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맨의 붐은 올 것인가?!
 
 

미안. 메라 보러 갔다...
 
 

 
 
1. 한자 토이토니카 + 한자 토이토니카: 브리타니아 Hansa Teutonica + Hansa Teutonica: Britannia
 
 
제가 한자 토이토니카를 무척 좋아합니다만 이걸 좋아하는 멤버들이 잘 모이지 않아서 한동안 못 했습니다.
2018년 안에 브리타니아 맵을 10번 플레이하려고 했습니다만 9번에 그치고 말았죠. ㅠ
2019년 새해 첫 번째 모임에서 한자 토이토니카를 좋아하는 3인이 모여서 이 기회를 놓칠 순 없었습니다. ㅎㅎ
 
초반에 런던을 중심으로 힘겨루기가 이루어졌는데 저는 그 경쟁에서 빠졌습니다.
cain 님이 런던의 가장 오른쪽 영업소를 배치해서 여러 턴에 걸쳐 행동 기술을 2개 개방하는 데에 성공하셨습니다.
저는 그 사이에 재배치와 주머이 기술을 올려 놓았죠.
아무튼 제가 가장 늦게 3액션을 찍어서 뭔가 밀리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중반엔 키니 님이 본격적으로 보너스 토큰을 모으면서 중앙에서 영업소 설치에 들어가셨습니다.
키니 님의 영업소가 주요 지점에 있으니 무역로 점유가 일어날 때마다 키니 님이 점수를 가져가셨죠.
cain 님은 5액션까지 뚫으시고 이제 뭔가를 퍼부으실 때 즈음에 게임이 후다닥 끝나 버렸습니다...
키니 님이 비밀 네트워크를 연결하시면서 20점 이상을 찍으셨거든요.
저는 이도 저도 못해서 점수가 형편 없었습니다. ㅠㅠ
키니 님과 반 바퀴 이상 차이로 진 듯 합니다.
 

 
 
게임에 대한 인상
키니:
cain:
skeil:
 
 
 
 
2.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Great Western Trail
 
 
cain 님이 그웨트를 하자고 하셔서 그렇게 했습니다.
저는 그웨트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케일러스를 처음 배웠을 때처럼 게임에 감을 잡지 못한 상태로 이리 저리 휘둘리거나 목이 졸려서 아무것도 못하고 끝난곤 하거든요.
한창 재미를 붙이고 있는 cain 님, 그리고 고일 대로 고인 키니 님 사이에서 제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플레이했습니다.
 
얼마 전에 cain 님과 2인 게임으로 할 때에는 돈 뜯기는 압박도 덜 하고, 상대가 하는 걸 보고 계산을 할 수 있었는데,
3인으로 하니까 돈도 많이 뜯기고 상대가 하는 게 잘 안 보여서 답답하더라고요.
 
중간 지점에 목이 좋은 곳에 cain 님과 키니 님이 돈 뜯는 건물을 먼저 박으셨고,
저도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어서 시작 지점 근처에 돈 뜯는 건물을 지었습니다.
중간에 사람을 고용하는 중립 건물이 있었는데, cain 님과 키니 님의 건물을 지나면서 돈이 줄어들어서 사람을 못 사게 되더라고요.
두 분은 돈을 받는 기술을 올려 놓으셔서 상대 건물 등에서 돈을 뜯기면서도 돈을 다시 벌더라고요.
 
cain 님이 초반에 티피가 약할 거라고 설명해 주셔서 그런가 보다 하고 플레이했는데,
중반을 지나니까 티피로 돈을 많이 끌어올 수 있더군요...;;;
 
키니 님은 돈을 뜯기면서도 기차를 전진시키고 디스크를 많이 박으셔서 점수를 끌어올리셨습니다.
초반에 "5"짜리 소가 나온 걸 키니 님이 사 가셨는데,
그 다음에 "5"짜리 소가 한 마리도 나오지 않아서 소 관련 미션 카드를 가져온 제가 망했죠.
 
이동 거리 업그레이드를 먼저 하신 분들은 빠르게 달리고 있었지만 제 마커는 여전히 3걸음씩만 갔거든요. ㅠ
후반으로 넘어가니까 격차가 많이 벌어진 걸 실감하면서 게임이 빨리 끝나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웨트를 싫어하는 걸 아셔서 cain 님이 재미를 붙여주겠다고 시도를 하셨지만
외려 돈 뜯는 건물로 세게 압박을 주셔서 그웨트에 대한 저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더 굳어졌네요.
저는 그웨트 프로모를 안 살 겁니다.
 

 
 
게임에 대한 인상
키니:
cain:
skeil:
 
 
 
 
3. 런던 (2판) London (Second Edition)
 
 
제가 한창 머리에 열이 오른 상태로 있자 키니 님이 조심스럽게 런던을 권했습니다.
제가 마틴 월레스 게임을 잘 안 하는 편이거든요. (마틴 월레스 게임 자체를 싫어하는 것도 있지만 그 게임빠들 때문에 반감으로 안 하는 게 더 큽니다.)
저의 그런 성향을 키니 님이 아시기에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신 거였고요.
그리고 런던은 마틴 월레스 게임 답지 않은 마틴 월레스 게임이라고 덧붙이셔서 한 번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게임은 산 후안이나 레이스 포 더 갤럭시 스타일의 타블로 빌딩 게임입니다.
자기 앞에 카드를 깔아 놓고 능력을 올리면서 승점을 벌어서 이기는 형태죠.
이 게임의 백미는 빈곤 관리입니다.
런던의 건물이나 상인들을 카드로 표현했는데요.
깔아 놓은 카드들을 운영하면 그것들의 능력을 격발하고, 해결이 다 끝나면 깔린 카드와 핸드에 남은 카드의 합만큼 빈곤 마커를 받습니다.
빈곤은 그 자체로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지만 게임의 종료 시에 가장 적게 모은 사람을 기준으로,
다른 플레이어들은 그 플레이어와의 빈곤 차이만큼 승점을 깎이게 됩니다.
카드 플레이로 얻는 승점에서 크게 차이 나지 않으면 빈곤에 대한 감점이 승패를 가르게 되는 거죠.
 
저와 키니 님은 타블로 크기를 8개 정도로 유지했지만 cain 님은 후반에 왕창 늘려서 12개가 되었습니다.
카드 효과나 자치구 구입으로 점수도 벌고 빈곤 토큰을 줄여갈 수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cain 님은 자치구를 많이 구입하시더라고요.
 
카드 덱에 카드가 꽤 많고. 카드 가져올 때에 풀에서도 가져올 수 있어서 게임이 제 예상보다는 길었습니다.
그래도 게임 진행에 있어서 숨 막히게 하는 요소가 없어서 편하게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한 바퀴에서 키니 님이 빈곤을 덜 받는 꿀팁을 알려 주신 덕분에 1점 차로 승리할 수 있었네요.
 
한글판으로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모임 중에 누가 이걸 가져오면 다시 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임에 대한 인상
키니:
cain:
skeil:
 
 
 
 
4. (태양신) 라 Ra
 
 
2년 전에 알레아 퀘스트를 시작하면서 1월 첫 모임마다 알레아 게임들 중 가장 먼저 나온 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님프 님이 라를 재미없게 했다고 말씀하셔서
님프 님께 꼭 재미있게 하는 걸 보여 드려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날 안 오셨네요. ㅠ
 
키니 님이 설명을 하시고 저는 옆에서 추임새만 넣었습니다. ㅎ
 
물천사 님은 빨리 먹고 빠지기를 시전하셨고, 저는 존버 (?)를 했습니다.
물천사 님이 초반에 파라오 최다를 노리셨지만 제가 동수까지 따라가서 점수를 같이 먹었던 것 같고요.
키니 님이 최소여서 점수를 깎이셨습니다.
 
중 왕조에서는 각자 드실 거 다 드시고 빠졌고 저만 만족을 못해서 혼자 놀기를 했는데...
망했습니다. ㅠㅠ
 
중 왕조에 이어 신 왕조에서도 cain 님이 이집트 사대강 사업을 벌이셔서 범람으로 점수를 잘 챙기셨고요. 나일강의 붐은 올 것인가?!
건물 세트 행운까지 더해져서 대박이 나셨습니다.
저는 또 프레스 유어 럭을 시도하다가 또 망했습니다. ㅠㅠ
 
두 번이나 망했지만 2등으로 마무리. ㅎ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키니:
cain:
skeil:
 
 
 
 
5. 골트브로이 Goldbräu
 
 
옛날 작품을 종종 들고 오시는 키니 님이 이번에도 게리 "올드"만 같은 2004년 구작을 꺼내셨습니다.
리오 그란데 게임즈에서 나왔지만 해 본 적이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에서 건전하게 술집과 양조장을 운영합니다.
영향력 게임이어서 카드를 플레이하면서 술집이나 양조장에 영향력 마커를 올려서 지분을 차지하고
나중에 수입을 계산할 때에 자신의 지분만큼의 수익을 가져가게 됩니다.
영향력과 주식 보유 메커니즘을 잘 섞었더라고요.
 
저는 초반부터 털리기 시작했습니다.
6개의 술집 중에 하나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새로운 사장이 나타나서 저를 쫓아냈습니다. (스티브 잡스... ㅠ)
술집이 없다 보니 행동 카드 3장 중 할 수 있는 게 너무나 제한적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술집 영업을 놓고 치열하게 다투는 동안 저는 미래 가치에 투자를 했습니다. (나는야 워렌 버핏!)
술집을 포기하고 양조장에 투자한 거죠.
돈은 양조장으로 모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양조장에 마커를 굉장히 많이 올려 놨습니다.
결국 네 양조장 모두 반수 이상을 차지해서 양조장에 들어온 수익을 꽤 많이 챙겼습니다. ㅎㅎ 물장사의 붐은 올 것인가?!
 
최종 점수계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키 니 스케일 cain 물천사
78 91 69 64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키니:
cain:
skeil:
 
 
 
 
6. 위저드 익스트림 Wizard Extreme
 
 
작년까지 드루이즈 10회 플레이를 채워서 올해부터 다른 트릭테이킹 게임을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선택된 게 위저드 익스트림!
원래 7개의 봉인이라는 제목으로 나왔다가 아미고에서 위저드 세계관에 편입시키기 위해서 제목과 그림을 바꾸었습니다.
원래 파괴자 (사보티어) 역할이 있었는데 이게 흑마법사로 바뀌었고요.
게임 룰은 두 판본 모두 동일합니다.
 
위저드에서보다 더 까다롭게 딸 트릭의 개수만 맞추는 게 아니라 어떤 색깔로 몇 트릭을 딸지 결정해야 합니다.
플레이어들은 딸 트릭의 색깔을 토큰을 통해서 선언합니다.
빨간색이 트럼프여서 빨간색 토큰이 조금 더 많습니다.
트릭을 딸 때마다 그 색깔의 토큰을 제거하는데, 해당하는 색깔의 제거할 토큰이 없으면 검은색 토큰을 받습니다.
플레이어들 중 최대 한 명이 흑마법사를 하겠다고 선언할 수 있는데요.
그러면 검은색 토큰 4개를 가져옵니다.
흑마법사는 다른 플레이어들이 예측한 트릭을 꼬아 방해하는 역할이고요.
다른 플레이어가 검은색 토큰을 받아야 할 때에 흑마법사의 토큰을 먼저 가져가야 합니다.
검은색 토큰은 -3점짜리인데, 흑마법사에게는 -1점입니다.
 
이 게임에서 점수는 다 마이너스입니다.
감점을 줄여 나아가는 게임이죠.
 
수트마다 각 종족의 그림이 있는데, 파란색은 어인족이고 심볼은 삼지창. 물 수트의 붐은 올 것인가?!
 
최종 점수계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라운드 키 니 스케일 cain 물천사
1 -2 0 -4 -4
2 -4 0 -4 0
3 -4 -10 -2 -4
4 -4 0 0 -4
총점 -14 -10 -10 -12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키니:
cain:
skeil:
 
 
 
 
7. 셔터벅 ShutterBug
 
 
네 명이서 저녁식사로 김치찌개를 먹고 cain 님만 먼저 귀가하셨습니다.
네로로 돌아와서 할 게임을 정하기 어려웠는데요.
키니 님이 블랙 프라이데이 때에 사셨다는 B급 갬성이 물씬 풍기는 괴작을 꺼내셨습니다.
"오늘 아니면 못해 보십니다..."
라는 말씀에 묘하게 설득 당해서 세 명이서 도전해 봤네요.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은 괴수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찌라시 기레기가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건 괴수가 있는 게 아니라 적당한 사진을 찍어서 합성하는 거죠. ㅎㅎ
괴수 사진 따로, 배경 사진 따로 모아다가 사진을 찍었다고 해서 기사를 내는 겁니다.
미국의 도시나 야생을 돌아다니면서 카드를 모으고 목표 괴수 지점에 들어가서 관련된 카드를 내면서 득점합니다.
 
8라운드밖에 안 되고 각 라운드마다 최대 3칸 움직이고 끝입니다.
게임이 무척 짧아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물천사 님이 올해부터 "게임에 대한 인상" 점수를 짜게 주겠다고 선언하셨는데, 셧터벅이 "하"를 받은 첫 주인공이 됐네요. ㅊㅋㅊㅋ
참고로, 셧터벅은 미국 욕설 (?)이 아니고 열성적인 아마추어 사진작가를 뜻한다고 합니다.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키니:
skeil:
 
 
 
 
8. 도미니언 + 도미니언: 인트리그 + 도미니언: 씨사이드 + 도미니언: 길즈 Dominion + Dominion: Intrigue + Dominion: Seaside + Dominion: Guilds
 
 
셧터벅이 빨리 끝나서 다시 셋이 할 게임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키니 님이 도미니언을 외치셨는데, 물천사 님이
"skeil 님은 3인 도미니언 안 하시는데..."
라고 하셨습니다.
"3명 모두 숙련자면 합니다."
라고 말씀 드렸고요.
그래서 (운빨X망) 3인 도미니언이 시작됐습니다.
 
 
2인 게임이 아니어서 공격 카드가 더 강해집니다.
폐기 수단이 없다면 당연히 공격을 하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이 세트에 공격 카드가 3종이나 있었습니다. ㅠㅠ
초반에 Swindler 사기꾼이 무척 강해서 이걸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프닝에서 나머지 하나를 무엇으로 골라야 하는지가 문제였죠.
키니 - 저 - 물천사 순이어서 턴이 가운데인 저는 덱을 더 빠르게 돌리기 위해서 Warehouse 창고를 구입했습니다.
저는 5원이 만들어졌을 때에 Soothsayer 예언자를 선택해서 덱에 금화를 넣기로 했죠.
키니 님은 Mining Village 광산촌에 Torturer 고문기술자를 섞어서 엔진을 굴리셨던 것 같네요.
 
3인 게임이다 보니 제가 카드 카운팅을 못 해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제가 한참 뒤지고 있는 걸로 생각했고요.
제 덱의 구매력이 떨어지는 것 같길래 5원 이상 되면 공작령을 주저하지 않고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두 분의 사기꾼에 하필 제 공작령이 두 번이나 걸려서 총 6점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아, 운빨X망 게임!!)
 
그런데 결과를 보니 제가 이겼더라고요. ^^;;
25 : 37 : 25로 승리. ㅋㅋ (나는야 균형의 수호자!)
 

 
 
 
시간이 남아서 한 게임 더 했습니다.
이번엔 딱 봐도 Gardens 정원이었습니다.
문제는 안 들키고 최대한 쓸어 담는 거였는데요.
저는 구입을 늘리기 위해서 Merchant Guild 상인 조합을 덱에 2장 넣었습니다.
나중엔 저비용 카드를 2장 구입하고 그때 받는 금고 토큰 2개를 모으면서 선순환시키겠다는 거였습니다.
 
아마도 키니 님이 돈이 넉넉하셔서 속주를 먼저 구입하셨던 것 같고요.
저는 덱을 셔플하면서 카드 수를 세고 적당한 타이밍에 정원 러시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키니 님의 Spy 첩자에 좋은 카드가 몇 번 넘어가 버리고, 제 상입 조합 2장이 한 핸드에 들어오는 등 불운에 시달렸습니다.
그 사이에 제 덱을 따라하신 물천사 님이 저보다 정원을 더 구입하셨더라고요. (따라쟁이...)
 
게임이 늘어지자 패배를 직감하신 키니 님이 게임 종료를 격발하셨습니다.
제가 덱을 40장 이상으로 불려서 정원에 유리했으나 정원은 제가 5장, 물천사 님이 6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물천사 님이 초반부터 사용하신 Sea Hag 바다 마녀 때문에 저주를 여러 장 가지고 있어서 점수가 많이 깎였습니다.
키니 님이 29점, 제가 31점, 물천사 님이 39점이었습니다.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키니:
skeil:
 
 
 
 
돌아오는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Posted by Mounted Cloud
정기모임 통계2019. 1. 5. 19:00
 
 
2018년 알레아 리-퀘스트 결산
 
빅 박스 게임 통계
 
 


 


 





 






 

5




 


 





 



 



 





 

김용권                    
녹림              
님프                    
딸기              
마법의탑                
물천사        
선회                    
실버탐                
싸이구리

 
에피아.  
       
오준                    
유군                
찬영                  
친구              
쿠웨이트박  
   
쿠이님                    
키니                
하나둘하나둘                
cain            
Dogma87                  
Flora Lee                    
Frozenvein                  
Ngel            
skeil




평균점수
(횟수)
2.8
(3)
2.9
(3)
2.9
(5)
2.9
(12)
2.0
(1)
3.0
(4)
2.8
(3)
3.0
(3)
2.9
(7)
2.8
(1)
2.5
(1)
 
 
미디엄 박스 및 스몰 박스 게임 통계
 
 



 





 






 

녹림    
님프    
물천사  
세인트    
실버탐    
싸이구리    
에피아.    
쿠웨이트박    
하나둘하나둘    
cain    
skeil
평균점수
(횟수)
3.0
(1)
2.0
(1)
2.3
(4)
Posted by Mounted Cloud
정기모임 통계2019. 1. 5. 07:00
2018년 정기모임 통계입니다.
 
 
2018년 결산
 
회원 통계 TOP 10
 
 1. skeil 51회
 2. 물천사 45회
 3. 싸이구리 25회
 4. 쿠웨이트박 24회
 5. 에피아. 13회
 6. 님프, Ngel 11회
 8. 실버탐 10회
 9. 유군 8회
 10. 키니, cain 7회
 
총 참가자 수: 263명, 모임 횟수: 51회, 모임당 참가자 수: 약 5.2명
 
 
게임 통계 TOP 10 (확장 제외)
 
 1. 도미니언 Dominion 28회
 2. 상트 페테르부르크 (2판) Saint Petersburg (Second Edtion) 13회
 3. 푸에르토 리코 Puerto Rico 12회
 4. 7 원더스 7 Wonders, 테라포밍 마스 Terraforming Mars,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Tigris & Euphrates 10회
 7. 7 원더스 대결 7 Wonders Duel 9회
 8. 에이언즈 엔드 Aeon’s End, 아그리콜라 (개정판) Agricola (Revised Edition), 르 아브르 Le Havre, 멕시카 Mexica 8회
 
 
게임 통계 각 회원이 뽑은 '하' 이하 등급
(해당 게임들이 너무 많아서 2명 이상의 회원에게서 '하'를 받은 것들만 싣습니다.)
 
 

레고
이다
디이
 바






 



 




 
3-D


크건딜
툴드럭
루리스
를지 
   
 마 
 라 



 




 

싸이구리    
에피아.                  
쿠웨이트박      
skeil          
 
조라쿠 2년 연속 3관왕을 축하합니다!
Posted by Mounted Cloud
정기모임 통계2019. 1. 4. 07:00
2018년 하반기 정기모임 통계입니다.
 
 
2018년 하반기 결산
 
회원 통계
 
  김용권 나나도아 녹림 님프 딸기 마법의탑 멍뚱이 물천사 세인트 실버탐 싸이구리 에이드 에피아. 오준 유군 인랑 찬영 친구 쿠웨이트박 키니 탐험가 cain Dogma87 Flora Lee Frozenvein Ngel skeil Song
7월1일                                                
7월8일                                                  
7월15일                                                  
7월22일                                                  
7월29일                                      
8월5일                                                  
8월12일                                                    
8월19일                                                  
8월26일                                                  
9월2일                                          
9월9일                                              
9월16일                                                  
9월23일                                                
9월30일                                                  
10월7일                                                  
10월14일                                        
10월21일                                                  
10월28일                                                    
11월4일                                          
11월11일                                                  
11월18일                                                  
11월25일                                                
12월2일                                              
12월9일                                              
12월16일                                                  
12월23일                                                
12월30일                                                  
참석횟수 1 1 6 9 4 1 1 25 1 10 10 1 1 4 1 1 1 1 2 9 2 1 7 1 2 1 3 27 1
총 참가자 수: 135명, 모임 횟수: 27, 모임당 참가자 수: 5명
 
 
게임 통계
 
도미니언 Dominion 8회
 
테라포밍 마스 Terraforming Mars 8회
 
르 아브르 Le Havre 7회
 
푸에르토 리코 Puerto Rico 7회
 
7 원더스 7 Wonders 6회
 
7 원더스 대결 7 Wonders Duel 6회
 
보라 보라 Bora Bora 6회
 
상트 페테르부르크 (2판) Saint Petersburg (Second Edtion) 6회
 
타노스 라이징: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Thanos Rising: Avengers Infinity War 5회
 
반지의 전쟁 (2판) War of the Ring (Second Edtion) 5회
 
 
7 원더스: 지도자들 7 Wonders: Leaders 4회
아그리콜라 (개정판) Agricola (Revised Edition) 4회
도미니언: 엠파이어스 Dominion: Empires 4회
이노베이션 딜럭스 Innovation Deluxe 4회
 
7 원더스: 아르마다 7 Wonders: Armada 3회
7 원더스 대결: 만신전 7 Wonders Duel: Pantheon 3회
컬러레또 Coloretto 3회
도미니언 (2판) Dominion (Second Edition) 3회
도미니언: 힌터랜즈 Dominion: Hinterlands 3회
도미니언: 인트리그 (2판) Dominion: Intrigue (Second Edition) 3회
도미니언: 녹턴 Dominion: Nocturne 3회
도미니언: 프로스페러티 Dominion: Prosperity 3회
도미니언: 씨사이드 Dominion: Seaside 3회
드루이즈 Druids 3회
팬데믹 레거시: 시즌 2 Pandemic Legacy: Season 2 3회
펭귄 파티 Penguin Party 3회
더 마인드 The Mind 3회
피렌체의 제후들 The Princes of Florence 3회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Tigris & Euphrates 3회
 
에이언즈 엔드 Aeon’s End 2회
아문-레 Amun-Re 2회
블러프 Bluff 2회
캔디 매치 Candy Match 2회
케일러스 Caylus 2회
도미니언: 코르뉴코피아 Dominion: Cornucopia 2회
골드! Gold! 2회
라 그랑하 La Granja 2회
반지의 제왕: 컨프론테이션 Lord of the Rings: The Confrontation 2회
매직 메이즈 Magic Maze 2회
네이션스: 주사위 게임 Nations: The Dice Game 2회
스캐러비야 Scarabya 2회
세렝게티 Serengeti 2회
스톤 에이지 Stone Age 2회
버건디의 성들 The Castles of Burgundy 2회
단추 전쟁 War of the Buttons 2회
웰컴 투... Welcome to... 2회
위저드: 20주년 판 Wizard: Jubiläumsedition 2회
와이어트 어프 Wyatt Earp 2회
 
벨라티 Belratti 1회
블루 라군 Blue Lagoon 1회
카카오 Cacao 1회
카페 인터네셔널 Café International 1회
카르카손: 아마조나스 Carcassonne: Amazonas 1회
카르카손: 사파리 Carcassonne: Safari 1회
카르페 디엠 Carpe Diem 1회
미친 왕 루트비히의 성 Castles of Mad King Ludwig 1회
4인의 의회 Council of 4 1회
에마라의 왕관 Crown of Emara 1회
큐보 Cubo 1회
커스텀 히어로즈 Custom Heroes 1회
몰타의 관문 Die Portale von Molthar 1회
도미니언: 어드벤처스 Dominion: Adventures 1회
도미니언: 알케미 Dominion: Alchemy 1회
도미니언: 길즈 Dominion: Guilds 1회
도미니언: 인트리그 Dominion: Intrigue 1회
크툴루를 건드리지 마라 딜럭스 Don’t Mess with Cthulhu Deluxe 1회
다운포스 Downforce 1회
던전 페츠 Dungeon Petz 1회
엘 그란데: 빅 박스 El Grande: Big Box 1회
엘 그란데 10주년 판 El Grande Decennial Edition 1회
에버델 Everdell 1회
5번가 Fifth Avenue 1회
퍼스트 클래스 First Class 1회
다섯 부족 Five Tribes 1회
다섯 부족: 나칼라의 장인들 Five Tribes: The Artisans of Naqala 1회
다섯 부족: 나칼라의 도둑들 Five Tribes: The Thieves of Naqala 1회
푸지 플러시 Fuji Flush 1회
갤럭시 트러커 Galaxy Trucker 1회
게쉥크트 Geschenkt 1회
글래스 로드 Glass Road 1회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Great Western Trail 1회
헬 빌리지 Hell Village 1회
하이 소사이어티 High Society 1회
히트 망가 Hit Manga 1회
하운디드 Hounded 1회
용의 해에: 10주년 In the Year of the Dragon: 10th Anniversary 1회
이니스 Inis 1회
아일 오브 스카이: 족장부터 왕까지 Isle of Skye: From Chieftain to King 1회
아일 오브 스카이: 저니맨 Isle of Skye: Journeyman 1회
라스 베가스 Las Vegas 1회
리프트 오프 Lift Off 1회
위대한 로렌초 Lorenzo il Magnifico 1회
룩소르 Luxor 1회
카루바 Karuba 1회
마헤 Mahé 1회
몬스터 랜즈 Monster Lands 1회
네이션스: 주사위 게임 - 불안 Nations: The Dice Game - Unrest 1회
노트르 담 Notre Dame 1회
누스피요르드 Nusfjord 1회
퍼레이드 Parade 1회
라이징 선 Rising Sun 1회
롤 플레이어 Roll Player 1회
롤 플레이어: 괴물들과 부하들 Roll Player: Monsters & Minions 1회
사무라이 봉신 Samurai Vassal 1회
산 마르코 San Marco 1회
산토 도밍고 Santo Domingo 1회
사이쓰 Scythe 1회
셰익스피어 Shakespeare 1회
셰익스피어: 무대 뒤 Shakespeare: Backstage 1회
윈터포지의 대장장이들 Smiths of Winterforge 1회
스페이스 얼럿 Space Alert 1회
타지 마할 Taj Mahal 1회
테오티우아칸: 신들의 도시 Teotihuacan: City of Gods 1회
테라포밍 마스: 개척기지 Terraforming Mars: Colonies 1회
테라포밍 마스: 헬라스와 엘리시움 Terraforming Mars: Hellas & Elysium 1회
테라포밍 마스: 비너스 넥스트 Terraforming Mars: Venus Next 1회
로마의 위대한 도시 The Great City of Rome 1회
대지의 기둥 The Pillars of the Earth 1회
우봉고 3-D Ubongo 3-D 1회
부두 프린스 Voodoo Prince 1회
Posted by Mounted Cloud
쿼 바디스
 
 
2016년에 시작한 타이레놀 모임이 만 3년을 채웠습니다.
주변에 크고 작은 모임들이 많아서, 그 틈 사이에서 저희 모임이 어떻게 버티고 살아남을지 걱정이 많았는데요.
다행히도 그 바위 틈에 뿌리를 내리고 조금씩 커 가는 듯 합니다.
 
모임에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 옵니다.
사람은 정말 다양하다는 걸 새삼 느끼죠.
저희가 보드게임 카페에서 모임을 하고 있고, 게임을 배우길 원하시는 분들이 있다 보니
저희 모임의 정체성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하기도 합니다.
 
저희가 장소를 쓰고 있는 “네로”는 비보드게이머 대상으로 영업을 합니다.
간혹 게이머들이 와서 알아서 놀다 가는데, 절대 다수는 보드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다른 보드게임 카페도 사정은 비슷할 거라 생각합니다.)
더 다양한 게임, 더 어렵고 복잡한 게임을 보드게임 카페에서 설명을 못 해주기 때문에
그런 게임을 원하는 분들이 결국 보드게임 동호회에 유입되죠.
 
유입된 사람들은 둘 중 하나가 됩니다.
보드게임 동호회원이 되거나, 또는 원하는 배우고 싶은 게임이 있을 때에만 찾아 오거나.
후자인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면 동호회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습니다.
게임 설명을 누군가는 해야 하고, 그 사람은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더 느끼고요.
게임 설명을 하느라 공용 자원인 모임 시간을 써야 합니다.
그리고 난이도를 맞춰 주기 위해서 누군가는 원치 않더라도 어떤 게임을 플레이해야 합니다.
모임 회원으로 남을지 아닐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모임에서 많은 자원을 투입하는 셈이죠.
한 사람의 회원을 키워내기 위해서요.
하반기에 저희 모임에 과부하가 걸린다는 느낌이 들어서 제가 피로감을 크게 느꼈던 것 같긴 합니다.
 
’우리는 안양의 보드게임 동호회인가, 아니면 안양의 보드게임 카페가 못 하는 일을 처리하는 팀인가?’
타이레놀 모임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해 봅니다.
우리가 서 있는 길이 어디고, 우리는 2019년에 어디로 갈지를 말이죠.
 
 

 
 
1. 7 원더스 대결 7 Wonders Duel
 
 
Dogma87 님이 약 1년 반만에 들러 주셨습니다.
둘이서 할 게임이 마땅치 않았는데요.
Dogma87 님이 7 원더스 듀얼을 고르셨습니다.
제가 그렇게 많이 해 본 편이 아니라 자신이 없는 게임인데 말이죠. ㅠ
 
1시대에 어쩌다 보니 상업 건물들을 Dogma87 님에게 많이 빼앗겼습니다.
카드 운이 그렇더라고요.
게다가 제가 과학 건물을 모으려고 했는데, 한 종류는 안 나왔고 한 장이 끊겼습니다.
 
2시대에는 Dogma87 님이 군사로 밀고 들어오셔서 그걸 막느라 고생했습니다.
제가 같은 과학 기호를 모아서 “신학” 진보 토큰으로 제 불가사의들에 추가 턴 효과를 달았습니다.
과학을 더 모으려 했으나 제가 필요한 과학 건물을 Dogma87 님이 불가사의 밑에 넣으셔서 과학 승리는 불가능해졌습니다. ㅠ
 
3시대에서 군사 승리가 불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와서 뒤늦게 점수를 긁어모으기로 했습니다.
점수가 높은 민간 건물들을 지었고 불가사의 4개를 모두 건설해서 Dogma87 님이 불가사의 하나를 못 지으시게 만들었습니다.
제 불가사의 중 피라미드는 제가 정말 안 좋아하던 것인데 이날 그 상황이 되니 “9점”이 정말 고마웠습니다. ㅎㅎ
그리고 할리카르나소스로 같은 과학 기호를 모아서 “철학” 진보 토큰으로 “7점”을 벌었습니다.
 
상업 건물 개수에서 밀려서 엄청 가난하고 힘든 게임이었는데요.
총점을 계산해 보니 제가 승리했더라고요. ㅎ
 

 
 
게임에 대한 인상
Dogma87:
skeil:
 
 
 
 
2. 반지의 제왕: 컨프론테이션 Lord of the Rings: The Confrontation
 
 
그 다음에 Dogma87 님이 예상 외의 게임을 선택하셨습니다.
평소에 좋아하신다는 반지의 제왕: 컨프론테이션...
네로에는 신판이 있고, 저는 구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판으로 나오면서 구성물 디자인이 바뀌고 확장 캐릭터들이 들어 있죠.
 
Dogma87 님이 악의 편을 원하셔서 그렇게 했습니다.
초반에 피핀으로 공격을 했는데 알고 보니 제가 보낸 건 프로도였습니다...;;;
산으로 공격해서 옆으로 후퇴도 못하고 제 스스로 외통수를 만들어 바로 패배했습니다.
구판은 그림이 덜 헷갈리게 피스마다 이름이 적혀 있는데 신판은 그림만 덜렁 있네요.
그 인터페이스 때문에 제가 정말 할 맛 안 나게 만드는 실수를 저질렀죠.
 

 
 
Dogma87 님이 확장 캐릭터를 넣고 한 번 더 하자고 하셨습니다.
확장으로 다 교체를 하니 선악의 플레이 양상이 뒤집어지더군요.
악은 승리와 관련된 캐릭터를 숨겨서 보내야 하고 선의 편은 그걸 잡으려 하게 됩니다.
 
그리마가 기본판의 피핀처럼, 공격하면서 찔러 보고 빠지는 효과가 있어서 굉장히 성가셨습니다.
나중에 후퇴 못하게 퇴로를 막고 전투에서 죽였습니다.
 
제가 캐릭터들을 너무 전진배치를 했더니 샤이어에 가까이 온 캐릭터를 이길 방법이 없어서 패배했습니다.
 

 
 
게임에 대한 인상
Dogma87:
skeil:
 
 
 
 
3. 도미니언: 인트리그 Dominion: Intrigue
 
 
도미니언을 하자고 말씀 드렸더니 인트리그를 가져 오셨습니다.
도미니언 기본판을 안 사고 인트리그를 샀다고 하시더라고요.
Dogma87 님이 랜더마이저로 10종류를 고르셨습니다.
 
저야 도미니언을 많이 해 봤고, 특히 2인 게임이 최적화되어 있어서 Dogma87 님이 게임을 하시면서 부담감을 느끼신 듯 하더라고요.
2인 게임으로 안 하시고 (시간이 더 걸리는) 다인 게임으로 즐기셨나 보더라고요.
 
 
저는 Ironworks 철공소와 은화로 시작했고요.
빠르게 5원을 만들어서 Trading Post 교역소로 덱을 줄여 나갔습니다.
그리고 Shanty Town 빈민가와 Pawn 졸개, 다수의 Minion 하수인으로 엔진을 완성했죠.
졸개로 1원을 올린 다음에 하수인으로 2원을 선택하거나 핸드를 돌리면서 운영했습니다.
그걸로 속주를 5장을 구입하고 승리했습니다.
 
 
게임에 대한 인상
Dogma87:
skeil:
 
 
 
 
4. 버건디의 성들 The Castles of Burgundy
 
 
도미니언이 끝나갈 때 즈음에 딸기 님이 오랜만이 오셨습니다.
Dogma87 님이 접자고 하시는 걸 딸기 님이 구경하겠다고 하셔서 끝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3명이 할 게임으로 아그리콜라와 버건디의 성을 추천해 드렸는데요.
두 분이 버건디를 선택하셨습니다.
제가 설명을 드리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딸기 님과 저는 선박으로 상품과 턴 순서 싸움을 했고, Dogma87 님은 동물과 성을 주로 가져가셨습니다.
동물 점수가 잘 터지면서 Dogma87 님이 크게 앞서가셨죠.
 
딸기 님과 제가 은광을 가져가면서 중반부터 힘이 실렸습니다.
암시장을 이용하기 편해졌으니까요.
저는 6칸짜리 도시 영역 2세트가 승리의 열쇠라서 도시 타일을 잘 가져가는 데에 주력했습니다.
그리고 지식 타일은 패시브 효과보다는 추가 승점을 주는 것들오 선택했고요.
 
E단계에서 제기 턴 순서가 먼저여서 Dogma87 님이 필요한 도시 타일 종류를 끊어 먹고 버려 버렸습니다.
한 턴 동안에 시장 타일 2개를 가져와서 제 한 턴을 그냥 버린 셈인데요.
그것 때문에 Dogma87 님이 8칸짜리 도시 영역을 완성하실 수 없게 됐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모르시는 딸기 님은 “재밌다”, “재밌다”하고 계셨습니다...;;;
 
기본 점수는 Dogma87 님과 비슷했는데요.
제가 지식 타일들로 얻는 추가 점수가 많아서 승리했습니다.
 
게임 도중에 딸기 님이 추가로 얻는 수입이나 효과, 중간 점수계산 등을 안 챙기고 멀뚱멀뚱 계셔서
초반엔 Dogma87 님과 제가 챙겨 드리면서 하다가 중반부터는 제가 안 챙겨 드린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딸기 님은
”칫! 치사해. 그런 게 어딨어요~!”
라고 말씀하셨는데요.
보드게임 모임에 온 사람들은 개인 시간을 들어서 일부러 나온 게이머 개인이지 보드게임 카페 직원이 아닙니다.
자기 플레이를 포기거나 자기 플레이에 지장을 주면서 남의 것을 챙겨 주는 건 어디까지나 호의지 의무라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자기 머리로 계산하고 자기 손으로 플레이해야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남이 A부터 Z까지 다 해 주면 집에 돌아가서 룰은 다 잊어 버리고 재미있었던 흐릿한 기억만 남죠.
딸기 님이 게임 룰 기억을 잘 못하시는 건 그런 수동적인 자세 때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중반부터는 스스로 하시라고 말씀 드린 겁니다.
(끝날 때 즈음 보니 스스로 잘 하시던데요.)
 

 
 
게임에 대한 인상
딸기:
Dogma87:
skeil:
 
 
 
 
5. 5번가 Fifth Avenue
 
 
물천사 님까지 4명이 되었습니다.
다른 게임으로 의견이 모아지다가 지난 4주 동안 도전했는데 결국 못하고 5수에 도전하는 저를 불쌍히 여기셔서 5번가를 하자고 하셨습니다. ㅎㅎ
대단히 죄송했던 점은 5번가를 제가 망작으로 생각해서 일 년에 1번 할까 말까여서
룰북을 읽고 제가 예전에 썼던 리뷰를 읽어 봐도 기억이 잘 안 나더라고요. ㅠ
기억이 조금은 남아 있는 물천사 님의 도움까지 받아가면서 진행을 했습니다.
 
5번가는 직관성이 떨어집니다.
룰이 있는데 그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한 번에 이해되지 않더라고요. ㅠ
건물이나 카드를 얻고, 어떨 때에는 점수계산이나 경매를 일으키는데요.
맨해튼 구획에 깔려 있는 상점 위치를 보고 어느 부지에 내 건물을 박아야 할지 잘 정해야 하더라고요.
내가 경매 때에 내는 카드의 색깔과 숫자가 내가 놓을 건물의 위치와 개수를 결정하는 역할을 해서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전망이 좋은 센트럴 파크 주변에도 상점이 계속 들어서서 그 공원에 건물을 짓는 것도 중요하더라고요. ㅠ
 
중반 즈음 되면 상점도 건물도 들어갈 자리가 없어지는데요.
그 구획에 건물을 가지고 있지 않은 플레이어가 그 구획을 폭파 (?) 할 수도 있습니다.
폭파를 막기 위해서 억지로 경매에서 이겨야 하는 상황이 나오는데 굉장히 웃겼습니다. (살려야 한다 vs. 날려야 한다)
 
제가 설명을 완전하게 하지 못해서 하면서 룰을 잡았는데요.
끝까지 같이 해 주신 세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ㅎㅎ
 

 
 
게임에 대한 인상
딸기:
물천사:
Dogma87:
skeil:
 
 
 
 
6. 도미니언 (2판) + 도미니언: 인트리그 (2판) + 도미니언: 씨사이드 + 도미니언: 알케미 + 도미니언: 힌터랜즈 + 도미니언: 길즈 + 도미니언: 엠파이어스 Dominion (Second Edition) + Dominion: Intrigue (Second Edition) + Dominion: Seaside + Dominion: Alchemy + Dominion: Hinterlands + Dominion: Guilds + Dominion: Empires
 
 
7시 즈음에 딸기 님과 Dogma87 님이 가시고 둘만 남았습니다.
물천사 님이 늦게 오셨지만 점심을 제대로 못 먹었다고 하셔서 게임을 조금만 더 하고 모임을 끝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도미니언을 골랐습니다.
 

 
Wedding 결혼식 이벤트가 있어서 금화를 마련하기 쉽고 그래서 빅 머니가 잘 통하는 세트입니다.
게다가 Cartographer 지도제작자도 있어서 다음 핸드를 좋게 만들어 놓을 수 있죠.
가장 중요한 건 추가 구입이 없어서 속주를 먼저 찍으면 이길 확률도 높고요.
 
저는 Golem 골렘으로 엔진을 만들어서 계속 굴리려고 했는데요.
물천사 님의 빅 머니 덱이 너무 빨라서 10-15분만에 끝났을 겁니다. ㅋ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skeil:
 
 
 
 
7. 도미니언 (2판) + 도미니언: 인트리그 (2판) + 도미니언: 씨사이드 + 도미니언: 프로스페러티 + 도미니언: 힌터랜즈 + 도미니언: 엠파이어스 + 도미니언: 녹턴 Dominion (Second Edition) + Dominion: Intrigue (Second Edition) + Dominion: Seaside + Dominion: Prosperity + Dominion: Hinterlands + Dominion: Empires + Dominion: Nocturne
 
 
두 번째 왕국 카드 세트는 덱을 빨리 줄이는 게 중요해 보였습니다.
Lookout 감시자와 Exorcist 퇴마사가 있으니까요.
Ghost Town 유령 마을이 있어서 드로우 잘 되는 엔진 만들기도 쉽습니다.
 
물천사 님은 Talisman 탈리스만으로 덱에 Vassal 봉신을 여러 장 넣고 돌리셨습니다.
저는 덱을 줄이고 퇴마사로 Imp 임프와 Ghost 유령까지 얻어서 덱에 넣었습니다.
유령 마을이 5장이 있으니 핸드가 풍족했고요.
Margrave 후작으로 드로우도 하고 물천사 님의 핸드를 때렸습니다.
Overlord 대군주가 있으니 비용이 5원 이하인 원하는 액션 카드로 변할 수 있어서 임프와 궁합이 잘 맞았습니다.
중반까지 대군주가 Minion 하수인으로 변신하면서 돈을 벌거나 핸드를 돌려서 속주를 구입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후반엔 물천사 님이 하수인 더미를 바닥내셔서 제 대군주들이 돈을 만들지 못해서 금화를 사서 덱에 넣어야 했습니다.
덱이 돌아가는 차이가 커서 제가 승리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네요. ㅎ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skeil:
 
 
 
 
돌아오는, 2019년의 첫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Posted by Mounted Cloud