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선
지난 주엔 태풍, 이번 주엔 추석 때문에 비버 님과 둘이서만 모이나 싶었는데, 모임 전날 카톡방에 새로운 분이 들어오신 겁니다!
테라포밍 마스를 무척 좋아하셔서 수십 번 하신 테린이라고... 테짜 아닌가요?
1. 테라포밍 마스 + 테라포밍 마스: 헬라스와 엘리시움 Terraforming Mars + Terraforming Mars: Hellas & Elysium
비버 님과 둘이서 신입회원 접대를 위해 일단 선입금 (?)으로 테라포밍 마스를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PC방에 다녀오느라 몇 분 늦었는데 세팅이 이미 다 되어 있더라고요. (무섭)
맵은 파란 테두리의 헬라스였습니다.
시작 플레이어는 아주 과학적인 방법으로, (화성의) 중력을 이용하여 저로 결정되었습니다.
헬라스 맵의 업적과 기업상이 기본판 것과 달라서 시작 전에 잘 살펴봤습니다.
들어온 기업이 토르게이트와 마이닝 길드였는데, 토르게이트 쪽이 더 나을 것 같더라고요.
제 기업의 능력을 발휘하고 싶었지만 초반부터 이상하게 에너지 태그 카드가 거의 안 들어오더군요...;;;
그리고 도시를 짓는 카드도 안 들어왔고요...;;;
어쩌다 보니 미생물 카드도 잡고 식물 카드도 잡고 하니 거의 에코라인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버 님은 메가크레딧 생산량을 엄청 올려 놓으셔서 수입에서 크게 앞서가셨던 것 같습니다.
김회문 님은 요르빅 태그 카드를 초반부터 내려 놓으셔서 어떤 전략을 세우셨는지 느낌이 왔습니다.
중반에 제 식물 자원들이 한 번 불탄 이후에 정말 어쩔 수 없이 "서식지 보호" 카드를 잡고 내렸습니다.
뭔가 싸늘한 느낌이 있었거든요.
비버 님이 탄식하셨는데 나중에 보니 식물을 불태울 카드가 좀 있으셨던 겁니다. (제 촉이 맞아 떨어진...)
바다가 가장 먼저, 온도가 두 번째로 달성되었습니다.
제 식물 자원들을 지킬 수 있어서 식물 생산량을 더 올려서 후반에는 숲을 만들면서 점수를 올렸습니다.
운영할 돈이 부족했지만 도시 놓을 곳이 보이면 25원을 때려 박아서 도시를 지었습니다.
돈이 많으셨던 비버 님은 기업상 2개를 34원을 내고 그냥 들어가셨더라고요.
예림이 계산해 봐. 비버 님이 1등이야?
최종점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스케일 토르게이트 |
김회문 크레디코르 |
비 버 시네마틱스 |
|
테라포밍 | 33 | 31 | 40 |
기업상 | 4 | 5 | 12 |
업적 | 5 | 5 | 5 |
녹지 + 도시 | 7 + 11 | 3 + 5 | 7 + 10 |
카드 | 18 | 23 | 15 |
총점 | 78 | 72 | 89 |
게임에 대한 인상
김회민: 상
코드네임비버: 상
skeil: 상
2. 도미니언 + 도미니언: 인트리그 + 도미니언: 씨사이드 Dominion + Dominion: Intrigue + Dominion: Seaside
제가 먼저 하자고 얘기하진 않았습니다만 누군가가 도미니언 얘기를 하셔서 결국 하게 됐습니다. (최근에 비버 님이 도미니언 맛에 빠지신 듯한...)
김회문 님도 도미니언을 해 보신 적이 있으셔서 비버 님이 씨사이드의 지속 관련 규칙만 설명을 드리고 했습니다.
앱으로 선택된 왕국 카드 세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왕국 카드 세트를 보자마자 제 눈에 뭔가가 들어왔습니다.
'이건 콤보 덱이다!'
인트리그와 씨사이드 카드를 넣고 섞을 때에 때때로 이 국민콤보 (?)가 뜨거든요.
Native Village 원주민촌과 Bridge 다리 말이죠.
물론, Festival 축제와 Wharf 부두 엔진도 무난합니다.
그러나 갖춰졌을 때에 원주민촌과 다리가 주는 임팩트가 엄청나게 큽니다.
셔플을 끝내고 제 촉이 이상해서 셔플하고 왼쪽으로 넘기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그래서 시작 덱을 넘겨받은 후에 비버 님과 김회문이 2원-5원 스플릿으로 잡힌 겁니다.
제가 왼쪽으로 넘기자고 하지 않았다면 김회문 님과 제가 2원-5원 스플릿이었겠죠.
이렇게 해서 밸런스 패치 (?)를 살짝 하고 아주 정정당당한 짱구방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두 분은 어쩔 수 없이 원주민촌과 부두로 시작했고, 저는 은화와 다리로 시작했습니다.
저는 원래 원주민촌 - 다리 콤보만 보고 있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었습니다. ㅎ
두 분은 부두의 +2 카드 덕분에 큰 돈이 잘 만들어져서 5원짜리를 여러 개 구입하시는 동안에
저는 다리의 추가 구입을 믿고 쪼개서 구입했습니다.
제가 원주민촌의 과반을 가져갔고, 다리를 5장이나 가져갔습니다.
2인 게임이었다면 다리를 더 많이 구입할 수 있었겠지만 3인이면 세 명이서 나눠 가지기 때문에 5장으로 만족했습니다.
원주민촌으로 제 덱의 카드를 매트로 계속 밀어넣고 남은 덱의 크기를 얇게 줄입니다.
덱에 은과 축제, 다리가 있어서 부두도 몇 장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뒤늦게 축제와 부두를 구입했던 건 추가 구입이 더 필요해서였습니다.
제가 게임을 끝내는 방법은 한 턴 동안에 속주를 왕창 구입하거나, 또는 정원을 왕창 구입하는 것이었죠.
두 분이 속주를 아마도 한 장씩 구입한 상태에서 Wishing Well 소원의 우물을 다 파 먹어서 게임이 러시로 끝날 뻔했는데,
김회문 님이 그걸 발견하지 못 하셔서 결국 제 턴이 돌아왔습니다. (비버 님은 그 타이밍을 아셨는데 일부러 말씀을 안 하셨다고요.)
저는 그 턴에 게임을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원주민촌과 축제, 부두를 할 수 있는 대로 다 깔고, 마지막 원주민촌으로 그동안에 매트에 모았던 카드들을 제 핸드로 다 끌어왔습니다.
액션이 5개 남았는데, 그걸로 다리 5장을 다 내렸죠.
구입이 총 11개였고, 돈은 21원, 비용은 5원 할인이 있었습니다. (구입이 몇 개 더 필요했는데, 부두가 덱 밑에 깔려서 안 들어왔더라고요.)
선택지는 둘이었습니다.
현재 비용이 3원인 속주를 7장 살 것인가, 아니면 현재 0원인 정원을 11장 살 것인가 말이죠.
제가 중반부터 제 덱의 카드 수를 세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32장이었는데, 정원 11장을 구입하면 덱이 43장이 되어서 정원 1장의 승점 가치가 4점이 됩니다.
그러면 정원으로 44점, 사유지로 3점 해서 총 47점이 되고요.
그렇게 하면 정원 더미에 1장이 남아 게임이 안 끝나서 그냥 속주 7장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기왕에 보여줄 거면 훨씬 더 충격적인 것을 보여 주자.
(그때 깜빡했는데 남는 구입 4번으로 0원이 된 소원의 우물을 다 사면 끝나는 거더라고요. ^^;;)
3원짜리 속주를 7장 쓸어 오니까 비버 님이 gg를 치셔서 합의 하에 그 게임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모두가 원해서 왕국 카드를 바꿔서 한 게임 더 하기로 했습니다.
앱으로 선택된 왕국 카드 세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Upgrade 개선이 있어서 덱을 얇게 줄일 수 있고, Carava 대상으로 핸드가 여유 있는 게임으로 보였습니다.
생각보다 추가 액션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데, 추가 구입이 없었죠.
제가
"추가 구입이 없습니다."
라고 얘기했더니 비버 님이 바로 뭔가를 알아차리신 듯했습니다.
이전 게임은 추가 구입이 있어서 덱의 힘을 쭉 끌어올린 후에 속주를 한 번에 여러 장 구입하는 게 되었지만
추가 구입이 없는 이번 게임에서는 돈이 될 때마다 속주를 따박따박 구입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추가 구입을 우회적으로 만들 방법이 있었습니다!
Outpost 전진기지가 추가 턴을 주기 때문에 추가 턴에 구입을 하면 추가 구입 1번처럼 됩니다.
대상까지 섞어서 덱을 만든다면 전진기지로 얻는 추가 턴에 핸드에 카드 3장이 아니라 그보다 많이 가지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개선은 초반에 동을 제거하고, 사유지를 은이나 다른 3원짜리 카드로 바꾸는 것 이외에도 용도가 있습니다.
추가 구입이 없다면 구입하는 게 뻔하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승점 카드를 얻어야 합니다.
개선으로 4원짜리 카드를 공작령으로 바꾸든지, 5원짜리 카드를 Harem 하렘으로 바꾸든지요.
하렘은 재물 - 승점이라는 멀티 타입 카드이기 때문에 Scout 정찰병을 써서 핸드로 가져올 수도 있고요.
개선으로 덱을 얇게 줄이고 금으로 구매력을 높여 놓으셨던 비버 님이 속주를 6장 구입하셔서 승리하셨고요.
돈이 안 모여서 개선을 늦게 산 제가 3등했네요.
3인플은 이래서 어렵습니다. ㅠㅠ
게임에 대한 인상
김회민: 상
코드네임비버: 상
skeil: 상
3. 디즈니 빌러너스 Disney Villainous
그 다음엔 제가 가져간 빌러너스를 했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악당이 되는 게임인데요.
3인으로 할 때가 최적인 것 같아서 준비했습니다.
순정아, 나도 화란이 있다. 니가 이런 식으로 내 깡패를 짓밟으면은 마! 그때는 순정이 되는 거야!
- 아이언드래곤 (직업: 순정남)
설명을 드리고 캐릭터를 골랐습니다.
김회문 님이 후크 선장, 저는 존 왕자, 비버 님은 말레피센트.
후크 선장 덱은 특이하게 자신의 숙명 덱에서 영웅을 찾는 게 있습니다.
졸리 로저 호에서 피터 팬을 물리치기 위해서 그런 것이죠.
기본적으로 피터 팬의 힘이 8이나 되는데, 그를 물리치려면 졸리 로저 호에 해적들을 모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다 보면 요정 먼지 때문에 영웅의 힘이 더 세지기도 하고, 조롱 (어그로) 때문에 후크 선장이 원하는 영웅을 제때 공격하지 못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피터 팬을 잡으려면 피터 팬이 사는 곳인 교수목을 개방해야 하는데, 원작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팅커 벨이 알려준) 네버랜드 지도를 통해 찾죠. ㅎ
원작의 이야기가 이 게임에도 잘 반영이 되어 있죠.
존 왕자는 돈을 밝힙니다.
그의 탐욕을 의적 로빈 후드와 친구들이 방해하죠.
이 게임에서 존 왕자는 권력 토큰 20개 이상을 가진 채로 턴을 시작해야 승리하는데요.
존 왕자의 숙명 덱에 나오는 영웅들이 존 왕자의 돈을 빼앗아서 도망갑니다.
말레피센트의 덱에는 유일한 타입인 "저주"가 있는데요.
말레피센트는 곳곳에 저주를 뿌려 놓은 채로 턴을 시작해야 승리합니다.
저주는 그 장소의 동료들에게 버프를 주거나, 반대로 영웅들에게 너프를 줍니다.
하지만 특정 조건이 달성되면 저주가 버려지기 때문에 말레피센트의 이동에 대한 계산을 해야 합니다.
김회문 님이 교수목을 개방하는 데에 오래 걸리셔서 고전하셨고요.
저는 일찌감치 권력 토큰 수입을 주는 곳에 영장을 붙여서 어느 정도 방어를 해 두었더니 수입이 잘 올라가서 정말 쉽게 승리했습니다.
돈을 빼앗아 가는 영웅들이 제 숙명 덱의 밑에 가라앉아 있어서 운도 잘 따랐고요. ㅎㅎ
빨리 끝났고, 김회문 님이 가시는 시각까지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한 게임 더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비버 님이 후크 선장, 김회문 님이 자파, 저는 우르술라를 했습니다.
비버 님이 잡으신 후크 선장은 위에서 설명했으니 건너뛰고요.
자파는 원작대로 풍뎅이 펜던트를 통해 신비의 동굴을 열어서 그곳에서 마법 램프를 놓으면 지니가 짜잔 하고 나타납니다.
지니와 싸워서 물리쳐도 되지만 그건 자파의 승리 조건이 아닙니다!
넥X 게임처럼, 현질을 해서 지니에 대한 조종권을 가져오고, 마법 램프가 술탄의 궁궐에 놓인 채로 턴을 시작하면 승리합니다.
쉬워 보이지만 술탄의 궁궐에 가는 길에 이상한 놈들이 램프를 빼앗아 가죠. ㅠㅠ
제가 한 우르술라는 특이하게 싸우는 행동이 없습니다.
평화를 사랑하는 마녀죠.
대신에 영웅에게 의무 계약을 걸어서 특정 장소로 보내서 죽입니다...;;;
승리 조건은 트라이튼 왕의 왕관과 삼지창이 우르술라의 소굴에 놓인 채로 턴을 시작하면 승리합니다.
우르술라도 쉬워 보이지만, 빨간 머리 인어와 갈매기, 빨간 게, 도다리 등이 방해를 하죠. ㅠ
이번에는 비버 님이 탄을 짜 오신 것처럼 (?) 초반에 교수목을 개방하시고 피터 팬도 금방 찾아내셨습니다.
제가 피터 팬에게 요정 먼저를 잔뜩 묻히고, 해적들의 칼도 버리게 했지만 해적을 많이 준비해 놓으신 비버 선장님이 피터 팬을 쉽게 물리치시고 승리하셨네요.
게임에 대한 인상
김회민: 상
코드네임비버: 상
skeil: 상
4. 반지를 위한 추적 Hunt for the Ring
김회문 님이 먼저 가시고 비버 님과 둘만 남았습니다.
제가 가져간 또 다른 게임인 반지를 위한 추적을 할 타이밍이었는데, 제가 한글화 자료를 출력하기만 하고 자르지를 않아서 시간이 좀 필요했습니다.
비버 님에게 제가 사간 김밥을 드시고 계시라고 말씀 드리고 저는 칼질을 시작했습니다.
식사를 마치신 비버 님이 옆에서 코너라운딩을 도와 주셔서 그 작업을 제 예상보다 일찍 마칠 수 있었습니다.
반지를 위한 추적은 "화이트채플에서 온 편지"에 "반지의 제왕" 테마를 입힌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한글화 자료를 만들어 놓고 꽤 오래 방치했다가 지난 여름 광주를 방문해서 게임 방법을 고구마 님과 하나하나 님으로부터 배워 왔죠.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서 룰이 가물가물해서 전날 새벽에 룰북을 다시 읽었습니다.
파트 1과 파트 2로 나뉘어서 파트 2에서 룰이 좀 바뀌는 부분이 있는데, 파트 2는 아직 파악이 덜 되어서 나중에 하기로 했습니다.
설명을 파트 1만 했음에도 거의 1시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제가 화이트채플과 비슷하다고 말씀 드렸더니 비버 님도 이 게임을 간단한 게임인 줄 아셨다고요. (하지만 룰북이 40쪽...)
비버 님이 반지악령들을, 제가 반지-운반자를 맡았습니다.
초반부터 나즈굴의 지각 능력 2번으로 프로도의 시작 위치가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들.어.났.다!
도로를 따라 무섭도록 빠르게 달려오는 나즈굴들이 무서웠습니다.
도중에 정보 토큰이 있는 장소로 가서 정보를 은닉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구불구불 돌아서 가야 해서 짧은 경로를 만들어서 달렸습니다.
그랬더니 나즈굴들이 계속 정보 토큰을 찾아내서 파워업을 하더라고요.
중반 즈음에 비버 님이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는데, 끝나고 나서 질문을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끝나고 나서 확인해 보니 제가 대답을 잘못한 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ㅠ
프로도가 가는 길에 나즈굴들이 모였습니다.
수색과 추적으로 정보 토큰을 털리고, 결국 마지막 위치까지 발각되어서 나즈굴과의 조우에서 난도질을 당했습니다.
타락 타일 3개나 뽑혀서 어쩔 수 없이 메리를 던져서 그 중 하나를 막았습니다. ㅠ
탈출 기회에서 얻은 추가 2걸음 덕분에 브리에 잘 도착했지만 타락 점수는 벌써 6점이었습니다. ㅎㄷㄷ
이렇게 해서 파트 1을 끝냈는데요.
아직 이해 안 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긱 포럼을 통해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 다시 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아, 이걸 반지의 전쟁과 이어서 할 수도 있는데 얼마나 재미있을지 모르겠네요. ㅎㅎ
게임에 대한 인상
코드네임비버: 하
skeil: 중
5. 아그리콜라 (개정판) + 아그리콜라: 아티펙스 덱 + 아그리콜라 게임 확장: 흰색 + 아그리콜라 게임 확장: 초록색 + 아그리콜라 게임 확장: 파란색 + 아그리콜라 게임 확장: 보라색 + 아그리콜라 게임 확장: 빨간색 + 아그리콜라 게임 확장: 노란색 Agricola (Revised Edition) + Agricola: Artifex Deck + Agricola Game Expansion: White + Agricola Game Expansion: Green + Agricola Game Expansion: Blue + Agricola Game Expansion: Purple + Agricola Game Expansion: Red + Agricola Game Expansion: Yellow
시간이 조금 남아서 비버 님이 아그리콜라를 하자고 하셨습니다.
이제는 익숙해져서 아그리콜라는 2인플이 40분밖에 걸리지 않는 라이트 게임이거든요.
비버 님이 시작 플레이어셨는데, 첫 행동으로 나무를 가져가셨습니다...?
저는 첫 직업으로 "멍청이"를 내렸는데, 게임 끝나고 복기를 해 주시는데 제가 정말 멍청이 같은 행동을 한 것 같더라고요. ㅠㅠ
이 게임에서 양 시장이 1주기의 마지막에 나와서 음식이 굉장히 부족했습니다.
저는 그걸 보고 바로 한 주 전에 굉장히 힘들게 하다가 결국 구걸까지 먹었던 게임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목수 덕분에 나무를 적게 쓰고 나무방을 빠르게 건설했지만 음식이 부족하다는 걸 너무 의식해서 가족을 나중에 늘렸습니다.
제가 잘못 판단했다고 복기할 때에 알려 주시더라고요.
중반부터 행동 수에서 밀려서 대부분의 자원을 넘겨 드리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음식이 부족해서 너무나도 힘든 게임이었고요. (도중에 그만하자고 말씀 드릴까도 생각했습니다.)
음식 엔진이 4주기부터 돌기 시작했으니 말이죠.
음식이 풍족할 때에는 운영을 잘했는데, 반대 상황에서 풀어 나아가는 방법을 아직은 못 찾는 것 같습니다.
교슼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잘 놀았습니다...
비버 마담: 이번에는 이기셔야죠?
교슼님: 옙!
최종점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비 버 | 스케일 | |
밭 | 2 | 3 |
우리 | 2 | 4 |
곡식 | 1 | 1 |
채소 | 1 | 1 |
양 | 1 | 1 |
돼지 | 2 | 2 |
소 | 3 | 3 |
빈 칸 | -1 | - |
울타리 친 외양간 | - | 2 |
흙/돌방 | 6 | - |
가족 | 15 | 12 |
카드 | 7 | 3 |
보너스 | 8 | - |
구걸 | - | - |
총점 | 47 | 32 |
게임에 대한 인상
코드네임비버: 상
skeil: 중
돌아오는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정기모임 후기 > 201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09.29] 제179회 안양 타이레놀 모임 기록 (0) | 2019.10.02 |
---|---|
[2019.09.22] 제178회 안양 타이레놀 모임 기록 (0) | 2019.09.25 |
[2019.09.08] 제176회 안양 타이레놀 모임 기록 (0) | 2019.09.11 |
[2019.09.01] 제175회 안양 타이레놀 모임 기록 (0) | 2019.09.04 |
[2019.08.25] 제174회 안양 타이레놀 모임 기록 (0) | 2019.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