라를 잘 못 하던 때라
엔진 빌딩을 하는 걸 이해 못했던 시절이었죠.
 
수 년이 지나서 엔진이 뭐고, 그 엔진을 어떻게 만드는 걸 깨닫고 나니까
뤄양을 보는 제 시각도 조금은 달라진 것 같습니다.
예전엔 상점에서 구입을 거의 하지 않았는데
재투자로서 밭에 씨를 뿌리고 수확하는 체제를 갖추려면
엽전 몇 냥 정도는 시원시원하게 쓰는 게 올바른 판단인 것 같습니다.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Frozenvein:
skeil:
 
 
 
 
3. 한자 토이토니카 Hansa Teutonica
 
 
세 명이어서 제가 가져간 한자 토이토니카를 했습니다.
최근에 자주 밀고 있는데요.
룰도 간단하면서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고 빌드 싸움과 타이밍 싸움 등 재미 요소가 많아서
제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마다 플레이 스타일이 다른 점, 그리고 다른 플레이어의 파훼법을 생각해 오는 것도 즐겁더군요.
 
턴 순서는 물천사 - Frozenvein - 저 순이었습니다.
첫 플레이어는 당연히 남쪽을 막는 게 정석이고,
두 번째 플레이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게임의 흐름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Frozenvein 님은 2개 중 하나를 북서쪽 (재배치) 쪽에 놓으셔서
저는 북쪽 (색깔)에 놓았습니다.
 
두 분이 먼저 3액션에 도달하고 저는 마지막으로 3액션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주황색을 열고 북쪽 도시에 영업소를 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물천사 님이 남쪽 도시 (액션)에 영업소를 놓고,
Frozenvein 님은 그곳과 연결된 도시에 디스크로 영업소를 놓았습니다.
각자 누군가가 기술 개발하러 들어오면 점수를 먹으면서 다른 걸 하겠다는 생각이었죠.
 
저는 보너스 마커를 먹으면서 열심히 북동쪽에 영업소를 놓았습니다.
안 들키려고 했는데 뻔히 보여서 두 분이 동쪽과 중앙을 막으면서 저의 확장을 저지하셨습니다.
 
저는 북쪽에서 점수를 올리기 쉬웠습니다.
한 경로 양 끝에 제 영업소를 놓아서 그 무역로에서 점유가 발생할 때마다 2점씩 얻을 수 있었죠.
물천사 님도 남동쪽에 2점씩 먹을 수 있는 무역로를 만드셨는데,
물천사 님이 5액션까지 개방해 놓으신 상태여서 Frozenvein 님이 견제를 하셨습니다.
 
시간이 충분하면 동서를 잇는 보너스 7점을 얻으려고 했는데
서쪽은 Frozenvein 님이 서서히 막고 계셨고,
물천사 님은 5액션을 십분 활용해서 턴마다 2점씩 쭉쭉 올리고 계셨습니다.
뤄양에서 나갔던 운이 이때 저한테 돌아왔는지,
+기술 보너스 마커를 제가 중반에 확보해 두어서 후반에 열쇠 기술을 올리는 데에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색깔이 허용하는 대로 연결된 도시마다 제 영업소를 더 놓으며
클로징 준비를 했습니다.
 
게임은 물천사 님이 21점에 도달하면서 끝났습니다.
 
두 분은 완전히 개발한 기술에 대한 점수를 약간 받으셨고,
보너스 마커는 제가 4개 얻어서 이걸로 10점을,
쾰른 테이블에 대해서 Frozenvein 님이 8점,
제가 도시 메이저리티에 대해 16점, 영업소 네트워크에 대해 20점을 얻어서
꽤 큰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Frozenvein 님이 하셨던 그룹에서는 이런 스타일로 플레이하지 않아서
초중반에 감을 못 잡으셨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자주 하다 보니 적당한 시점이 되면 알을 몇 개 박아서 점수 먹는 엔진을 만들고
게임을 빨리 끝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3-4명이서 해도 60분 내외로 끝나는 편입니다.
 
아무튼 한토토는 재미있습니다. ㅎㅎ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Frozenvein:
skeil:
 
 
 
 
4. 블루 문 시티 + 블루 문 시티: 확장 타일 세트 Blue Moon City + Blue Moon City: Expansion Tile Sets
 
 
새 대통령이 선출되신 기념으로 블루 "문" 시티를 가져가 봤습니다.
박스 색깔도 파란색, 더 "블"어 시티당...
 
6개월 전에 이걸 할 때에 프로모 타일의 능력을 잘못해서 이번엔 제대로 해보려고 했는데...
 

 
제대로 했더니 게임이 이상해졌습니다!
프로모 타일 4개 중 병원의 능력이 너무나 강력했습니다.
 
능력을 이해하신 두 분은 병원으로 가서
자신의 턴을 마칠 때마다 추가 카드 2장을 뽑으셨습니다.
저는 두세 라운드가 지난 후에 뭔가 잘못 되어가고 있음을 느끼고
긱에서 프로모 타일에 관련된 글을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턴을 마칠 때에 핸드에 카드가 1장 늘어납니다.
도중에 완성되는 건물의 보너스로 카드를 1-2장 추가로 받기도 하는데요.
보통은 1장입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턴을 3번 정도 기다리면 핸드에 9장이 늘어납니다!
병원이 한쪽 구석에 있어서 병원에 갔다가 돌아오는 데에 턴이 더 필요하지만
블루 문 종족 중에서 비행 종족이 있어서 플레이어에게 추가 이동 효과를 주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핸드에 이 종족이 잡히면 이동하는 턴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ㅠㅠ
 
블루 문 시티는 보통 한 건물을 혼자서 다 건설하지 못해서
메이저리티 먹도록 계산하고 기다리는 분위기였는데,
서로 싸우던 블루 문 종족이 화해해서 서로 돕고 무너진 도시를 재건하는 테마는 어디로 가고
병원에서 기 모은 선두 쳐먹은 초사이어인들이 갑자기 날아와서 건물을 혼자 후다다닥 짓고
다시 병원으로 날아가서 기 모으는 이상한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이게 게임이야?!
이게 블루 문 시티야?!
이게 나라냐?! ㅠㅠ
 

시구자: 헬로비너스 나라... ㅇㅈ
 
 
긱 포럼에서 저처럼 병원의 언밸런스함을 지적한 글에 어떤 유저가 반대편 시각으로 본 댓글도 있었습니다.
병원에 기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병원에서 턴을 버리는 것이 큰 이득은 아니다라는 게 그 의견이었는데요.
병원에 가는 데에 보통 두 턴이 걸리고 나오는 데에도 두 턴이 걸립니다.
병원 모서리에 가까운 곳이라면 한 턴만에 도달하지만요.
따라서 비행 종족 카드가 잡히지 않으면 병원에 들락거리는 데에 턴을 소비하는 사이에
다른 건물들을 건설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혼자서는 힘들 것 같고 병원에 안 가는 플레이어들이 합심해서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되도록이면 병원 모서리에 가까운 건물들부터 아작내고...?
 
그러면 일부러 비행 종족 카드 안 버리고 계속 킵을 하고...
용들을 한곳에 모아서 황금 비늘을 효율적으로 모으고
그걸로 추가 크리스탈 모아서 첨탑에 기부하고
게임을 빨리 끝내라는 것 같은데... 초전략 게임이 되었다...
 
크니치아 박사님에게 메일을 보내봐야 할 것 같군요... ㅠㅠ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Frozenvein:
skeil:
 
 
 
 
돌아오는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Posted by Mounted Cloud
크고 아름다운 보드게임들을 위한,
타일에놀 B.B.빅
 
 

 
 
한달 전부터 계획했던 타임 스토리즈 하루 종일 플레이하기.
결국 해냈습니다!
 
 

 
 
[ ! ] 아래 글에는 타임 스토리즈 기본판 + 마시 사건 + 용들의 예언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용을 알고 싶지 않은 분은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타임 스토리즈 T.I.M.E Stories
 
 
토요일에 모였습니다.
우리는 시간 여행을 하기 위해 그것이 필요했습니다. (에피아. 님?)
 

돈데크만?
 
(절레절레)
아니.
우리는 아주 먼~~~~ 미래의 사람들이기 때문에
우리의 과학기술만으로도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그 이상한 주전자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엣헴엣헴)
우리 선조들의 S.F. 작품에 등장하는 것과 달리,
우리 몸으로 시공간을 뛰어넘을 필요도 없고 단지 정신만 보내면 됩니다.
우리의 정신을 담을 그릇, 즉 빙의될 그 시대 사람의 몸만 필요했습니다.
우리가 들어간 몸을 사용해서 우리의 임무를 완수해야 합니다.
어떤 몸에 들어갔는가에 따라 임무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RUN 1-3: 정신병원
 
표정이 매우 띠꺼운 좋지 않은 오퍼레이터 밥의 명령에 따라 시간 여행 장치에 들어갔습니다. 속아서 장기적출되는 건 아니겠지...
 

 
이 사람과 닮은 구석이 하나 있다면
쉬운데 왜 못하냐고 구박하는 것이었습니다.
 

정신을 분리했으니 이제 떠나 봅시다~~
 
 

 
으~~~~ 으~~~~ 아~~~~ 아~~~~ 악~~~~ 악~~~~
 
(뿅!)
 
 

 
 
정신을 차려 보니 적막하고 공기가 무거운 실내였습니다.
밥 아저씨가 예전엔 이런 곳을 정신병원으로 불렀다는군요. (우리 시대에는 없어서 몰랐...)
다행히도 우리 대원들은 서로를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후훗
 

 
에피아. 대원은 간호사에게 말을 걸었고
물천사 대원은 그림 그리는 여자에게,
그리고 저는 새머리를 한 사람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무엇을 알아냈나요?"
"음, 글쎄요. 쓸데 없는 내용...?"
"만티코어와 이상한 부호들..."
"저는 열쇠를 하나 받아 왔는데요."
 
세 사람은 아직 조사하지 않은 남은 두 공간에 눈길이 갔습니다.
"TU가 소모되고 있는데 어쩌죠?"
"어차피 런 한 번으로 해결할 수 없으니 샅샅이 뒤져봅시다."
"그러죠."
 
여기서 TU란
 
이게 아니고...
 
우리끼리 쓰는 시간 단위입니다.
 
아무튼
에피아. 대원과 물천사 대원은 방 구석 피아노를 조사하고,
저는 체스를 두는 남자와 대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오오옷! 이곳 지역신문을 발견했어요! 실종자들이 있다는군요!"
"체스맨과 얘길 나눠봤는데 이상한 암호 같은 말을 했어요."
"자자, TU가 계속 줄어들고 있어요. 빨리 다음 장소로..."
 
간호사가 귀뜸해준 치료실로 결정했습니다. 다른 마음이 있어서 간 건 아니고요...
치료실에는 환자 한 명과 그를 치료하는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에피아. 대원과 저는 환자와 얘길 하고, 물천사 대원은 간호사가 다시 얘길 했습니다.
 
"히아신스 의사 사무실 위치를 알려줬어요."
"오오옷!"
"저쪽도 조사해 봅시다."
 
그런데...
 
에피아. 대원과 물천사 대원이 약장을 조사하는 동안에
약사는 여자...의 몸에 빙의한 저에게 몸쓸 짓을 하려고 했습니다. 이 게임은 19금인가...
다행히 실컷 두들겨 패서 정신 차리게 해줬는데...
여차여차 해서 약장 조사를 마치니 주사도구가 나왔습니다.
 
"여기서 볼일은 끝난 것 같군요."
"그럼, 기숙사로 가보죠."
 
넓은 기숙사 안에는 침대들이 양쪽에 늘어서 있었고 한 침대에 남자가 누워 있었습니다.
에피아. 대원과 제가 그 남자에게 다가가자 이 "SHAKE IT"가 다짜고짜 덤벼들...;;;
제압하고 물천사 대원과 함께 수상하게 생긴 사물함을 열심히 뒤졌습니다.
그러자 수상한 물건들이... 그리고 지하무덤으로 가는 길이 적힌 지도도.
 
"TU가 얼마 안 남았습니다."
"그럼 의사 사무실로!"
"ㄱㄱ"
 
히아신스 의사 사무실에는 히아신스가 앉아 있었습니다.
물천사 대원이 책장을 조사하는 동안에
한창 싸울 나이 (?)인 두 사람은 의사 양반과 한바탕 싸웠습니다. 의사 양반은 결국 김밥천국으로...
의사의 시신이 굴러떨어진 곳에 지하 통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두운 통로에서 공원으로 가는 길을 발견했습니다.
 
공원에는 으스스한 정자가 있었습니다.
에피아. 대원이 한쪽에 있던 수상한 사람과 대화를 하자 그가 갑자기 우리의 동료가 됩니다;;; 원피스 놀이
물천사 대원이 온실로 가는 지도를 찾아냈는데
.
.
.
.
첫 번째 런 종료.
 
 
 
 
밥 아저씨에게 갈굼 당하며 다시 장치에 몸을 뉘었을 때에 작은 달팽이 한 마리가... 가 아니라 패닉의 이적행위
 

 
으~~~~ 으~~~~ 아~~~~ 아~~~~ 악~~~~ 악~~~~
 
(뿅!)
 
 
우리는 영화 엣지 오브 투마로우에서처럼
아는 거 다 제끼고 후다다닥 진행했습니다. 인생 2회차
 
열쇠, 신문...
 
주사도구...
 
오망성, 루비, 배관청소용구...
 
"여기까지 엄청 빠르게 했어요!"
"좋아요. 이젠 가보지 않은 곳으로 가죠!"
 
병원 주방엔 튼튼해 보이는 형님들이 있었습니다.
에피아. 대원은 쫄아서 구석에 있는 남녀 직원에게 갔고,
물천사 대원은 가장 세 보이는 남자에게,
저는 남은 남자들에게 가서 말을 걸었습니다.
 
손버릇이 좋지 않은 저...가 빙의한 여자는 남자들이 가지고 있던 열쇠를 훔쳤고
 

아님미다, 저 사람이 저한테 준 검미다 ㅠㅠ
질문 드리겠습니다. 제가 장발장입니까, 울버린입니까?
 
물천사 대원이 덩치와 대화가 잘 안 되자 제가 가지고 있던 약 (?)으로 고기 한 덩어리를 얻어왔습니다.
 
"이 고기는 어디에 쓰죠?"
"우리가 먹으면 되..."
 
주방에서 더 진척이 없자 산책로로 나갔습니다.
경비원들이 닫힌 문을 지키고 있었고 남자들은 한쪽에서 게이트볼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쪽엔 미친 사람도...
 
왕년에 "게이트"로 좀 날렸던 에피아. 대원이 물천사 대원과 함께 남자들에게 게이트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자
감복한 남정네들이 크로켓 스틱을 주었습니다.
 
TU가 거의 다 되었을 때에 지하무덤 입구로 들어갔는데
괴생명체와 싸움이 붙었고 그 다음에 문을 열었더니 또 다른 괴생물체가 나와서 또 싸우다가
.
.
.
.
두 번째 런 종료.
 
 
 
 

 
으~~~~ 으~~~~ 아~~~~ 아~~~~ 악~~~~ 악~~~~
 
(뿅!)
 
 
인생 3회차는 이런 것?! 하면서 제끼고 제끼고 CHECK IT OUT 제끼라우~
 
열쇠, 신문...
 
주사도구...
 
고기, 열쇠...
 
오망성, 루비, 배관청소용구...
 
크로켓스틱...
 
오망성...
 
동료...
 
공원에서 온실로 이동했습니다.
으르렁 소리가 나는 곳에 만티코어가 ?!
피지컬이 좋은 물천사 대원이 만티코어를 때려잡으니 오망성, 열쇠, 자수정이 나왔습니다.
 
다시 공원으로 돌아가서 열지 못했던 문을 수수께끼를 풀어서 열었습니다.
새로 나타는 장소에서 양쪽의 석상에 두 보석을 껴넣었더니 아이템 하나를 얻었고
중앙에서 서 있던 여자는
 
"넌?! 휴게실에서 그림 그리던 여자?!"
"용케 여기까지 찾아왔군! 하지만 여기까지다!"
 
그리고 안 죽이고 살려둔 히아신스 의사 양반까지 우리에게 달려들어 서 큰 싸움이 벌어지고
 
아무튼
 
임무 완료!
 

캬~~~~ 주모, 여기~~~~!!
 
 

 
어느 새 3시간이 훌쩍...
 
 
 
 
 
[ ! ] 아래 글에는 타임 스토리즈 마시 사건 + 용들의 예언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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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스토리즈 + 타임 스토리즈: 마시 사건 T.I.M.E Stories + T.I.M.E Stories: The Marcy Case
 
 
RUN 1-4: 1992년 미국의 한 도시
 
이번에도 밥 아저씨는 못 미덥다는 표정으로 우리에게 임무를 내렸습니다.
"가서 마시를 살리게!"
"뭐?! 마사?!"
 

느금마사 울엄마사 우리는마사회?!
 
인류에 중요한 소녀를 지키라고 하네요. 이거 터미네이또 아닌가? 안 올드 형... ㅠㅠ
 
 

 
으~~~~ 으~~~~ 아~~~~ 아~~~~ 악~~~~ 악~~~~
 
(뿅!)
 
 
정신을 차려보니 화약과 무언가 불타는 냄새가 진동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에 우리에게 발을 끌며 다가오는 좀비들도 보였습니다. 부산행 아이가!
 

 
이번엔 피지컬이 좋은 제가 빙의한 사람으로 좀비들을 상대했습니다.
그동안에 에피아. 대원은 좀비 하나와 싸우고 샷건을 얻었고,
물천사 대원은 수갑에 묶인 죄수를 풀어줄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죄수를 풀어주자 그는 또 우리의 동료가 되어... 원피스 놀이
에피아. 대원과 저는 뒤집힌 경찰차를 뒤지자
폭죽과 못이 박힌 야구방망이가 나왔습니다.
 
좀비들과 싸우느라 TU가 많이 소모되었습니다.
경찰들이 죽었으니 경찰서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경찰서도 아비규환이었습니다.
물천사 대원은 캐비넷에서 개틀링 건 (?)을 꺼냈고,
저는 죽은 경찰들의 책상에서 정보를,
그리고 에피아. 대원은 죽은 경찰관의 몸에서 열쇠 뭉치를 찾았습니다.
 
한쪽에 수갑에 묶인 소녀가 있었는데 겁에 질려서 막무가내로 소리를 질러내는 바람에 소음이 올라갔습니다.
상태를 보아하니 마약을 한 것 같았는데...
 
"얘, 약 했나 봅니다."
"약한 (?) 여자네...;;;"
"..."
"..."
 
소녀에게서 카세트테이프를 얻었습니다.
혹시 이거 플레이하면
 

우가차카 우가우가 우가차카 우가우가? I can"t stop this feeling~~ 아아~~ 아아~~ 아!
 
경찰서 한쪽 문을 열자 반대편에서 소리를 듣고 다가온 좀비들이 덤벼들었고
TU를 많이 써가며 물리치고 구급상자를 얻었습니다.
 
 
다음으로 숲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에피아. 대원이 오두막에 들어가자 또 다른 소녀가 있었고 그녀도 쪽지와 카세트테이프 하나를 줬는데 끝내주는 모음집 2탄?
저는 죽은 시체에 가까이 가서 도끼와 열쇠를 얻었고,
물천사 대원의 동료였던 죄수는 뒷통수를 치고 물천사 대원을 공격했는데 결국 제압했습니다.
저는 숲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을 조사했고
거기에서 상자와 죽은 여자에게서 액자를 발견했습니다.
 
강가에 가보려고 했는데
.
.
.
.
첫 번째 런 종료.
 
 
 
 

 
으~~~~ 으~~~~ 아~~~~ 아~~~~ 악~~~~ 악~~~~
 
(뿅!)
 
 
강제로 해야하는 좀비들과의 전투, 샷건...
 
폭죽, 야구방망이...
 
도시 입구에서 다른 경로를 선택했습니다.
호텔로 가서 신동엽 씨를 만나고 소녀를 해치려는 괴물을 때려잡은 후 엘리베이터와 계단으로 분기되었는데,
에피아. 대원과 물천사 대원은 엘리베이터로, 저는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8층에서 만나서 에피아. 대원은 802호를, 나머지는 803호를 조사했습니다.
802호에서 구급상자 몇 개를 얻었고, 803호에는 목이 매달린 좀비와 싸웠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교회로 이동했습니다.
물천사 대원은 평소의 신앙심대로 신부님과 대화를 했고,
에피아. 대원은 간호사와 얘기를 나눴고, 저는 할머니와 얘기를 나눴습니다.
신부님이 구급상자가 필요하다길래 에피아. 대원이 가서 교환을 하려고 했다가 속아서 좀비들이 있는 방에 갇히고...;;;
 
기묘한 교회에서 빠져나와서 고등학교에 갔습니다.
그곳에는 저항군이 있었습니다.
물천사 대원은 AMMO 상자 옆에 있는 남자들과 대화를 나눴고,
에피아. 대원은 람보처럼 보이는 남자와 얘길 했습니다.
람보 아재는 벙커로 가는 위치를 알려주었습니다.
운동장을 조사하다가 휘발유를 찾아냈습니다.
 
벙커로 이동해서 뭔가 해보려고 했는데
.
.
.
.
두 번째 런 종료.
 
 
 
 

 
으~~~~ 으~~~~ 아~~~~ 아~~~~ 악~~~~ 악~~~~
 
(뿅!)
 
 
경로를 바꾸어서 숲부터 갔습니다.
 
카세트테이프, 쪽지, 도끼, 열쇠, 액자, 상자...
 
그리고 사진이 있는 액자를 교회에 있던 아저씨에게 주자 연구소로 가는 길을 알려줬습니다.
 
경찰서에 가서는...
 
카세트테이프, 개틀링 건, 열쇠 뭉치...
 
좀비들에게 습격당한 것 같은 연구소에 가서 우리가 수집한 카세트테이프들을 들어볼 수 있는 플레이어를 발견했습니다.
좀비들에게 공격받는 과학자를 구해주자 또 동료가... 원피스 놀이
그리고 책상에는 야한 잡지가...;;;
 

좋은 건 공유 좀...
 
다음으로 벙커에 가서 과학자의 조언에 따라 비밀번호를 알아내서 안으로 들어갔고,
그 안에 다른 소녀가 있었고 해독제도 있었는데
.
.
.
.
세 번째 런 종료.
 
 
 
 

 
으~~~~ 으~~~~ 아~~~~ 아~~~~ 악~~~~ 악~~~~
 
(뿅!)
 
 
이전 거의 다 해결한 것 같았습니다.
 
카세트테이프, 쪽지, 도끼, 열쇠...
 
바로 벙커로 점프!
 
해독제...
 
죽을 사람들 살리고~ 살리고~
 
카세트테이프, 개틀링 건, 열쇠 뭉치...
 
아까 열지 못한 호텔 옥상으로 가는 문 열고!
 
두구두구두구 저공비행하는 헬리콥터 소리가 들려왔고
프로펠러 바람을 뚫고 좀비들이 달려들었습니다.
좀비들 뚝배기 좀 깨부수고
 

 
헬기에 있던 나영석 PD가 단 한 명의 소녀만 태울 수 있다고 해서
멀쩡한 소녀와 다친 소녀 중 고민했습니다.
에피아. 대원이 멀쩡한 소녀를 태웠는데 헬기에서 유전자 스캐너를 대보자
 

"땡!" 저흰 야외취침인가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친 소녀를 검사하자
"딩동댕~!"
 
용의 예언도 해야 해서
"비긴 걸로 하지 않을래...?"
찬스를 써서 클리어한 걸로...
 
그럼, 임무 완료...?
 

 
또 3시간이 훌쩍...
 
 
 
 
[ ! ] 아래 글에는 타임 스토리즈 용들의 예언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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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스토리즈 + 타임 스토리즈: 용들의 예언 T.I.M.E Stories + T.I.M.E Stories: A Prophecy of Dragons
 
 
RUN 1-4.5: 대체시간대의 중세 왕국
 
이번에는 검과 마법이 공존하는 세계였습니다.
그림체가 딱 봐도 듀트레 벵상!
 
"벵상이 일본 사람?"
"벵 씨? 벵 상?"
"벵상 상?"
 
용의 예언 확장은 마법에 사용할 수 있는 자원과 아이템을 구입하는 데에 소비할 수 있는 돈도 있었습니다.
정말 RPG 느낌이 나더군요!
 
 

 
으~~~~ 으~~~~ 아~~~~ 아~~~~ 악~~~~ 악~~~~
 
(뿅!)
 
 

 
 
우리는 용의 여관에서 시작해서
물천사 대원은 후드 쓴 남자에게서 상형문자 메달을 얻었고,
저는 쭉빵녀 (?)에게서 완전 낚여서 수집용 "호피무늬" 팬티를 얻었습니다. ㅠㅠ
 
시장으로 옮겨서 이쪽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물천사 대원은 무기상에게서, 에피아. 대원은 고양이에게서 아이템을 구입했고,
저는 후드 쓴 남자에게서 어떤 장소로 가는 길을 찾아냈는데...
우리는 다른 차원으로 끌려가서 눈뽕만 잔뜩 맞고 죽었습니다.
.
.
.
.
첫 번째 런 종료
.

개복치급 돌연사...;;;
 
 
 
 

 
으~~~~ 으~~~~ 아~~~~ 아~~~~ 악~~~~ 악~~~~
 
(뿅!)
 
 
용의 여관은 광속으로 건너뛰고 시장에 가서 무기상과 고양이에게서 아이템과 상형문자 메달을 구입.
 
잃어버린 숲에 가서 에피아. 대원과 물천사 대원은 동굴을 조사하면서 괴물과 싸우고 상형문자 메달을 획득합니다.
그 사이에 저는 약초 숲에서 약초들을 캤습니다.
 
성 앞 광장으로 이동해서
 
"네에에에?! 여기서 약초를 팔 수 있다고요?!" (더 캐올 걸;;;)
 
문신남들에게 무려 7골드를 내고 상형문자 메달을 구입했습니다.
 
이번엔 비릿내 나는~♬ 부둣가를~♬ 갔습니다.
에피아. 대원은 후드남에게 갔으나 아무것도 없었고,
저는 여자 어부에게 갔으나 어두운 골목까지 따라갔다가 맞을 뻔 했지만 열쇠를 얻었고,
물천사 대원은 새로운 장소가 그려진 지도와 마법사 동료를 얻었습니다.
 
다시 용의 여관으로 돌아와 으스스한 문을 조사했더니 여관 지하로 가는 길이 열렸습니다.
 
지하로 내려갔는데 막다른 골목을 선택했고 거기서 3인조를 만나서 각자 싸웠습니다.
각자 토큰을 하나씩 얻어와서 터널이 그려진 지도와 던전 지도를 얻어냈죠.
무슨 지팡이 하나도 얻었는데 어디에 쓰는지는 잘...;;;
 
터널로 와서 뭔가 하려고 했더니
.
.
.
.
두 번째 런 종료.
 
 
 
 

 
으~~~~ 으~~~~ 아~~~~ 아~~~~ 악~~~~ 악~~~~
 
(뿅!)
 
 
자본주의에 눈을 뜬 저희는 숲으로 달려갔습니다.
 
물천사 대원이 상형문자 메달을 구해오는 동안에
에피아. 대원과 저는 약초를 미친듯이 뜯었습니다.
 
그리고 성 앞 광장으로 뛰어가서 세 명이 모은 약초를 다 팔았습니다. ^^;;
 
"지르자!!"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멍청비용을 아낌없이 지불하기로 했습니다.
사고 싶은 걸 다 샀습니다.
물천사 대원은 용병을 사고, 에피아. 대원은 상형문자 메달을,
저는 여러 물약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시장으로 옮겨서 또 질렀습니다.
 
두 대원은 무기상에게서 여러 아이템을 샀고,
저는 고양이에게 가서 상형문자 메달과 방화의 양피지를 비롯한 여러 가지를 샀습니다.
 
부둣가에서 물천사 대원이 동료 구해오는 걸 기다렸고,
막다른 골목에서 삼인조랑 또 싸워서 지도들과 이상한 스크롤을 얻었습니다.
 
터널로 가서 여러 시험을 통과했더니 무슨 검을 하나 얻었는데
.
.
.
.
세 번째 런 종료.
 
 
 
 

 
으~~~~ 으~~~~ 아~~~~ 아~~~~ 악~~~~ 악~~~~
 
(뿅!)
 
 
"답은 숲이다~~!!"
 

숲들숲들
 
상형문자 메달, 약초약초약초약초약초...
 
상형문자 메달, 약초 팔아서 63골드...
 
무기무기무기무기무기, 물약물약물약물약물약, 상형문자 메달, 수정구, 양피지...
 
마법사 동료...
 
3인조 전투, 지도...
 
수정구 사용해서 순서 샤샤샥 해서 통과했더니 콘덱터가 나와서 +25 TU
 
"오오옷!! 세이브 포인트!!"
 
새로운 장소인 성 안마당이 나와서 지금까지의 스탯을 저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약초를 다 팔아버려서 약초로 마법을 쓰는 제 캐릭터는 깡통 마법사로 전락... ㅠ
 
성 안쪽에서 도서관에 갔다가 헛탕 쳐서 위병소에 가서 또 헛탕 치고,
문서기록실에서 운송장과 아뮬렛을 얻고,
다시 도서관에 운송장 배달하고 책을 얻고 상형문자 메달 3개를 주고 또 다른 아뮬렛을 획득했습니다.
위병소로 돌아가 로봇과 싸우고
기어와 벨트로 연결된 퍼즐의 답이 셋 중 하나인데 두 번 틀리고 남은 세 번째 답을 찾는 바람에 TU 왕창 소비했고,
연회장에 갔다가 물천사 대원 벙어리 되었고,
던전에 가서 카드로 된 길 찾기해서 마지막 장소에 도착!!
 
그러나 5명의 보스는 넘나 강해서 금방 죽고
.
.
.
.
네 번째 런 종료.
 
 
 
 
다행히 세이브 포인트로 돌아가서
 
운송장, 아뮬렛...
 
태양의 영광, 전투 아뮬렛...
 
토큰, 퍼즐...
 
던전에서 할배를 집중적으로 때려서 먼저 죽이고 불기둥 끄니까 클리어!!
 
임무 완료!
 

 
또또 3시간이 훌쩍...
 
 
일찍 끝나면 팬데믹 레거시: 시즌 1 마저 하려고 했는데
그럴 시간이 없었습니다... (주륵)
 
 
 
 
 
 
 
 
 
 
 
 
 
 
 
 
 
 
 
다음에는 뭘 해야 할지...
 
 
 
 
그러면 타일에놀 B.B.빅 세션 #5에서 또 뵙겠습니다.

2주 후에 뵙겠습니다~


Posted by Mounted Cloud
정기모임 후기/2017년2018. 2. 14. 07:00
대선 카피캣
 
 

 
 
1. 도미니언 (2판) + 도미니언: 인트리그 (2판) + 도미니언: 씨사이드 + 도미니언: 프로스페러티 + 도미니언: 코르뉴코피아 + 도미니언: 어드벤처스 + 도미니언: 엠파이어스 Dominion (Second Edition) + Dominion: Intrigue (Second Edition) + Dominion: Seaside + Dominion: Prosperity + Dominion: Cornucopia + Dominion: Adventures + Dominion: Empires
 
 
제19대 대선 이틀 전에 모임이 있었습니다.
황금연휴 기간이어서 물천사 님과 단둘이서 게임하는 것 아닌가 싶었는데
마지막에 쿠웨이트박 님이 오셔서 3인이 되었습니다.
가.오.갤 Vol 2를 보고 오신 물천사 님 시각에 맞춰서 오후 2시에 모였습니다.
 
쿠웨이트박 님이 오시기 전까지 약 1시간 동안 도미니언을 했습니다.
최근에 실증이 난 길즈 확장을 빼고 씨사이드를 넣었습니다.
 
Remake 재제작이 덱을 너무나 빨리 줄여서
제가 Sea Hag 바다 마녀로 공격을 해도 소용이 없었고요.
6원을 빨리 만드신 물천사 님이 Hireling을 빨리 구입하시니까 핸드가 넉넉하셔서
덱을 손에 거의 다 들어서 하셨습니다.
 
저는 Native Village 원주민촌과 Charm 부적, Bank 은행 이 세 종류로
메가 턴 콤보를 시도를 했는데 안 되더군요... ㅠㅠ
도중에 gg를 치고 같은 세트로 다시 시도했는데
역시나 안 되었습니다. ㅠㅠ
세 장 콤보는 콤보가 아닌 걸로...
 

나는 확장 팔아먹어도 무조건 바카리노 씨에요! (나팔밬)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skeil:
 
 
 
 
2. 한자 토이토니카 Hansa Teutonica
 
 
도미니언 두 번째 게임을 하고 있을 때에 쿠웨이트박 님이 오셨습니다.
그게 끝나고 3인으로 한자 토이토니카를 했습니다.
제가 점심도 못 먹고 와서 물천사 님이 대신 룰 설명을 하고
그동안에 저는 옆에서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슬프게도 턴 순서가 물천사 - 쿠웨이트박 - 저 순이었습니다.
큐브는 더 받고 시작하지만 뭔가 슬픈 느낌적인 느낌 느낌...
쿠웨이트박 님이 첫 게임이였지만 큰 틀을 잘 이해하셨는지 알박기를 잘 하시더군요. ㅎ
 
3AP는 물천사 님이 가장 먼저 제가 마지막에 달성했습니다.
저는 색깔 개방하는 무역로를 꽉! 틀어막았고
그 사이에 두 분은 책 기술을 개발하셨습니다.
제가 3AP를 달성하자마자 바로 점수 빨아먹기를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에 Ngel 님이 하셨던 것처럼 두 곳에 모두 박으려고 했으나 (링크)
아래 도시는 쿠웨이트박 님이 먼저 박으셔서 저는 액션 기술을 올리는 도시에 영업소를 설치해 버렸습니다.
 
물천사 님이 동쪽에서 중앙을 향해 영업소를 놓으시는 것이 보여서
제가 중앙 남쪽과 동쪽 가운데 두 곳에 먼저 영업소를 놓고 반 발 빠르게 방해했습니다.
 
저는 주황색까지만 개방하고 딴지를 걸면서 네트워크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물천사 님을 막는 척~ 하면서 서쪽에 영업소들을 놓았고
(저희끼리 투명의자라 부르는) 추가 영업소 설치 보너스 마커로
물천사 님이 먼저 놓으셔서 공간이 없던 곳에도 제 영업소를 설치했습니다.
 
제가 영업소들을 놓는 사이에 제가 영업소를 놓은 도시 주변 무역로에서 쿠웨이트박 님이 열심히 기술 개발을 하셔서
제 점수가 10점이 훌쩍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ㅎ
다른 분들이 방심하시는 사이에 이빨이 빠져 있는 동-서 네트워크를 완성하고
보너스 7점을 얻으며 20점을 넘겨 게임 종료를 격발했습니다.
 
 
만렙 찍은 기술은 없었지만 도시에서 메이저리티, 그리고 연결된 영업소 개수 x 열쇠 (2점) 덕분에
추가 점수가 꽤 많았습니다.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쿠웨이트박:
skeil:
 
 
 
 
3. 몰타의 관문 + 몰타의 관문: 특별 카드들 + 몰타의 관문: 다이아몬드 Die Portale von Molthar + Die Portale von Molthar: Sonderkarten + Die Portale von Molthar: Diamonds
 
 
물천사 님이 가져오신 몰타의 관문을 했습니다.
그냥 몰타의 관문도 아니고 프로모가 무려 두 종류나 있는 고오오오급 몰타였습니다.
두 번째 프로모는 다이아몬드 카드를 대신해서 사용하는 건데요.
랜덤으로 뽑아서 원래 다이아몬드 카드처럼 +1로 사용하거나,
또는 뒷면에 적힌 능력 (특정 숫자 카드나 즉시 +1 액션)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토큰입니다.
이 토큰을 사용하면 다이아몬드 카드를 모두 사용해서 빠지는 캐릭터가 없게 되죠. ^^
 
저부터 시작했는데요.
물천사 님이 매우 빠르게 빨간망토 (영구적 +1 액션)을 소환하셔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쿠웨이트박 님은 무얼 모으시는지 전혀 알 수 없는 플레이를... (이것도 전략인가요??)
물천사 님의 어그로 때문에 쿠웨이트박 님의 메두사로
물천사 님이 관문에 저장한 캐릭터 1장을 날려주셨습니다. ㅎ
 
저는 어쩌다 보니 "4" 드워프와 "5" 드워프를 빨리 성공했고,
나중에 장화신은 고양이 (소환할 때에 사용한 3, 4, 5 중 한 장 돌려받기)까지 소환해서
카드 소모가 적었습니다.
나중에 필요간 카드가 짝짝 붙어서 점수가 쑥쑥 올라가더라고요. ㅎㅎ
다이아몬드 토큰이 남을 정도로, 되는 날이었습니다.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쿠웨이트박:
skeil:
 
 
 
 
4. 마녀의 물약 + 마녀의 물약: 거품나는 물약 + 마녀의 물약: 아뮬렛 Witch's Brew + Wie verhext!: Der brodelnde Theriak + Witch's Brew: The Amulets
 
 
바로 한 주 전에 중박 이상을 터뜨렸던 마녀의 물약 + 프로모를 또 가져갔습니다.
남는 색깔로 금지 카드를 공개하고 하니까 적은 인원으로도 무척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거품나는 물약 프로모로 물약의 다양성에 대한 이득을 주고,
그리고 아뮬렛 프로모로 시작 플레이어의 불리함을 상쇄해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날은 물천사 님이 빠르게 물약 5종 세트를 만드셔서 거품나는 물약 +4점을 얻으셨습니다.
저는 두 번째로 해서 +2점...
 
점수계산을 해보니 물천사 님이 3점차로 승리하셨습니다.
 

 

안: 그럼, 문 후보님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제가 뱀 사냥꾼입니까, 아닙니까?
문: 네? 다시요.
안: 제가 뱀 사냥꾼입니까?
문: 하아~ 안 후보님~ 뱀독 세 방울을 드시려면 대담한 행동을 하십시오~~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쿠웨이트박:
skeil:
 
 
 
 
5. 주사위는 던져졌다 Alea Iacta Est
 
 
대선정국에 너무나 잘 맞는 제목의 주사위는 던져졌다를 했습니다.
5월의 알레아 퀘스트의 첫 번째였습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는 4인 이상으로 하는 게 좋아서
이날 4명이 될 거라 예상하고 가져갔는데 결과는...
 

에피아. 님, 실망임미다...
 
그래서 억지로 4-5인용 모듈인 템포룸 (신전)까지 넣어서 했는데,
주사위가 너무 분산되어 덜 경쟁적이게 되었고 그 때문에 점수 인플레이션이 일어났습니다. ㅠ
평소대로라면 화장실이 미어터져야 하는데...
 
50점대의 점수들이 나왔고 제가 꼴찌... ㅠ
 
제 개인적으로 라스 베가스보다 더 좋아하는 주사위 게임인데,
좋은 인상을 드리지 못 해서 나중에 다시 가져가볼까 합니다. 실망임미다...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쿠웨이트박:
skeil:
 
 
 
 
6. 도미니언 (2판) + 도미니언: 인트리그 (2판) + 도미니언: 씨사이드 + 도미니언: 프로스페러티 + 도미니언: 코르뉴코피아 + 도미니언: 어드벤처스 + 도미니언: 엠파이어스 Dominion (Second Edition) + Dominion: Intrigue (Second Edition) + Dominion: Seaside + Dominion: Prosperity + Dominion: Cornucopia + Dominion: Adventures + Dominion: Empires
 
 
몸이 안 좋으셨던 쿠웨이트박 님이 잠깐 눈을 붙이신다고 하셔서
물천사 님과 둘이서 도미니언을 한 번 더 했습니다.
 
사우나 프로모가 들어가서 "누가 더 많이 가져가나" 싸움이 예상되었는데,
제 셔플 운이 좋아서 제가 사우나 3장과 아반토 3장을 가져가서
엔진이 가능한 덱이 되었습니다.
제가 혹시 동점이 될 상황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초반에 Temple 사원을 1장 구입해서 이걸로 동화와 사유지를 깨면서 승점 토큰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은화를 플레이할 때에 격발되는 사우나 폐기 효과를 조절하면서 썼죠. (빅 픽쳐!)
 
게임의 종료 시에 속주 개수는 같았으나
저는 사원으로 폐기할 때마다 얻은 승점 토큰,
그리고 두 번째 사원을 가져올 때에 함께 가져온 사원 더미에 쌓여 있던 승점 토큰의 점수 덕분에 낙승했습니다.
 
나는 프로모 팔아 먹어도 무조건 바카리노 씨에요!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skeil:
 
 
 
 
7. 폭풍의 대권주자 Copycat
 
 
그리고 마지막으로, 5년마다 한 번 정도는 해줄 수 있는,
문제의 그 게임을 했습니다. 악성재고, 복불복 지뢰, 방출게임 전투력 측정기
아마도 이 게임이 출시되었을 때 바로 해봤었는데요.
5년이 지난 지금 인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했습니다.
 
게임은 도미니언과 거의 같은 덱 빌딩이고요.
카드를 드로우 하거나 구입하거나 폐기할 때에
아그리콜라의 행동 칸 배치와 거의 같은 일꾼 칸을 통해서 합니다.
카드 풀은 쓰루 디 에이지스와 거의 같고요...;;; (도미니언 한 숟갈, 아그리콜라 한 숟갈, 쓰루 한 숟갈...)
 
저는 완전히 도미니언처럼 플레이했습니다.
돈을 빨리 올려서 은화 같은 걸 구입하고
폐기하면서 덱 효율 올리고 그걸로 금화 같은 걸 구입하고요...
 
아, 이게 선거운동 테마여서 각자 정당을 정했습니다.
물천사 님은 파란색이니까 더 "물"어 천사당,
쿠웨이트박 님은 노란색이어서 저스티스 당,
저는 빨간색이어서 Free Exciting Party 자유흥분당...
 

돼지 먹고 흥분한 것처럼 보이는 건 기분 탓
 
에피아. 님이 오셨으면 자동으로 녹색 정당을 하셨을 텐데...
 

 
 
4인까지만 가능해서 하늘색 정당이 없는데 그건...
 

유목민 후보가~~ 덕이 없어서 그래~~
 
 
입으로 아무말을 쏟아내며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제 덱이 점점 강해지자 중반부터 속주와 식민지 같은 점수 주는 카드들을 구입했습니다.
돈이 많아서 그런 카드를 구입하는데 망설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덱이 최적화되자 행동 칸이나 제 덱에 있는 드로우 효과로 카드를 쭉쭉 받으면서
x2 효과로 점수 주는 카드를 격발하니까
한 턴에 26점도 나오더라고요. ㅎㅎ
 
11번째 라운드 후에 또는 누군가가 95점 이상을 달성하면 게임이 끝나는데
제가 100점을 넘기면서 게임에서 승리했습니다.
 

 

 
 
쿠웨이트박 님의 코멘트를 적자면,
"여태까지 했던 게임들 중에서 가장 밋밋하고 실망스러운 게임이었다."
입니다. ㅋㅋ
 
저도
"도미니언도 하고 싶고 아그리콜라도 하고 싶고 쓰루도 하고 싶다면
이걸 하지 말고 차라리 그 세 개를 따로 해라."
입니다.
 
 
이 게임을 다시 해보고 싶냐고 물으신다면...
 

그건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폭풍의 대권주자는 해보고 까세요!
아직 안 해보셨다면
.
.
.
.
.
축하합니다! 인생의 귀한 시간을 버셨네요. 홍홍홍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쿠웨이트박:
skeil:
 
 
 
 
돌아오는 주말에 뵙겠습니다.
 

Posted by Mounted Cloud
정기모임 후기/2017년2018. 2. 13. 07:00
쓰다 날아갔습니다.
다시 쓸 기분이 아니어서 그냥 뼈대만... ㅠㅠ
 
 

 
 
1. 7 원더스 대결 + 7 원더스 대결: 만신전 7 Wonders Duel + 7 Wonders Duel: Pantheon
 
 
두 게임 했습니다.
마르스와 니시바의 막타!
 
 

 
 

 
 
게임에 대한 인상
425:
skeil:
 
 
 
 
2. 상트 페테르부르크 (2판) Saint Petersburg (Second Edtion)
 
 
건물 러시 vs. 천문대 + 술집
 
 

 
 
게임에 대한 인상
425:
skeil:
 
 
 
 
3. 푸에르토 리코 Puerto Rico
 
 
대학 vs. 공장
담배 vs. 커피
 
 

 
 
게임에 대한 인상
425:
skeil:
 
 
 
 
4. 시타델 (2016년 판) Citadels (2016 Edition)
 
 
425 님이 맞으신, 정신이 얼얼한 3연벙.
판사님으로 빡! 도둑으로 빡! 사령관으로 빡!
 
 

 
 
게임에 대한 인상
425:
물천사:
skeil:
 
 
 
 
5. 노트르 담 Notre Dame
 
 
성당 vs. 정원 vs. 여관
7쥐의 압박
 
 

 
 
게임에 대한 인상
425:
물천사:
skeil:
 
 
 
 
6. 테라포밍 마스 + 테라포밍 마스: 작은 소행성 프로모 Terraforming Mars + Terraforming Mars: Small Asteroid promo
 
 
헬리온 vs. 인벤트릭스
 
 

 
 
게임에 대한 인상
425:
물천사:
skeil:
 
 
 
 
7. 마녀의 물약 + 마녀의 물약: 거품나는 물약 + 마녀의 물약: 아뮬렛 Witch's Brew + Wie verhext!: Der brodelnde Theriak + Witch's Brew: The Amulets
 
 
아뮬렛의 놀라운 능력 + 프로모 시트의 추가점수 유혹!
 
 

 
 
게임에 대한 인상
425:
물천사:
skeil:
 
 
 
 
돌아오는 어버이날 이브에 뵙겠습니다.
Posted by Mounted Clo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